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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직장 다니며 ‘외국어번역행정사 수석 합격’ 박수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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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직장 다니며 ‘외국어번역행정사 수석 합격’ 박수지씨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0.01.06 17:34
  •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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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강의 및 온라인 스터디 적극적으로 활용
“2차는 논술형, 실전처럼 연습할 환경 만들어야”

2019년 제7회 외국어번역행정사 수석 박수지씨
2019년 제7회 외국어번역행정사 수석 합격 박수지씨

안녕하세요. 2019년도 제7회 외국어번역행정사 시험 전국 수석 합격자 박수지입니다.

먼저, 제7회 행정사 시험에 합격한 동기 행정사 여러분들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합격수기를 쓸 수 있도록 저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행정사를 준비하시는 수험생 여러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1. 수험계기

저는 대학에서 일본어를 전공하였고, 현재 일본 내 재외공관에서 영사실무(국적/가족관계)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7년 가까이 근무하면서, 언젠가는 한국에 돌아가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전문자격증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외국어(일본어) 전공자이기에 법 공부는 한 적이 없지만, 회사에서 업무를 하며 관련 법률을 접할 기회가 많아서 행정사 시험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외국어를 주로 사용하는 제 업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여 외국어번역행정사 시험을 선택했습니다.


2. 수험생활

공부기간: 2019.1.1-2019.3.1.(FLEX 일본어), 2019.3.2-9.20 (2차)
학습방법: 온라인 인터넷 강의
공부시간(인터넷 강의 기준): 사무관리론(231시간)<행정절차론(280시간)<민법(320시간)<일본어(∞)

동영상 강의 활용

저는 일본에 살고 있기 때문에 학원을 다닐 수 없어서 온라인 동영상 강의를 들었습니다. 동영상 강의는 시간 배분을 달리하여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에 이 부분을 최대한 활용하여 공부했습니다. 먼저, 기본 강의> 요약 강의> 문제풀이 강의> 모의고사 강의> 기출문제 강의 순으로 계획표를 만들어서 평일 저녁에 강의를 들었고, 이해하기 어려운 강의는 따로 선별해서 주말에 다시 복습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온라인 스터디 활용

2차 시험은 논술형 시험이기 때문에 본인이 실전처럼 연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6월부터 쓰기 연습을 시작하면서 온라인 스터디에 참여하게 되었고, 좋은 분들을 만나게 되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일주일에 7개 이상 답안을 작성하여 공유하는 방식의 스터디 활동을 하면서 정보교환은 물론, 다른 스터디원의 답안을 통해 다양한 서술 방식을 익히게 되었고 무리 없이 실전 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생활 패턴 단순화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시간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에, 수험 기간 중에는 생활 패턴을 최대한 단순하게 바꿨습니다. 9시에 출근하여 6시 퇴근 후 밤 12시까지 동영상 강의를 들었고, 아침 6시에 일어나 복습하고 다시 출근하는 생활을 3개월간 하루도 빠짐없이 반복했습니다.


3. 과목별 공부방법 (2차)

외국어(FLEX 일본어)

FLEX 일본어는 1)단문번역 2)내용요약 3)문장완성 4)자료분석 5)서신작성 6)에세이(400자)가 출제되며, 정해진 범위도, 시중에 나온 교재도 딱히 없습니다. 어떤 문제가 나올지 모르기에 일본어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평소에 상용한자를 잘 공부해야만 합니다. 저는 시험 두 달 전부터 신문기사를 직접 번역하면서 실전에 대비했습니다.

민법(기본강의>조문읽기>문제풀이>모의고사)

전략과목으로 삼는 수험생이 가장 많은 과목이지만, 법학을 처음 접하는 저로서는 개인적으로 제일 힘들게 느껴졌던 과목입니다. 무조건 암기하기보다는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기 위하여 기본서와 법조문을 많이 읽었고, 출제빈도가 높은 도급, 매매, 임대차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기본 강의를 들으신 후에는 기출문제집을 많이 풀어보시고, 논점을 이해하기 어려운 문제가 어느정도 추려지면 오답노트를 만들어 반복하여 보시길 권장드립니다.

행정절차론(기본강의>판례정리>서브노트>문제풀이>모의고사)

일반법인 행정절차법이 행정절차론 과목의 핵심이기에 복습을 철저히 하였고, 관련된 판례는 사실관계와 인용여부를 정리하며 열심히 읽었습니다. 개별법 중 국적법과 가족관계등록법은 업무상 익숙했기에 기본 강의만 들었고, 개인정보보호법, 행정조사기본법, 질서위반행위규제법 등은 암기할 분량이 상당히 많아서 서브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서브노트는 기본서를 정독할 때 잘 모르는 부분과 중요한 부분을 미리 표시 해두었다가, 워드로 직접 쳐서 만들었습니다.

사무관리론(기본강의>문제풀의>모의고사>목차쓰기>기출문제)

사무관리론의 경우, 제 업무와 가장 관련이 많은 과목이라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략과목이라 생각했음에도 불구하고, 8월 모의고사에서 29점을 받는 등 시행착오를 많이 겪은 과목이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전체적으로 이해하지 않고 단순 암기 위주로 공부하였기에 생각보다 답안이 잘 써지지 않았습니다. 모의고사 이후, 기존 공부 방식을 과감히 버리고 무작위로 예상문제를 만들어서 하루에 10개씩 답안 쓰기 연습을 했습니다. 혹시 모를 불의타에 대비하기 위해서 목차는 전부 두문자를 만들어 철저히 암기했습니다.


4. 시험후기

외국어번역행정사 2차 시험에서는 1교시 시험시간이 100분간 주어지고, 그 시간 내에 민법과 행정절차론 두 과목의 답안을 모두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한 과목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게 되면 남은 과목은 시험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저 역시 시간을 정해 답안을 작성하는 연습을 많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시험장에서는 민법에 많은 시간을 쓰는 바람에 행정절차론 답안 작성할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1교시 민법의 경우, [문제 1] 계약체결상의 과실책임 문제를 제외하고는 출제빈도가 낮은 부분에서 출제되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약술형 문제도 예상문제를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기에 답안작성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민법 답안은 8페이지 작성하였고, 시험에서는 66.33점 받았습니다.

행정절차론은 [문제 1] 청문불실시에 대한 위법여부 문제, [문제 4] 행정조사의 하자에 관한 문제가 판례에서 출제되었고, 판례를 열심히 보았기에 답안 작성에 어려움은 없었지만 [문제 2] 규제개혁위원회 문제가 불의타인데다 시간이 부족하여 제대로 답안을 쓰지 못하였습니다. 때문에 발표일 전까지 혹시 과락이지 않을까 엄청 걱정하고 긴장했습니다. 행정절차론도 8페이지 답안을 작성하였고, 63.33점 받았습니다.

2교시 사무관리론에서는 기출 문제를 변형하여 다시 출제된 문제도 있었고, 약술형은 불의타에 가까운 문제가 나와서 약간 당황했습니다. 그러나 대비하지 않았던 문제가 나와도 목차만큼은 최대한 쓰도록 연습하기도 했고, 시간적인 압박이 1교시보다는 덜했기 때문에 총 9페이지 답안을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에서는 73점을 받았습니다.


5. 마치며

외국어번역행정사는 전국에 500명 정도밖에 없는 희소한 자격증이라 정보도 많이 없고, 공부방법도 딱히 정해진 것이 없어서 준비하는 과정이 결코 쉽지만은 않습니다. 1년에 한 번뿐인 시험이라 정신적인 압박감도 많습니다. 저 역시 혼자서 공부하다 보니 어느 정도 공부가 되었는지 전혀 예측할 수 없어 고민도 많이 하였고, 생각처럼 답안이 잘 써지지 않는 날에는 속이 상해서 울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합격자들의 수기를 읽으며 공부방법을 바꿔 보기도 하고, 용기도 내면서 불안감을 줄이려고 노력했습니다.

손자병법에 “전승불복 응형무궁(戰勝不復 應形無窮)” 라는 말이 있습니다. 전쟁에서 거둔 승리는 반복되지 않고, 과거와 같은 방법으로는 다시 승리하기 어려우니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여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행정사 시험의 난이도는 매년 상승하고 있고, 새로운 출제 경향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기존 합격자들의 공부방법을 그대로 따라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수험생 여러분들께서는 합격수기를 참고하시되, 매년 달라지는 여건을 고려하여 본인에게 맞는 새로운 공부방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힘드시겠지만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 최선을 다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어번역행정사를 선택하신 수험생 여러분들의 합격을 진심으로 기원하고 응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자리를 빌어 항상 저를 응원해 준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김선표 박사님과 공관 직원들, 모의고사 29점 주신 이상기 교수님, 늘 많은 가르침 주시는 경찰청 천성현 반장님, 원인학 반장님, 스터디 이끌어주신 김범준 행정사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 김용현 행정사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항상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국가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계신 재외공관 행정직원 여러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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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윽시 갓갓!!! 갓갓!!! 2020-02-17 09:10:10
수석합격 축하드립니다~
멋진 행정사가 되시길 바랍니다~

꽃님이 2020-01-29 18:55:03
워킹홀리데이 비자때문에 일본어 이력서 첨삭 받은 적 있는데.. 덕분에 잘 왔어요 감사합니다

바다 2020-01-07 23:06:31
수기 잘 읽고 갑니다. 모든걸 다 갖추신 분 같네요

행복 2020-01-07 23:00:20
열심히 하니 댓가가 따르네요. 멋집니다

행복 2020-01-07 23:00:00
열심히 하니 댓가가 따르네요.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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