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사무 9명·등기사무 3명 합격…면접서 1명 탈락
최연소 임영욱 씨 차지…내년 상반기 교육 들어가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019년도 제37회 법원행시에 최종 12명이 합격했다. 2차 합격자 13명(법원사무 10명, 등기사무 3명) 중 1명이 면접에서 탈락했다.
직렬별로는 법원사무직이 9명 합격했으며 최종선발예정인원(8명)보다 1명이 더 합격했다. 등기사무직도 최종선발예정인원보다 1명이 더 많은 3명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법원사무직에는 1,675명이 지원해 209.4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등기사무직은 254명이 지원 12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법원행시 수석의 영예는 김무형(30·사진) 씨에게 돌아갔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수석의 타이틀을 꿰찬 김무형 씨는 2차시험에서 평균 63점을 얻었다.
안양외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김 씨는 법률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합격 여부도 예상을 못 했는데 수석을 하게 되어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서 “지금 맺은 이 열매에서 다시 씨앗을 키워 국민과 국가에 봉사할 수 있는 더 큰 나무가 되라는 뜻으로 알고 앞으로 더욱 정진하도록 하겠다”며 수석 합격의 소감을 전했다.
수석 합격의 비결에 대해 그는 “공부계획을 너무 빡빡하게 잡지 않고 하루에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분량을 날마다 세워서 천천히 하루하루를 채워나가자는 느낌으로 수험생활을 했다”며 “그 덕분에 끝까지 버티게 되었고, 다행히 제가 준비한 부분들이 많이 출제되는 운까지 겹쳐서 예상치 못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했다.
특히 그는 1차 교재는 기본서 이외에 문제집으로 ‘법행 바이블’로 연습했으며 최신판례는 ‘최신판례 바이블’로 공부를 했다.
최연소 합격자는 임영욱(29) 씨로 확인됐다. 법원사무직에 합격한 임 씨는 “최연소로 합격한 것이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고, 저를 끝까지 믿어준 가족에게 감사드리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다른 수험생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에게 충실했던 것”이 합격의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2차 시험성적은 ‘대한민국 법원 시험정보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고, 주민등록증 기타 공공기관 발행 신분증을 소지한 본인이 직접 법원행정처 인사운영심의담당실(대법원 동관 3층 제335호)에 방문하여 답안지(원본)를 열람할 수 있다. 단, 인터넷 성적확인 기간은 12월 13일부터 3개월간이며, 방문열람 기간은 18일까지다. 우편‧전화에 의한 성적문의는 할 수 없다.
최종합격자는 자필이력서 등 제출서류를 27일까지 법원행정처 인사운영심의담당실로 제출해야 한다. 제출방법은 봉투겉면 및 각 제출 서류의 우측 상단 여백에 응시번호와 성명을 기재하여 본인이 직접 제출하거나 등기 우송하되, 등기우송 시에는 반드시 제출기일 내에 도착돼야 한다.
최종합격자는 내년 상반기에 법원공무원교육원에서 5급 신규임용자과정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