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의 합격자가 주는 용기 (5) - 2019년 국가직 출입국관리직 9급 공무원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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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의 합격자가 주는 용기 (5) - 2019년 국가직 출입국관리직 9급 공무원 합격수기
  • 이유진
  • 승인 2019.11.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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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박문각남부고시학원

<합격자가 주는 용기(4)에 이어>

3) 한국사 [2018 국가직 65 / 2019 국가직 95]

저는 공무원 수험을 시작하면서 난생 처음 공부해 보는 과목이었습니다. 암기해도 내용 자체가 휘발성이 강하기 때문에 빠르게 여러 번, 문제를 풀며 공부했습니다. 큰 흐름을 잡고 거기에 부수적인 내용들을 갖다 붙여 암기해서 훨씬 편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범주별로 모아서 암기하는 것도 좋습니다.

(1) (기본/심화 개념)

일반적인 기본서들은 양이 너무 많아서 큰 흐름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중요한 몸통을 두고 주위의 흙먼지에 집착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때쯤 OOO 선생님의 모의고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압축 개념편’ 수업으로 빠르게 1회독을 마치고 문제풀이에 들어갔습니다.

(2) (기출풀이 시즌)

‘기출 500제’와 ‘기출OX’를 풀었는데 반복된 문제가 없고, 분류가 잘 되어 있어 약점 찾기도 쉬웠고 복습하기에도 좋았습니다. 해설이 자세하기 때문에 정독만 해도 머리에 쏙쏙 정리가 되었습니다. 추록과 7급 기출 300제도 풀었습니다.

(3) (단원별/모의고사 시즌)

모의고사를 시즌1부터 풀었습니다. 시즌1이 80점도 안 나온다면 기본 개념부터 암기하셔야 합니다. 시즌3를 제외하고는 거의 틀린 적이 없었습니다. ‘기출OX’는 10번 이상 회독하시길 추천합니다. 멍하니 앉아서 깜지 쓰며 외우는 걸 못하는데 문제를 통해 암기하니 편하고 재밌더라고요.

4) 행정법 [2019 국가직 90]

가장 취약했던 과목입니다. 시작 자체도 늦은 편이었고요. OO 선생님의 수업을 굉장히 재밌게 들었습니다. 그런데 성적이 잘 안 나왔어요…. 알고 보니 이해만 하고 암기를 전혀 하지 않은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법이 저처럼 생소한 분들은 처음엔 재밌게 들으시고 웬만큼 알겠다 싶을 때부터는 판례와 법조문을 암기하세요! 그리고 기출이 정말 중요한 과목이니 기출에 나온 개념과 판례는 전부 암기하셔야 합니다. 행정법은 굳이 모의고사 풀지 않아도 됩니다. 기출만 보셔도 충분하고 최신판례는 꼭 확인하시고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불안하시면 OO ‘SOS’ 수업을 듣거나 책을 읽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5) 사회 [2019 국가직 100점]

역시 처음 접하는 과목이었습니다. 수능 공부를 전혀 안 했기 때문에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기초가 없는 과목이 많았죠. 법과 정치는 흥미 있게 들었습니다. OOO 선생님이 자료를 깔끔하게 정리해주셔서 암기하기 편했습니다. ‘집요한 파이널’ 책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경제와 사회 문화는 너무 어려웠습니다. 재미도 없고 복잡하고, 자료 분석하는 것도 싫었습니다. 게다가 문제풀이에 너무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기출 문제집도 너무 부담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어렵다곤 해도 점수는 계속 잘 나왔습니다. 늘 90이상 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20분이나 걸렸어요.)

마지막 마무리로는 친구에게 추천받은 다른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개그코드가 저랑 맞아서 수업이 재밌었고, 수능 강의를 같이 하셔서인지 쉽게 설명해주셔서 이해도 잘되었습니다. 경제와 사회문화를 정말 명쾌하게 집어주시더라고요. 실강 포함 주 6시간 할애했습니다. 사회는 파트에 따라서 선생님을 섞어서 들었네요.

 

6. 드리고 싶은 말씀

(1) 문제 많이 풀기

기본서만 계속 파면 머리가 점점 굳는 거 같습니다. 어려운 문제를 많이 풀면서 스스로 생각하고 연구해봐야 진짜 그 개념이 내 것이 되더라고요. 모의고사 틀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시고 배운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같은 문제를 틀리면 반성하시고요!

(2) 기타

수업을 많이 듣기보다는 복습하는 데 시간을 할애하세요! 모르는 것이 있으면 바로바로 질문하시고요! 성적이 안 나오면 옆자리 친구가 아닌 선생님께 질문하세요!

저는 거의 매일 마무리할 때 ‘힘들어 죽겠다, 더는 못 보겠다, 시간이 부족해’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피치 못할 사정이 아니라면 힘들어 하면서도 플래너에 기록한 내용은 다 끝냈습니다. 그런 하루가 모여서 저에게 합격의 기쁨을 선물한 것 같습니다. 이 글 읽으시는 분들께서도 늘 힘들게 하루를 마무리하시기 바라며 부끄러운 후기를 저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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