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급 민간경력자 66명 최종합격…‘여풍(女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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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급 민간경력자 66명 최종합격…‘여풍(女風)’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9.12.26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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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경력 7.9년…평균연령 37.9세
여성합격자 39.8→48.5%로 ‘껑충’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민간의 다양한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는 2019년 5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민경채)에 26개 기관 66명이 최종 합격했다.

인사혁신처(처장 황서종)는 26일 ‘2019년도 5급 및 7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최종합격자 명단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발표했다.

민경채는 채용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민간의 많은 인재가 공직에 진출할 수 있도록 2011년 5급 공무원 선발에 먼저 도입했고 2015년부터 7급 공무원까지 확대해 매년 시행하고 있다.

선발 분야별로 경력, 학위, 자격증 등 일정한 자격요건을 요구하며 필기시험(공직적격성평가, PSAT), 서류전형,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올해 합격자들은 도시환경, 화재예방연구, 빅데이터 분석, 산업보건 등 다양한 민간 전문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로 관심을 모았다.

시설조경 분야에 합격한 유모(41) 시설사무관은 국내·외 도시 개발 및 환경조성 공사현장에서 실력을 쌓은 14년 이상 경력의 여성 조경전문가다. 유 사무관은 “우리 국토의 생태환경적 가치 보전과 미래지향적인 공원녹지 정책의 체계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국토교통부에서 시설‧환경‧조경 분야의 정책기획‧관리‧평가와 각종 업무계획 수립 및 법령 제‧개정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전기 분야 화재예방연구에 합격한 박모(37) 공업연구관은 전기화재 원인 진단·조사 등 다년간 연구 경력과 미국 화재폭발조사관 국제공인 자격을 가진 안전공학 박사다. 그는 “국민 생활안전과 밀접한 화재 원인의 체계적인 분석과 예방대책 마련으로 ‘소방안전 대한민국’ 구현에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연구관은 소방청에서 전기 분야 화재감식 및 감정, 전기화재 메커니즘 분석 및 재현 실험 연구 등을 담당하게 된다.

공개 소프트웨어 정책 분야에 합격한 조모(41) 공업연구관은 통신, 게임 등 IT 전문회사에서 15년 이상 SW 개발 및 보안기술, 사업관리 등 실무경력의 IT전문가로 활동했다. 조 연구관은 “다양한 SW 개발 및 기술관리 경험으로 사용자 입장의 공개SW정책 개발 및 수립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공개SW 중장기 운영정책 및 상용SW의 공개SW 전환전략 수립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5급 합격자들의 평균 경력기간은 7.9년이었고 10년 이상 장기 경력자도 20명(30.3%)이었다. 응시요건별로는 5급은 의사, 변호사, 기술사 등 전문 자격증 소지자 비율이 47.0%로 가장 높았고, 학위 소지자가 40.9%로 뒤를 이었다.

5급 여성 합격자는 48.5%(32명)로 지난해(39.8%)보다 8.7%포인트 증가해 민경채에서도 여풍이 거셌다.

최종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37.9세로 지난해(5급 37.4세)보다 약간 높았다. 연령은 30대가 45명(68.2%)으로 합격자의 ‘열의 일곱’에 달했다. 이어 40대 20명(30.3%), 50대 1명이었다. 최고령 합격자는 51세로 문체부의 학예연구관이다. 최연소 합격자는 31세로 법제처 행정사무관이었다.

부처별로는 보건복지부가 1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산업통상자원부(6명), 국세청(6명), 환경부(5명), 외교부(4명), 고용노동부(3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3명) 등에 다수 선발됐다.

정만석 인사혁신처 차장은 “인사혁신처는 채용의 공정성·전문성을 높이고 4차 산업혁명 등 행정환경 변화와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우수한 민간 인력의 공직 충원에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종 합격자는 12월 27일(금)부터 2020년 1월 2일(목)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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