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의 합격자가 주는 용기 (9) - 2019년 국가직·서울시 9급 공무원 2관왕 합격 수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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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의 합격자가 주는 용기 (9) - 2019년 국가직·서울시 9급 공무원 2관왕 합격 수기(2)
  • 이유진
  • 승인 2019.12.2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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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박문각남부고시학원

이유진의 합격자가 주는 용기(8)에 이어

3. 과목별 구체적 공부 방법

과목별로 말씀드리기 전에 중요한 점 세 가지

1) 가장 좋은 공부 방법은 선생님 말 잘 듣고 복습 많이 하는 것

(새로운 문제, 새로운 선생님, 새로운 강의만 찾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2) 전날 배운 것은 다음 날 아침까지 가볍게라도 꼭꼭 복습하기

3) 아무리 특정 과목과 관련해서 유리한 경험이나 경력이 있더라도 기본을 무시하지 않기. 기본 강의는 꼭 들어주세요.

저는 사실 전공이 국사였고요, 이미 만료되었었지만 토익은 960이었어요. 게다가 외국에서 1년 넘게 지낸 적도 있었죠. 물론 워홀이었지만. 창피한 얘기지만 국가직에서는 국사 제일 못 봤어요. 그리고 영어는 어느 정도 된다고 생각해서 한두 달 정도 삽질했는데, 75점 이상으로는 절대 안 나오더라고요. 공무원 시험은 아주 디테일하게 나오기도 하고 생소한 것들이 많이 나오는 편이에요. 한 문제 아니 0.1점 차로 당락이 좌우되는 시험인 만큼 기초부터 튼튼히 쌓으시길 추천합니다.

 

• 국어(국가직 95, 서울시 85)

국어는 2018년 5월부터 2019년 6월까지 현강을 쭉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선생님 수업도 따라가기 벅찼으며, 주시는 숙제도 다 소화하기 힘들었어요. 그러나 점점 개념을 복습하면서 선생님이 주신 것 이상을 하기 시작했어요. 언제라고 정확히 말할 수 없지만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더라고요. 예를 들어 선생님이 주시는 복습 자료 + 카페에 올라와 있는 어문규정의 날개 및 기본서 빈칸 워크북을 매주 뽑아서 2~3단원씩 복습했어요.

사실 국어는 유진쌤 강의를 들으신다면, 선생님이 하라고 하시는 것만 해도 충분합니다. 왜냐? 자습 자료를 엄청 주시거든요. 영역별로 나눠서 이야기하겠습니다.

 

- 독해

강의는 독해알고리즘 2번 수강했습니다. 독해 알고리즘 수강 후 다시 푸는 독해알고리즘으로 매일 독해 복습했고, 이후 모고 강의에서 주시는 문제만 풀었어요. 더 이상은 하지 않았어요. 선생님이 주신, 검증된 문제로만 했어요. 그리고 중요한 건, 독해 풀 때만큼은 이유진화 되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수능 공부할 때 독해 점수가 진짜 이랬다 저랬다 했는데 그때 선생님의 펜터치를 알았더라면 국어 영어 1등급씩은 올라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냥 고등학생 때는 빨리만 풀려고 했지 제대로 읽지 않았거든요. 중요한 것은 빨리 읽는 게 아니라 정확히 읽는 것이에요.

독해 알고리즘 강의는 그냥 수동적으로 듣는 게 아니라 미리 풀어와야 하고 또 수업시간에 계속 펜터치 체크해야 해서 정신이 없었기에 지치기도 하고 멘탈도 약해졌지만 제가 본 공시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강의라고 생각해요. 독해는 국어에서만 아니라 영어에서도 중요한데, 국어 독해가 안 되는데 영어 독해가 잘된다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거든요.

독해는 다 필요 없고 그냥 유진쌤처럼 펜터치하려고 노력하기. 또! 검증 안 된 문제들 쓸어다 풀지 않기. 문제 풀고 채점만 하는 게 아니라, 꼭 선생님 강의 듣고 내 펜터치 점검하기. 이것이 국어 독해에선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문법

문법은 이해를 기반으로 한 암기가 필요한 과목이라고 생각해요. 우월한 문법 2번, 요약 강의 1번 들었는데요. 처음에는 진짜 무슨 소리인지 몰라서 나 고3때 뭐했나 회의감이 들었어요. 하지만 이후에 반복해서 들을수록 점점 테트리스 블록이 쌓이듯 머릿속에 조각이 맞춰지더라고요. 두 번째 강의를 들으면서 선생님이 왜 이 순서대로 강의를 진행하시는지, 단원들끼리 어떤 연관이 있는지 이해하게 됐어요. 국어 문법에서 재미를 찾자면 이거였던 거 같아요. 반복할수록 선생님 말이 찰떡같이 이해가 가고 문제가 술술 풀리는 거요.

문법에서 어려운 중 하나는 고전문법인 거 같아요... 고전문법 너무 어렵죠. 근데 신기하게 듣다보면 점점 이해가 잘되고 쏙쏙 귀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저는 선생님이 무료특강 현강으로 하시기 전에 작년 거 반복해서 들었어요. 나중에는 향찰 음훈 체크하는 데 일분도 안 걸리더라고요. 선생님이 주신 프린트물을 분기마다 한 번씩 돌려보곤 했고요.

암기가 필요한 지엽적인 부분은 선생님이 말씀해주신 대로 조금 나중으로 미뤄도 되지만 할 때 해 두어야 시험 직전에 편합니다. 복습하다가 헷갈리는 거, 잘 안 외워지는 건 이렇게 정리해서 눈에 띄는 곳에 뒀어요. 졸릴 때마다 보고 딴 생각 날 때 보곤 했었어요. 그냥 지나가면 나중에 봤을 때 모르거든요. 이렇게 모르는 거 정리해두는 것도 많이 도움 됐었어요. 그리고 날개 문제 풀고 틀린 부분은 기본서를 다시 펴보면서 정말 셀 수 없이 반복해서 본 거 같아요. 마지막에는 2주일에 걸쳐 문법 1회독을 했습니다. 우월한 문법 강의 듣고 이후로는 매주 기본서 계속 봤어요.

 

-어휘: 우월한 어휘, 한자의 날개

이 계륵 같은 것. 수험생들이 가장 놓기 쉬운 게 어휘인 거 같아요. 뭐 한 두 문젠데 나머지 다 맞으면 되지... 라는 생각을 하기 십상이죠. 하지만 유진쌤 말처럼 절대 포기해서는 안 돼요. 문법 독해처럼 모든 시간을 투자해서 전력을 다 할 파트는 아니지만, 최소한의 시간은 투자해야합니다. 어휘의 경우는 우월한 어휘와 한자의 날개 강의가 있지만, 선생님의 강의보다도 훨씬 중요한 게 본인의 복습이에요. 우월한 어휘, 한자의 날개 강의 듣고 그냥... 계속 반복해서 봤어요. 우월한 어휘 듣고 뒤에는 테스트지 활용하여 일주일에 1단원씩 복습했어요. 테스트지에 답은 절대 안 적었고 빈 상태로 무한 복습을 했습니다. 특히 안 외워지고 모르는 건 형광펜으로 체크하거나 따로 종이에 적어 뒀어요. 한자의 날개는 인강으로 듣고 테스트지 뽑아서 계속 돌려서 봤어요. 모르는 건 바를 정자로 체크하면서 집중적으로 봤었고요. 주로 로 밥 먹고 나서 10분? 정도 투자했던 거 같아요.

한자의 날개의 경우, 사자성어 동의어들 모음집이어서 너무 좋았어요. 솔직히 보다 보면 재밌기도 하고, 선지에 가끔 익숙한 사자성어 대신 동의어인 다른 사자성어를 낼 때가 있는데 그에 대한 대비로 정말 좋았어요! 우월한 어휘보다 공부할 때 재밌었어요.ㅋㅋㅋ 한자의 날개는 듣고 나서 하루에 1단원 혹은 반단원씩 매일 보려고 노력했어요. 하루에 많이 보는 게 아니라 반복해서 눈에 바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어휘 공부는 뭔가 따로 시간을 내기 보다는 버려지는 시간들을 활용하는 게 좋은 거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한자의 날개에 있는 사자성어 동의어 따로 녹음해서 노량진 오가는 길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점심 먹고 졸릴 때 공부 시작 전에 서서 테스트지 한 번 봐주기도 하고 아니면 어떤 과목 공부하다가 지루하고 짜증날 때 테스트지 보면서 암기하곤 했어요. 특히 안 외워지는 애들은 이렇게 체크하면서 반복해서 보곤 했어요. 물론 시험에 어휘가 많이 나오진 않았지만 이렇게 공부한 거 절대 후회하지 않고 이렇게 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공부할 때는 어휘 우습게 여길 수 있는데요. 막상 시험지 받아들면 어휘 문제 보고 정말 후회하실 거예요. 그리고 채점하면서 그 1문제로 인해 피눈물 흘리실 수 있어요. 제발 어휘 놓지 말아주세요 아참, 시험 직전에는 선생님이 어휘 직전에 붙잡지 말라고 하셔서 그때는 잠시 놓았습니다.

 

-문학: 우월한 독해, 고전문학 특강, (지식국어 특강)

내년부터는 서울시 문제도 인혁처가 낸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더 이상 지식국어라는 말도, 지식국어 특강도 없는 거겠죠? 그래서 괄호 쳤습니다. 문학은 수업 듣고 2~3개월마다 복습하라고 하셨는데, 정말 그래야 해요. 안 그러면 까먹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는 박문각 패스가 있어서 처음엔 실강으로 듣고 나중에 배속으로 한 번 더 들었었어요.

문학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역시 고전 문법에 이어서 고전 문학이었어요. 근데, 유진쌤 특강+자료 반복해서 보다보면 제 것이 되더라고요. 고전문학 특강은 한 5강정도 됐던 거 같아요. 그중 고전시조 100개 이거 진짜 좋았었어요. 제가 작년에 막 공부 시작했을 때 그냥 경험삼아 그 해 지방직 서울시 시험 봤었는데요. 이 프린트 들고 갔었거든요. 근데, 그 프린트에서 나왔던 시조가 시험에 나왔는데 더 대박인 건 특강에서 선생님이 좀 강조하셨던 게 나왔었어요. 선생님이 허투루 정리하신 게 아니라 중요하신 시조 정리해놓으신 거거든요. 그것만 봐도 선지에 나오는 시조들도 웬만하면 다 알겠더라고요. 신기. 고전 문학은 선생님 특강만 집중해서 들으시고 반복해서 보시면 됩니다.(장담)

지식국어 특강은 내년부터 안 나오겠지만 그래도 제가 공부했던 것이니 간단하게 적어보겠습니다. 공부 초반에 인강으로 1번 듣고 올해 지식국어 특강 듣고 최소 3번 이상 다시 문제 풀고 복습했습니다. 서울시 지식국어에 대한 강박으로 5월부터는 매일 자기 전 1시간 정도 어휘와 지식국어에 투자했었어요. 지식국어의 경우 작품명을 적어서 랜덤으로 적어서 순서를 맞추거나, 작가 / 시대를 맞추는 식으로 암기했어요.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서울시는 무슨 문제가 나올지 모르니까 이렇게까지 했었어요.

 

그리고 문풀/모고 강의 듣고 제가 어떻게 복습했는지 말씀드릴게요.

-문풀 강의: 단원별 문제 풀이(과제 직접 채점)+ 별밤, 국가직 동형모고 서울시/지방직 동형모고

모든 문풀 강의는 선생님이 말씀해주신 대로 했어요. 선생님이 요일별로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듣고 나서 집에 가는 길 지하철에서 한번 쑥 훑어보고, 다음날 오전에도 복습했어요. 아무리 늦어도 다음날 오전에는 무조건 봤어요. 그리고 부족한 부분 체크한 후 기본서/워크북/날개로 복습했어요. 예를 들면, 금요일 강의, 저녁에 해설지 완독, 토요일 틀린 문제 확인 후 복습해야할 단원 체크. 워크북 풀음

월~목: 매일 1단원씩 복습(날개/기본서). 다음 날 아침 전날 봤던 거 복습. 목: 독해 과제 풀기

이유진 선생님의 모고 강의는 노량진 현장에서 정말 난도와 강도가 높기로 유명한 강의가 아닐까 싶어요. 엄청난 양의 프린트 게다가 엄청난 난이도의 문제들. 모고 강의는 특히 선생님이 주신 과제만으로 충분히 복습 가능해요. 왜냐? 양이 엄청 많거든요. 그렇다고 양치기가 아니에요. 꼭 해야 하는 것들.

복습할 때 새로운 걸 찾는 게 아니라 선생님이 주신 프린트물로 계속 복습했어요. 특히, 워크북 문제들은 틀린 것을 반복해서 봤어요. 저는 패스가 있어서 인터넷으로 틀린 문제만 뽑아서 반복해서 풀었어요. 그리고 특히 어휘처럼 단순 암기가 필요한 문제들은 진짜 많이 뽑아서 풀었었어요. 선생님 모고의 경우 특히 점수에 집착하기 보다는 시험 전에 틀려서 다행이다. 시험 전에 배울 수 있어서 다행이다. 이렇게 생각해야 해요. 하지만 점수가 잘 나왔을 때 기분 좋은 건 어쩔 수 없죠.

 

* 추천 무료 특강(사실 다 추천이지만)

고전문법과 고전지문, 모두의 약점, 기출외전 강추!

+ 선생님이 주시는 자료에 카페에 올라와있는 무료 자료 활용하기

- 비추 행위: 오래 전 기출문제 풀면서 위안 받기, 어휘 포기하기

국어는 솔직히 제 수기 안 읽어보시고 이유진 선생님 말씀대로 하시면 됩니다. 선생님이 하라고 하시는 거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말씀하신 것 이상으로 복습하게 되더라고요. 진짜 장담해요. 선생님 말만 듣고 하다보면 국어는 효자과목이 될 거예요.

이유진의 합격자가 주는 용기(10)에 영어 학습법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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