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식 경독사 [경찰독학사관] 스파르타 신림경찰학원 원장

2019년 2차 경찰채용시험 필기합격자 발표 후 각 지방청별 체력시험이 종료되고 현재 면접시험일정에 맞게 면접스터디를 잘 준비하셔서 최종합격의 영광을 경독사가 기원합니다. 올해 1차 경독사 출신 합격생들의 각 지방청별 합격수기를 올려드리겠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안녕하십니까. 2019년 1차 일반 순경 공채 강원청 합격자 윤태오입니다.

합격수기를 보기만 하다가 막상 쓰려고 하니 뭐부터 말씀드려야 할지 막막하네요.

우선 시간표는 경독사에서 내주는 시간표대로 따르되 제가 여러 번에 걸쳐 저한테 맞는 과목 순서대로 찾아서 되도록 하루에 전 과목을 조금씩이라도 보려고 했습니다.

 

▣ 한국사 -고종훈 필기노트 및 고종훈 문제집 19년도 1차 95점입니다.

고종훈 선생님 강의가 다른 선생님들에 비해 짧으면서 중요한 부분은 부연설명도 잘해주시고 해서 선택하였습니다. 주로 필기노트를 계속 돌리면서 문제집을 병행해서 풀고 처음 보는 부분을 필기노트에 계속 추록하였습니다.

 

▣ 영어 - 제석강 1800 단어, 자이스토리 독해, 제석강 합격노트 19년도 1차 75점입니다.

▪ 단어

일단 30분~40분 정도만 할애했습니다. 어차피 1~2시간 들여서 100단어 외워도 2일이면 까먹는 것에 절망하였고, 차라리 외우는 것보단 눈에 바르면 시험에서 뜻은 몰라도 답을 찍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으로 30~40분 동안 훑어보는 식으로 300단어를 두 번씩 보는 것으로 6일을 보았고 1주일에 책 한권을 회독 하였습니다.

▪ 문법

고등학교 이후로 문법에 거의 손을 대지 않아서 처음 공부할 때부터 제일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제석강 선생님 합격노트를 한국사 회독하듯이 계속 돌렸습니다. 문법 문제가 나오면 뭘 물어보는지 몰라서 틀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답을 보면 아~ 이거였네 하는 경우가 있었고요. 그래서 합격노트를 보면 그 파트에 대한 문법 문제를 같이 푸는 방식으로 문제 패턴이나 이런 문제는 뭘 물어보는 것인지 채득하려고 하니 시험에서는 문법파트에서 제 기억으로는 다 맞았든가 아니면 한개 틀렸든가 했습니다.

▪ 독해

평소에 모의고사에서 독해하면 1~3개정도 틀렸습니다. 그러다가 18년 3차 때 앞장에서 1~2개 틀려서 와 이거 붙었다 싶었는데 독해서 2문제인가 빼고 다 틀려서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험 준비할 때 독해를 신경 썼고 자이스토리 고3인가 고2 버전의 책을 사서 독해 연습을 꾸준하게 하려고 했고 자이스토리에서도 똑같은 독해가 나온다 기에 열심히 보려고 했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전 시험과 비슷하게 채점할 때 앞장에서 많이 맞길래 뒷장 넘기면서 절하고 채점할 정도로 정말 무섭더라고요. 근데 운 좋게 도저히 몰라서 찍은 것도 맞고 하면서 영어에서 점수를 잘 받은 것 같습니다.

 

▣ 형법 -김중근 기본서, 핵심정리, 기출 19년 1차에서 75점 맞았습니다.

형법은 제가 딱히 잘 받지 않았지만 제가 했던 방법은 기본서를 2회독 정도 하고 기출만 돌리면서 틀린 것만 체크해서 계속 돌렸던 것 같습니다. 60일 작전 시작 후에는 모르는 것을 기본서에서 찾기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핵심정리를 통해서 찾아봤습니다. 이번 시험에서는 1번부터 10번까지가 기존과는 완전 다른 느낌으로 나와서 많이 당황하였으나 그래도 기본서를 꾸준하게 읽은 덕에 점수가 많이 떨어지진 않은 것 같습니다.

 

▣ 형소법 - 김중근 기본서, 핵심정리, 기출 19년 1차에서 90받았습니다.

형소법은 제가 자신이 없던 과목이었습니다. 다만 시험 때 쉽게 나와준 덕에 점수가 생각보다 잘나온 것 같습니다. 형소법이 자신이 없던 이유가 절차가 머릿속에 잘 들어오지도 않아서 강의 때 김중근 선생님이 그려주시는 그림들 다 노트에 옮겨 적어서 계속 절차를 숙지하려고 하였고, 형법과 마찬가지로 틀리는 문제를 체크해서 계속 돌렸고, 김중근 선생님의 형소법 핵심정리는 기본서를 따로 안 봐도 될 정도로 잘 정리가 되어있어서 주로 핵심정리로 봤습니다.

 

▣ 경찰학 - 장정훈 기본서, 네친구, 기출 19년 1차에서 80점 나왔습니다.

제가 제일 어려웠던 과목이었습니다. 토씨 하나 바꿔서 내는 문제에 정말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서 쳐다보기도 싫고 제일 걱정이었습니다. 초반에 황영구 선생님 -> 안종우 선생님 -> 김민철 선생님 기출 -> 장정훈 선생님 강의 및 김민철 선생님 모의고사 자료 이렇게 테크를 탔을 정도로 계속 혼란만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장정훈 선생님으로 정하고 강의 듣고 기본서 회독 돌리면서 기출 병행하였고 나중에 시간이 얼마 없을 때는 네친구로 돌리면서 기출 틀린거 위주로 정리하고 김민철 선생님께서 모의고사를 공짜로 올려주셔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경찰학은 정말 운이 좋았던 게 맨날 풀면 15분 이상 걸릴 정도로 어려워했는데 시험 때는 모르는 거 바로 넘어가자 생각으로 한번 다 푸니 3~4문제 빼고 7분인가 걸려서 내가 잘못푼건가하고 오히려 더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 시험을 준비하면서 잠 때문에 정말 힘들었습니다. 밤에 자기 전에 유튜브를 틀어놓고 자는 습관이 있는데 시험이 다가오면 긴장해서 그런지 잠이 안와서 유튜브를 보다가 아침 7시, 8시에 자서 오후 2시 쯤 경독사 나가고 하면서 이러다 망할 것 같아서 경독사 끝나는 시간이면 아예 집을 가지 않고 24시간 카페가서 밤세고 아침에 경독사 와서 졸릴 때까지 공부하다가 책상에서 2~3시간 자고 일어나서 집에서 샤워하고 그런 식으로 시간표를 따르려고 노력했습니다. 잠은 중요하니 꼭 잠을 잘 주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이번 시험이 정말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별표를 친거나 헷갈리다 찍은 것도 많이 맞았기도 했고 원래 모의고사를 쳐도 시험 직전까지도 시간이 딱 맞거나 오버되거나 해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실제로 18년 1차, 2차 때는 아예 경찰학 까지 풀지도 못하였고 3차 때는 별표친 거 빼고 다 풀긴 하였으나 나머지 별표 몇 개는 그냥 보지도 않고 찍을 정도로 시간 관리가 안됐습니다.

이번 시험 준비할 때는 친구의 충고를 들어서 영어를 제외한 각 과목을 15분 씩 제한을 두고 풀고 15분이 넘어간다면 과감히 한두 문제 버린다 생각하고 다음 과목으로 넘어가서 풀고 영어를 35분정도 시간을 할애하는 식으로 연습을 하였습니다.

실제 시험에서 4과목 중 별표 친 거와 영어를 제외하고 52분이 남았길래 속으로도 놀라면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 결과 다 풀고 마킹 다하고 10분 정도가 남아서 3번 정도 다시 OMR 검사를 했습니다.

또한 시험 때 마인드 컨트롤이 제일 중요합니다. 이번 시험 같은 경우 국사 1번이나 형법, 경찰학과 같이 기존과 다른 느낌의 문제 출제를 많이 했는데 저는 당황하지 않고 내가 모르면 어차피 얘네들도 다 모른다 생각하니 오히려 침착하게 시험 문제를 푼 것 같습니다. 때문에 마인드 컨트롤이 제일 중요합니다.

 

▣ 체력

저는 어렸을 적부터 운동하는 것을 좋아해 농구나 축구 등을 즐겼습니다. 따라서 기본적인 체력은 어느 정도 있었습니다.

체력은 저는 하루에 최대한 한 시간 안에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운동할 때는 딱 윗몸 팔굽 악력운동 런닝만 했습니다.

또한 시험 전에 미리 다이어트 하시길 권장합니다. 저는 원래 마른 편이었으나 18년 3차 때 시험 준비하면서 스트레스가 심해서 야식을 계속 먹다보니 체중이 시험 전보다 14키로 까지 더 찌게 되어서 체력 준비할 때 닭가슴살 고구마만 먹고 운동하느라 진짜 힘들었습니다.

실제로 체력학원가면 체력준비기간 동안에 제일 늘지 않는 것이 윗몸, 악력입니다. 그러니 평소에 준비하세요!!

100미터는 솔직히 타고나야 하는 것 같습니다. 유일하게 초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스타트 연습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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