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공채 2차 합격까지 평균 37개월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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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공채 2차 합격까지 평균 37개월 걸려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9.11.1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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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직 38.7개월…기술직 31개월 소요
평균연령, 행정직 26.8세‧기술직 26.6세

제1회 12월 21일 실시…신림중‧언남고서 시행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5급 공채(구 행정고시) 입문에서 2차 합격까지 평균 수험기간은 37개월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행정직의 수험기간이 기술직보다 다소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법률저널이 올해 5급 공채 2차 합격자의 수험기간을 조사한 결과다.

2019년도 5급 공채 2차 필기시험(논문형) 합격자는 총 424명(행정 335명, 기술 89명)이다. 2차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행정직의 경우 26.8세로 지난해(26.6세)보다 0.2세 높아졌다. 이 가운데 ‘25∼29세’가 67.2%로 가장 많았으며 ‘20∼24세’ 19.4%, ‘30∼34세’ 9.8%, ‘35세 이상’ 3.6% 등의 순이었다.

기술직은 합격자의 평균연령이 26.6세로 지난해 27.1세에 비해 0.5세 낮아졌고 ‘25∼29세’가 64%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24세’ 22.5%, ‘30∼34세’ 11.2%, ‘35세 이상’ 2.3% 순이었다.

이들 합격자 중 법률저널 설문조사에 응답한 2차 합격자 387명(행정 302명, 기술 85명)의 평균 수험기간은 37개월로 나타났다. 5급 공채 입문에서 2차 합격까지 평균 3년이 소요된 셈이다.

수험기간이 ‘36개월 이상 48개월 미만’이 전체 응답자의 32.6%로 가장 많았으며 ‘24개월 이상 36개월 미만’이 30.8%로 뒤를 이었다. 2차 합격자의 ‘열의 여섯’은 2년에서 4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24개월 미만’의 단기 합격자는 14.2%였으며 최단기 합격자는 10개월에 그쳤다. 이어 ‘48개월 이상 60개월 미만’ 12.4%였다. ‘60개월 이상’의 장기 합격자는 10.1%였으며 최장기 합격자의 경우 수험기간이 무려 10년에 달했다.

직군별로 보면 행정직 합격자의 평균 수험기간은 38.7개월로 기술직보다 다소 긴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직렬에서는 일반행정(전국)의 평균 수험기간은 39.5개월로 약 40개월에 달했으며 일반행정(지역)은 37.8개월이었다. 재경은 38.4개월로 일반행정보다 약간 짧았다. 교육행정은 34.4개월이었으며 국제통상은 50개월에 달했다.

행정직 수험기간 역시 ‘36개월 이상 48개월 미만’이 33.4%로 가장 많았으며 ‘24개월 이상 36개월 미만’ 30.5%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48개월 이상 60개월 미만’ 14.2%, ‘60개월 이상’ 11.6%, ‘24개월 미만’ 10.3% 등으로 나타났다.

기술직의 평균 수험기간은 31개월로 행정직보다 7.7개월이나 짧았다. 행정직과는 달리 ‘24개월 이상 36개월 미만’이 31.8%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36개월 이상 48개월 미만’이 29.4%로 뒤를 이었다. 특히 ‘24개월 미만’의 단기 합격자의 비율이 28.2%에 달해 행정직(10.3%)보다 배 이상 높았다. 또한 ‘48개월 이상 60개월 미만’과 ‘60개월 이상’의 장기 합격자의 비율도 각각 5.9%, 4.7%에 그쳐 행정직보다 절반 이상 적었다.

합격생들의 수험기간이 늘고 있는 추세는 PSAT의 문턱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기술직보다 행정직의 PSAT 합격선이 다소 높다보니 수험기간도 자연스레 길어진다는 것이다.

실제 올해 5급 공채 2차 합격자 중 ‘1년 이상’ 장기간 PSAT을 공부한 합격생이 지난해보다 다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법률저널 설문조사에서 ‘PSAT 준비 기간’을 묻는 질문에 행정직 2차 합격자의 55.6%가 ‘3개월 미만’이라고 답했다. 2차 합격자의 대부분은 PSAT 준비 기간이 3개월 미만으로 짧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지난해 같은 조사 결과(56.1%)보다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PSAT 단기 준비 비율은 감소한 반면 ‘1년 이상’ 장기 준비 2차 합격자의 비율은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1년 이상 장기간 PSAT을 준비한 비율은 10.8%에 그쳤으나 올해는 무려 15.6%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PSAT의 문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3∼6개월 미만’이 25.3%로 지난해(26.1%)보다 소폭 감소했으며 ‘6∼12개월 미만’에서는 3.5%로 지난해(7%)보다 다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PSAT 준비 기간이 행정직은 늘어난 반면 기술직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PSAT 준비 기간을 묻는 질문에 기술직 2차 합격자의 63.5%는 ‘3개월 미만’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59.6%)보다 약 4%포인트 가까이 증가했으며 행정직보다 비율이 더 높았다. ‘3∼6개월 미만’은 지난해(24.5%)와 비슷한 24.7%였으며, 준비 기간이 ‘1년 이상’은 10.6%에서 8.2%로 줄었다.

한편, 이번 2차 합격자의 절대다수는 PSAT 전국모의고사에 응시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직 2차 합격자의 77.4%가 PSAT 전국모의고사에 한 번이라도 응시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71.1%)보다 더욱 증가한 수치다. 응시 경험이 ‘없다’고 답한 합격자는 28.9%에서 22.6%로 줄어들었다.

기술직 합격자도 응시 경험 비율이 증가했다. 응답자의 71.8%가 응시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지난해(70.2%)보다 늘었다. 반면 ‘없다’고 답한 합격자는 29.8%에서 28.2%로 감소했다. 행정직과 기술직 모두 PSAT 전국모의고사 응시가 하나의 대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PSAT 전국모의고사에 대한 평가에서도 긍정적인 비율이 더욱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직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5.9%가 ‘유용했다’고 답해 지난해(47%)보다 더욱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용하지 않았다’고 답한 비율은 고작 8%에 그쳤으며 지난해(13.9%)보다 더욱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저 그렇다’고 답한 비율은 39.1%에서 36.1%로 감소했다.

기술직에서는 ‘유용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52.9%로 절반이 넘었다. 반면 ‘유용하지 않았다’고 답한 비율은 14.1%였으며, ‘그저 그렇다’는 32.9%였다.

행정직 2차 합격자 가운데 약 ‘열의 여덟’은 법률저널 PSAT 전국모의고사를 추천했다. ‘PSAT 전국모의고사를 추천해 주고 싶은 전국모의고사’를 묻는 질문에 행정직 응답자의 75.3%가 법률저널 전국모의고사를 꼽아 압도적이었다.

PSAT 전국모의고사를 시행하는 학원이 늘었지만 합격생들의 법률저널 PSAT 전국모의고사 추천은 요지부동이었다. 실제 2019년도 PSAT 전국모의고사에서 누적 인원 1만6천여 명이 응시해 PSAT 전국모의고사의 기준이 되고 있다.

이에 반해 A학원 1.4%, B학원 3.5%, C학원 10.1%, D학원 0.7%, E학원 1%, F학원 8% 등으로 나타났다.

2차 기술직 합격생들의 추천도 비슷했다. 같은 설문조사에서 2차 기술직 합격자들의 ‘열의 일곱’이 법률저널 전국모의고사를 추천했다. 이에 반해 A학원 0%, B학원 5.9%, C학원 12.9%, D학원 1.2%, E학원 0%, F학원 8.2% 등으로 나타났으며 2개의 학원은 추천자가 한 명도 없었다.

이처럼 법률저널 PSAT 전국모의고사가 합격생들로부터 압도적인 추천을 받는 것은 우선, 실제 시험장에서 치러지면서 현장감을 느낄 수 있고, 문제의 퀄리티와 출제경향이 본시험과 가장 유사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다른 전국모의고사와는 비교조차 안 될 정도로 모집단이 크기 때문에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2020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7급 견습직원 선발시험 대비 법률저널 제1회 PSAT 전국모의고사가 내달 21일 고시촌 신림중과 강남권 언남고에서 첫 테이프를 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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