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수요 파악한 4,969명...결원, 증원 등으로+α
“확정 내용 아냐”...시도별 채용인원 연초에 발표
관계자 “시도별 수요파악 인원 변동될 수 있어”
[법률저널=김민수 기자] 내년도 소방공무원 채용인원은 4,969명으로 본지 취재결과 확인됐다. 다만 이는 최소인원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올해 17개 시도가 협의한 내년도 소방 채용인원은 ▲서울 180 ▲부산 150 ▲대구 147 ▲인천 205 ▲광주 108 ▲대전 85 ▲울산 163 ▲세종 52 ▲경기 860 ▲강원 450 ▲충북 278 ▲충남 225 ▲전북 310 ▲전남 618 ▲경북 500 ▲경남 428 ▲제주 110 ▲창원 100 등 총 4,969명이다.
지역별 선발인원을 보면 전남(2019년 543명 → 2020년 618명), 충북(245 → 278), 울산(129 → 163), 광주(79 → 108) 등에서 채용인원이 큰 폭으로 늘었다. 반면 서울(320 → 180), 충남(359 → 225) 등은 채용인원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내년도 경기도 소방은 올해보다 소폭 감소한 860명을 뽑을 계획이지만 여전히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지자체별 채용인원이 상이한 이유는 소방공무원의 인사권이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있기 때문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소방 공무원을 얼마나 뽑을지에 관한 것은 소방청장이 아닌 시도지사에게 있다”며 “특정 시도에 채용인원이 많은 것은 지자체장이 내년도 수요, 부족인력 등을 감안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17개 시도의 채용계획을 보면 2020년 소방공무원 채용인원은 총 4,969명이다. 하지만 해당 인원은 보수적으로 잡은 것으로 시도별 추가수요, 조례에 의한 추가인원편성, 결원 및 증원 등으로 해당 추계인원보다 더 늘어난 인원을 채용할 수 있다는 것.
소방 채용을 총괄하는 윤상기 소방청 운영지원과장은 “내년도 소방공무원 4,969명 채용은 가장 보수적으로 잡은 것”이라며 “보통은 시·도 수요보다 많은 인원을 채용하는데 중간에 수요가 늘어날 수도 있고, 결원, 증원, 지자체의 조례 등으로 추계인원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도별로 수요 파악한 4,969명은 공채, 경채 비율에 대해 정해진 것이 없다”며 “구체적인 채용인원은 내년 1월 1일 이후 지자체에서 발표하는 공고문을 참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