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급 공채 희비 엇갈려…교육 ‘울고’‧외교 ‘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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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급 공채 희비 엇갈려…교육 ‘울고’‧외교 ‘웃고’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9.12.3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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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출입국·기술직·일반외교 ‘반색’
재경‧교육행정‧국제통상‧법무 ‘울상’

새해 첫 PSAT 전국모의고사 4일 시행
현장 응시자에 ‘피셋 파이널 노트’ 증정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020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인원이 370명으로 확정됐다. 지난해 선발인원과 같은 수준이지만 직렬마다 조정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행정직군은 일반행정(전국)과 2명 단위의 소수 직렬을 제외한 대부분 직렬의 선발인원이 2019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육행정의 경우 12명에서 7명으로 거의 반 토막 나면서 교육행정 수험생들은 ‘울상’을 짓는 모습이다.

이에 반해 외교관후보자 선발인원은 40명에서 50명으로 25%포인트 증가했다. 이 중에서도 일반외교의 경우 46명으로 2019년(32명)보다 무려 43.8%포인트 늘어나면서 외교관후보자 수험생들은 ‘반색’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5급 공채 행정직군은 249명(지역구분모집 28명 포함)으로 2019년보다 14명이 감소했다. 직렬별로는 재경직의 경우 2019년보다 3명이 감소한 72명이었다. 재경직은 평균 75명 안팎으로 꾸준히 선발인원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2020년도 선발인원은 2010년 이래 가장 적은 수치다.

국제통상도 10명에서 8명 ‘한 자릿수’로 감소했다. 국제통상은 2013년 이전까지는 20명 안팎의 선발인원을 유지했지만 2014년부터 10명대로 감소해 이 같은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교육행정은 12명에서 7명으로 감소폭이 가장 큰 직렬에 속했다. 교육행정은 2016년 이후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또다시 2015년 이전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 같은 급감에 수험생들은 ‘웬 날벼락이냐’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법무행정도 1명이 준 3명으로 떨어져 1차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법무행정 감소세가 이어지는 것은 변호사들이 쏟아지면서 경력경쟁채용시험으로 대체하기 위한 수순으로 보인다.

선발규모가 가장 큰 일반행정 전국은 118명에서 120명으로 늘어나 관련 수험생들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이에 반해 일반행정 지역구분모집은 4명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역모집 수험생들은 ‘지역’이냐 ‘전국’을 놓고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행정직 지역모집에서 4명이 줄었지만, 서울은 오히려 1명이 늘어 서울 지원자가 2019년보다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면서 서울 지역의 인기가 한동안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대구, 인천, 광주, 대전 등의 광역시와 경기, 전남, 경남 등의 지역은 감소해 경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명 단위의 소수 직렬 중 출입국은 2명에서 3명으로 늘어 법무행정과 선발인원이 같았다. 격년제로 선발하는 보호직은 이번에도 선발 직렬에 포함돼 수험생들은 반색하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반면, 2013년 이래 줄곧 선발해 왔던 교정직은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제외돼 관련된 수험생들을 실망감을 내비쳤다.

2016년 정점에 달했던 기술직은 줄곧 감소 추세를 보여 기술직 수험생들은 당혹감을 보였지만, 2020년에는 4명이 늘어난 71명으로 확정되면서 안도하는 분위기다. 선발인원이 늘었지만, 직렬별로 증감이 있어 희비가 갈렸다.

기술직군에서 선발인원이 가장 많은 직렬은 토목으로 12명(전국 8명, 지역구분 4명)이었으며 2019년보다 2명이 늘었다. 건축도 7명에서 11명(전국 8명, 지역구분 3명)으로 크게 늘었다. 전기직 또한 7명(전국 6명, 지역구분 1명)으로 늘었으며 통신도 4명에서 6명으로 증가했다. 이에 반해 기계는 10명에서 8명으로 감소했으며 화공(5명), 환경(3명), 전산(3명) 등의 직렬은 감소했다.

지난 4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조경직 국가공무원 채용 활성화 계획’에 따라 조경직류 공무원에 대한 공채 선발을 최초로 실시해 시설조경직류 5급 2명을 선발한다.

조경직 2차는 조경계획 및 설계, 조경사 및 이론, 조경생태학을 필수과목이며, 선택과목은 공원녹지학, 경관계획 및 관리, 단지계획학, 조경재료 및 시공, 조경식물학, 생태복원공학 중 1과목을 택하면 된다.

2020년도 선발인원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이다. 선발 소요가 많았던 2019년도에는 전년도보다 5명이 줄어든 40명으로 결정돼 의외라는 반영이었다.

하지만 2020년에는 2019년보다 10명이나 증가한 50명으로 늘었다. 특히 일반외교에서 14명이나 증가해 수험생들은 반기는 분위기다. 일반외교 선발인원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1차 경쟁률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외교와는 달리 지역외교는 6명에서 4명으로 줄었다. 중동과 러시아‧CIS 지역에서 각 1명이 감소했다. 2019년도에 2명을 선발했던 외교전문은 2020년에는 선발인원이 없었다.

앞으로 지역외교와 외교전문은 공채에서 폐지될 예정이다. 이 분야는 그동안 공채로 원활하게 채용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2021년부터는 지역외교‧외교전문의 인력은 5등급 외무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등으로 선발하게 된다.

2020년도 국가공무원 공채의 필기시험은 5급(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포함) 1차 시험이 2월 29일 치러진다. 5급 공채와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의 원서접수는 2월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다.

수험생의 편의를 위하여 원서접수 시간은 09∼21시에서 원서접수 기간에는 24시간 가능하도록 했다.

한편, 2020년도 선발인원이 공개되면서 5급 공채 PSAT도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됐다. 특히 지난 1회와 2회에 대한 수험생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법률저널 PSAT 전국모의고사’의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예년보다 한층 문제의 퀄리티가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제3회 PSAT 전국모의고사가 오는 4일 전국적으로 시행된다. 서울의 고사장은 삼성고와 강남의 송파중이다. 송파중은 2020년도 고사장이기도 하다.

이번 제3회 현장 응시자에게는 ‘피셋 파이널 노트’(비매품)를 제공한다. ‘피셋 파이널 노트’는 시험장에 가져갈 단 한 권의 책(비매품)으로 수험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책이다. ‘피셋 파이널 노트’는 5급 공채 합격생들의 자료와 기존 ‘LEET 파이널 노트’ 중 PSAT에 도움이 될 만한 부분을 취합한 것이다.

 

새해 들어 처음 시행하게 되는 만큼 수험생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수험생 김모(23‧여)씨는 “지금까지는 아직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전국모의고사 응시하다 보니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지 못했다”면서 “1월부터 본격적으로 PSAT에 ‘올인’한다는 각오로 매주 토요일마다 실시하는 법률저널 PSAT 전국모의고사 8회 모두 신청했다”고 말했다.

수험생 전모(24‧남)씨도 “그동안 2차 학원 스케줄에 중점을 두고 공부해 왔다”면서 “이제 서서히 PSAT에 집중할 시점이 온 것 같아 스터디 멤버들과 함께 매주 법률저널 PSAT 전국모의고사를 치르고 이후 리뷰하기로 계획을 세워 본격적인 공부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년도 법률저널 PSAT은 전국 50여 개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모집단과 PSAT 공신으로 불리는 최종합격자들의 검수로 역대급 퀄리티, 여기에 실제 시험장에서의 현장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험장에서 치르는 등 모집단·퀄리티·현장감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는다.

‘법률저널 PSAT=본시험’이라는 인식이 확고히 굳어지면서 신청자도 역대 기록을 깰 전망이다. 2019년도 법률저널 PSAT 응시자는 총 10회에 누적 인원이 1만6000여 명에 달했다. 2020년에는 현재 신청자가 2019년보다 10% 이상 증가하면서 총 응시자는 2만 명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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