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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의 합격자가 주는 용기 (8) - 2019년 국가직·서울시 9급 공무원 2관왕 합격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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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의 합격자가 주는 용기 (8) - 2019년 국가직·서울시 9급 공무원 2관왕 합격 수기
  • 이유진
  • 승인 2019.12.17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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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박문각남부고시학원

2019년 국가직 9급 / 서울시 9급 공무원 2관왕 합격 수기

 

[요약]

- 공부기간: 2018년 5월 ~ 2019년 6월(1년)

- 학원: 박문각 패스 / 일부 박문각 실강

- 선생님: 이유진 선생님, 이충권 선생님, 선우빈 선생님, 신용한 선생님, 정정 선생님

- 국가직: 95, 95, 85, 85, 90(면탈 ‣ 추가합격) / 서울시: 85, 85, 95, 90, 100(최합)

 

[목차]

1. 1년 공부 정리

2. 과목별 공부 방법

3. 국가직/서울시 준비(feat.면접)

4. 기타 잡다한 것

5. 이유진 선생님

 

1. 1년 정리

- 5~6월: 선택의 늪

학원, 선생님, 인강/현강, 공부 장소 등등 힘든 선택들이 많았습니다. 수많은 고민들 끝에 필수 과목을 먼저 수강하게 되었고, 국어는 이유진 선생님을 택하게 되었어요. 초시생분들 중 막막하고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는 분들 많으시죠? 일단 뭐가 됐든 일단 공부를 시작하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처음에는 막막한 것이 당연합니다.

 

- 7~8월: 선택과목 선택 + 정규 커리 시작

점심 메뉴 선택도 고통스러운 저에게는 선택과목을 선택하는 것도 고통이었어요.

결국 행정학과 사회를 선택했습니다. 사회는 두 번 다 고득점을 안겨준 효자 과목이 되었지만 행정학은 모르겠어요... 이제 곧 행정학, 행정법이 필수가 된다니 다들 파이팅!

5월부터 이유진 선생님 실강을 듣다가 박문각 프리패스를 결제하게 되었습니다. 유진쌤이 아니었다면 박문각 패스를 살 일은 없었을 텐데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박문각 패스는 배수 안 걸려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 9, 10월: 복습 또 복습

7, 8월에 모든 과목을 1바퀴(국어는 2바퀴) 돌리고 9월에는 본격적으로 한 번 더 수업을 들으며 복습했습니다. 그렇게 어렵던 과목들이 쉽게 느껴지기도 하고, 새로운 부분들도 보여서 공부가 재밌었던(?) 시기예요. 이때는 정말 그랬어요. 하지만 앞을 보면 뒤를 까먹고, 뒤를 보면 앞을 까먹고... 너무 바보 같다고 생각했는데 이것도 당연한 거예요. 반복해서 보다보면 놀랍게도 머리에 차곡차곡 채워지더라고요. 시험 보는 날에도 낯설고 새로운 건 존재해요... 그냥 계속 꾸준히 보는 자가 성공합니다.

힘들었던 것은 수업 중 깨어있는 것이었어요. 어떤 강의든 20분 정도 되면 스르륵 잠이 오더라고요. 그래서 이때부터 수업 들을 때 거의 뒤에 서서 들었습니다. 나름 특단의 조치!

 

- 11, 12월: 첫 슬럼프

이때부터 12시간 순공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되었습니다.(주말 제외)

이유진 선생님이 집이 먼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신 공부법이 있었는데, 암기해야 하는 것들을 녹음해서 노량진을 오갈 때 듣는 것이었어요. 이때 한자의 날개를 수강하면서 사자성어들 음과 뜻을 녹음해서 들었어요. 녹음하면서 1번, 들으면서 2번 복습을 할 수 있었어요. 나중엔 어떤 사자성어만 보면 제 목소리가 들릴 지경이었어요. 국사에서는 역사서, 순서 등이 있었는데 그게 한두 번 듣는다고 외워지는 건 아니지만 계속 듣다보면 익숙해지고 익숙해지다 보면 암기가 되더라고요. 암기에 고통 받으시는 분들에게 녹음 강력 추천드려요.

행정학과 사회쌤은 종종 모르는 부분만 봐라, 많은 시간 들이지 말라고 하셨는데요, 아무래도 점수 반영 비율이 낮으니까 그러셨겠죠? 하지만 둘 다 저에게 너무 어려운 과목이었기 때문에 선택 과목인 거 신경 안 쓰고 처음부터 다 복습하고 열심히 했어요. 이거는 후회가 없어요. 1월 이후에는 국어 영어 한국사에 더 집중해야하지만, 그전에는 필수 선택과목 상관없이 부족한 과목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때 처음으로 슬럼프가 왔었어요. 그냥 너무 우울하고 툭 치면 눈물이 나올 것 같은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가능한 한 공부할 때는 저의 우울함을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자기 전에 위로가 되는 노래들을 들으며 울면서 이겨내려 했어요. 슬럼프는 누구에게나 옵니다. 그리고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옵니다. 중요한 것은 슬럼프 자체에 빠지기보다는 그냥 공부하는 거더라고요.

 

- 1월~2월: 공부 안정기.

12월까지 교회 청년부 임원의 임기가 끝나면서 공부에 완전, 엄청나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카톡을 드디어 지울 수 있었습니다. 진작 너무 지우고 싶었지만 교회 활동 때문에 카톡을 지울 수 없었거든요.(공부하실 때 카톡 지우시는 것 추천 드려요) 그래서 일주일 내내 12시간 이상 공부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많이 하면 13시간 정도까지 했고요. 또한, 그동안 배운 것을 문제들을 풀면서 기본서를 회독하며 개념을 다시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3월

수험기간 중 제일 힘들었던 시기를 말하라고 하면 다 필요 없고 3월 이후입니다. 국가직을 기점으로 진짜 가장 힘들고 가장 멘탈이 붕괴되었었습니다. 일단, 국사가... 저의 전공이었던 국사가 저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제가 들었던 국사 선생님 커리가 중간에 끊어졌어요... 여튼, 3월에 그냥 새로운 문제나 풀어보자고 선우빈 선생님 모고를 풀게 되었는데, 이건 마치 초시생이 이유진 선생님 모고 문제를 만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선우빈 선생님 문제를 풀면서 저의 기본적인 개념들이 얼마나 부족한지 알게 되었죠. 시험 직전에 선생님 갈아탈 일 없을 줄 알았는데... 막막했지만 일단 모고 문제를 닥치는 대로 풀고 암기했습니다. 그냥 코 박고했습니다. 그렇게 국가직 디데이는 하루하루 줄어갔죠.

 

-4월 국가직

국가직 때 역대급으로 문제들이 쉽게 나왔죠. 국어 95, 영어 95 그런데 국사 85로 다소 아쉬운 점수가 나왔습니다. 평소 85면 나쁘지 않은 점수지만, 이때 국사가 너무 쉬웠어요. 안정적인 점수가 아니라서 너무 신경이 쓰이고 미쳐버리겠더라고요. 서울시 대비를 해야 하는데 집중이 되지 않았습니다.

국사를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해야 했어요. 선우빈 선생님께 문의글을 남기고 추천해 주신 강의뿐 아니라 더 보태 들으면서 하루에 빠짐없이 4시간 이상했습니다. 몇 개월 동안 들어야 할 강의들을 단기간에 해야 해서 너무 화가 났지만 합격하려면 이 방법뿐이라고 생각하고, 꾹 참고 열심히 했습니다.

국가직은 점수를 사전 공개해주지 않아서 최합 발표 이후 알 수 있어요. 저는 영어가 100점인 줄 알았는데 95점이었어요. 최합 발표가 나고 나서 알았죠.

여튼, 국가직 보고 나서 눈에 글씨가 안 들어오고 미쳐버리겠더라고요. 하지만, 국가직을 보고 나서 느낀 것은 시험 직전에 지나간 하루 한 시간, 일 분 일 초가 너무 아쉽다는 것이었어요. 지금 이 시간이 나중에 서울시 볼 때 생각날 시간들일 것 같아서 정말 이 악물고 노력했어요. 솔직히 백프로 집중했단 말은 못하겠어요. 하지만 회피하려고 하지 않고 계속 공부하려고 노력했어요. 노력.

 

- 5월 국가직 필합+면접 준비

5월 초. 감사하게도 국가직 필기에 합격했습니다. 정말 기뻤습니다. 합격일이 어버이날 근처였어요. 어버이날까지 기다렸다가 엄마 아빠께 크게 인쇄해서 선물이라고 드렸어요. 제가 말이 없으니 불합격한 줄 알고 마음 졸이시다가 너무 좋아하셨고, 저희 엄마는 울기까지 하셨어요. 진짜 꼭 합격해야겠다는 다짐을 또 하게 되었죠. 너무 기쁘고 좋았는데, 그거 아세요? 필기 합격하고 좋은 건 정말 찰나의 순간이에요. 이제 앞으로 있을 면접과 서울시에 다시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국가직 면접은 오직 유진 선생님 면접 스터디로만 준비했습니다. 선생님 수강생들 대상으로 무료로 스터디 제공해 주시는 거 진짜 고마우세요. 선생님 면접 스터디가 돈 내고들은 강의들보다 훨씬 도움 됐어요. 선생님이 면접 스터디기 때문에 면접 강의 꼭 듣고 오라고 하셔서 인강으로 하나 들었는데 그냥 면접 기출문제 얻은 것 정도였어요.

면접 준비와 서울시 대비를 같이 해야 해서 정말 하루하루가 시간이 부족하고 힘들었어요. 일단, 면접은 하도 쉽다고들 해서 필기 붙으면 거의 떨어질 일 없다고 해서 좀 무시했었는데 공무원 지원 동기부터 멘붕이었어요.

면접 복기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cafe.daum.net/naraeyoujin/dA0q/194

5월은 국가직 면접과 서울시 준비까지 동시에 해야 해서 너무 버겁고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유진 선생님과 면접 스터디로 무사히 면접 준비할 수 있었어요.

 

-6월

대망의 서울시 필기시험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틀 전 국가직 최종 발표가 있었습니다. 결과는 불합격이었습니다. 국가직과 서울시/지방직의 주체가 다르지만 필기시험 이틀 전에 최합 발표라니... 너무나 잔인했죠. 국가직 필합 때 좋아하셨던 엄마아빠의 얼굴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며 '이제 서울시가 마지막 기회구나. 이걸 놓치면 또 1년 해야 하는구나' 너무 불안하고 무서웠습니다. 국가직은 합격자에게 문자를 보내주니까 문자 안 와서 떨어진 걸 알면서도 괜히 공고문에 내 수험번호 있나 찾아보고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아예 불합격인건지 예비인건지는 볼 자신이 없어서 못보고 공부에 집중했습니다. 처음에는 약간 실감이 안 나고 얼떨떨했는데 나중에 저녁이 되니 갑자기 불안해지고 눈물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그냥 후드득 후드득 눈물이 떨어지더라고요. 근데 시험은 이틀 남았고 맘껏 울 시간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눈물은 눈물이고 공부는 공부라는 생각으로 했어요. 문제는 눈물이 나면 안 보여서 공부를 할 수 없다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재빠르게 눈물을 닦아내며 흑흑 거리며 영어 단어를 외웠던 기억이 나네요. 사실 이틀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 이틀이 공시 1년 중 가장 힘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국가직 경험을 바탕으로 시험 전 1분 1초가 너무 소중하다는 생각에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 서울시 시험 당일.

정말 간신히 한 문제 한 문제 풀고 무사히 시험을 마무리 했습니다.

시험 보고 나와서 엄마 아빠한테 처음 했던 말이 “어떡해요. 시험 망친 거 같아요. 다 50점 밑일 거 같아요” 였어요. 시간 내에 다 풀긴 했지만, 너무 불안했어요.

그리고 점수가 원점수로 선공개 되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국85, 영85, 史95, 행90, 사100

국가직과는 달리 국사가 서울시에서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국어는 높은 점수는 아니었지만, 선생님 덕분에 간신히 이정도 맞은 거 같아요. 선생님 아니었다면 멘탈 탈탈탈 되어 50점이나 받았을지 모르겠어요, 정말로. 국가직과 비교해보면 영원한 효자 과목도, 영원한 불효자 과목도 없는 것 같습니다.

 

-7월 이후 면접준비, 그리고 최종합격

국가직 면접이 진짜 어려웠었는데, 국가직 준비하고 나니까 서울시는 훨씬 쉽더라고요.

국가직은 국가 전체 정책에 대해서 물어볼 수 있어서 너무 광범위 했는데 서울시는 서울시 정책만 알면 되니까 훨씬 덜 부담스럽더라고요. 국가직 면접 스터디 때는 서울시도 준비하면서 면접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잘 못 느꼈는데요. 서울시 면접 준비하면서 진짜 유진쌤 스터디가 짱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정말 필요한 핵심만 찝어서 잘 알려주시고, 정말 면접관의 시각을 잘 아시더라고요. 국가직에서 이미 한 번 선생님께 트레이닝을 받아서 기본기가 탄탄한 느낌이었어요.

최종합격 발표는 8월에 났고요. 이번에는 국가직보다 점수가 안정적인 편이어서 붙겠지 싶으면서도 불안하긴 하더라고요. 혹시나 하고요. 감사하게도 최종 합격 발표가 났고, 저희 엄마는 또 우셨습니다.

발표 전날부터 엄청 신경 쓰시면 서도 저에게 아무 말도 못하시던 부모님께 너무 죄송했는데 n년 만에 효도한 거 같은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11월 마지막 주, 국가직에 추가합격했다는 문자를 받게 됐어요. 그래서 어쩌다보니 2관왕이 되었네요.

다음 주 과목별 구체적 공부 방법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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