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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집 중심의 공무원시험 공부법 _ 제1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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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집 중심의 공무원시험 공부법 _ 제11회
  • 김동률
  • 승인 2020.01.07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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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아침의 눈)

7급 공무원시험 합격

<아공법 4.0>, <아공법 외전> 저자
 

□ 진도를 빨리 뽑아야 하는 이유

수험 초기의 독서, 특히 1회독에서는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기보다는 이런 내용이 이 지점에 있구나, 그냥 익숙해지자, 하는 심정으로 읽으면 된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 나오면 그냥 다음으로 넘길 줄도 알아야 한다.

적당히 이해됐으면 일단 무조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뒤도 돌아보지 말고 진도를 쭉쭉 뽑는 게 더 중요하다. 수험생은 진도 나가는 맛으로 산다. 진도가 지체되면 학습 흥미도 반감된다.

꼭 깊이 있게 이해해야만 문제를 풀 수 있는 게 아니다. 어렵고 지엽적인 내용은 아무리 시간을 많이 들여도 이해의 종착역에 도착하지 못한다. 깊이 있게, 내 마음이 원하는 만큼 다 이해한다고 해서 무슨 대단한 내공이 생기는 것도 아니다. 합격을 위해 필요한 수준까지만 이해하면 된다. 우리에겐 딱 그 정도의 시간밖에 없다.

어떤 과목이건 일단 한 바퀴 돌고 와야 비로소 거시적인 안목이 생긴다. 전체적으로 한 과목을 조감해야 부분만 봤을 때 보이지 않던 것도 보인다. 전체를 조감하는 능력은 무슨 거창한 체계적·논리적 사고의 산물이 아니다. 문제집을 중심으로 몇 회독 하다보면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다.

전체를 보고난 후에는 무엇이 보이는가? 부분과 부분의 관계가 보인다. 부분은 부분으로만 존재할 때 온전하지 않다. 해당 부분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알아야만 풀 수 있는 문제가 있다. 다른 부분을 알면 저절로 해결되는 문제도 존재한다.

부분이 아닌 전체를 위해 공부하다보면 알게 되는 게 있다. 시험 전까지 익혀야 할 ‘아주 중요한 기출쟁점’이 전범위에 걸쳐 무수히 산재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부분 최적화에 집착해서는 100년을 공부해도 이 시험을 끝낼 수 없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즉 수험에서 다루는 걸 전부 다 공부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걸 알게 된다.

부분 최적화를 통해 전체 최적화를 달성하겠다는 생각은 지엽적인 공부를 자초한다. 완벽주의의 또 다른 발현이다. 전체를 보는 안목이 생기면 해당과목의 부분적인 것을 보는 눈도 바뀐다. ‘우선순위적 사고’가 시급하다는 것을 절감하게 된다.
 

□ 시험 전날 미리 챙겨둘 것

시험 전일 챙겨야 할 것은 아래와 같다. 시험 당일 아침에는 뭔가 ‘결정할 일’ 자체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 무조건 전날에 다 준비해두어야 한다. 아침부터 허둥지둥하면 시험문제 풀 때도 반드시 허둥지둥한다. 시험 전날 꼭 미리 챙겨두자.

신분증, 수험표, 컴싸(2), 필기도구, 시계, 화장지, 생수(2), 최종암기노트, 입을 옷, 시험장 주소

컴싸(컴퓨터용 사인펜)와 생수는 혹시 몰라서 2개 챙기는 것이다. 신분증과 수험표는 책가방 깊은 곳에 쏙 넣어두자. 화장지는 급한 신호(?)뿐만 아니라 시험장 책상이 더러울 경우 닦기 위해 준비한다. OMR 카드 마킹 전 손에 난 땀을 닦기 위한 목적도 있다.

입을 옷도 반드시 전날 미리 정해두자. 최종암기노트는 암기노트를 30분 정도의 학습분량으로 압축한 것이다. 시험 전날까지 삭제하지 못한 것만 담겨있다.

중요한 것은 문제풀이용 필기도구다. 평소에 쓰던 것을 가져가는 게 좋다. 시험장이라는 낯선 곳에는 무엇이든 내게 익숙한 것들만 가져가야 한다. 다만 연필이나 샤프로 주로 공부했던 수험생은 가급적 볼펜으로 바꾸길 권한다. 연필심과 샤프심은 긴장된 상황에서 더 잘 부러진다. 수험적합하지 않은 필기도구다.

시험지는 검은색 글씨로 인쇄된다. 따라서 볼펜은 검은색과 구분되는 파란색 정도가 좋다. 1차 문제풀이에서 다시 풀어야 할 문제 표시는 같은 파란색으로 하면 된다. 2차 문제풀이에서 다시 풀어야 할 문제는 빨간색으로, 3차 문풀에서는 컴싸를 쓰면 무난하다.

시계도 중요하다. 시험장에 시계가 100% 있으리란 보장도 없지만, 있다 해도 오차 가능성이 없으리란 보장도 없다. 또한 시험장 시계를 보면 주의가 분산된다. 머리를 들어 올려보다가 괜한 커닝 의혹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쓸데없이 블랙리스트로 찍혀 감독관의 눈길을 지속적으로 받게 된다. 시계를 책상 위에 올려놓고 ‘슬쩍’ 보는 게 시간을 1초라도 아낄 수 있다.

한편 시험장 주소를 검색해서 지도도 꼭 찾아보자. 시험장까지 최적의 이동수단을 미리 결정해야 한다. 자가 운전은 뇌를 피로하게 하므로 절대 금물이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변수가 없어서 좋다. 시험장에는 최대한 이른 시간에 도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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