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로스쿨, 청출어람 기원 ‘배기원도서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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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로스쿨, 청출어람 기원 ‘배기원도서관’ 개관
  • 이성진
  • 승인 2019.11.14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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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학번 배기원 전 대법관 이름 도서관 열어
지난 9월 후배들 위해 발전기금 1억원 기탁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영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배기원 전 대법관의 이름을 단 ‘배기원도서관’이 개관했다. 배 전 대법관의 법조인으로서의 업적과 후배 법조인 양성을 위한 기부 실천을 기리기 위해서다.

영남대 로스쿨은 지난 11일 오전, 기존 법학전문도서관을 배기원도서관으로 명명하고 동판 제막식을 가졌다. 도서관 입구 외벽 왼편에 배 전 대법관의 주요 이력이 포함된 동판을 부착했다.

도서관 출입구에는 배 전 대법관이 직접 착용했던 대법관 법복과 기념패, 후배들에게 남긴 자필 편지 등이 전시됐다.
 

영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배기원 전 대법관의 이름을 단 ‘배기원도서관’이 개관했다. / 사진: 영남대
영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배기원 전 대법관의 이름을 단 ‘배기원도서관’이 개관했다. / 사진: 영남대

이날 행사에는 배기원 전 대법관과 영남대 서길수 총장, 이동형 법학전문대학원장, 배병일 도서관장, 정태일 총동창회장을 비롯해 조영철 대구고등법원장, 이춘희 대구지방변호사회장 등 법조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배 전 대법관은 “젊은 시절 법학도로서 열정을 불태우며 공부했던 모교에 제 이름을 단 도서관이 개관해 감회가 새롭다”면서 “후배들이 이곳에서 열심히 공부해 나를 뛰어넘는 법조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법조인으로서 최고의 영예인 대법관을 지낸 배 전 대법관님의 업적을 후배들이 가슴깊이 새기길 바라는 마음에서 배기원도서관을 개관했다”면서 “로스쿨에 재학 중인 후배들이 배 전 대법관님이 공부했던 바로 그 자리에서 열심히 공부해 선배의 발자취를 따라 사회 정의를 바로 세우는 법조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기원 전 대법관 / 사진: 영남대
배기원 전 대법관 / 사진: 영남대

한편, 지난 9월 배 전 대법관은 모교인 영남대를 찾아 서길수 총장에게 대학 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1억 원을 기탁한 바 있다.

배 전 대법관은 영남대 법학과 60학번 출신으로 1965년 제5회 사법시험에 수석으로 합격했다. 대구지방법원 부장판사, 김천지원 지원장, 대구지방변호사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2000년 7월부터 2005년 11월까지 대법관을 지냈다.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서 후학 양성에 힘쓰기도 했다.

참고로, 법조인력양성제도가 사법시험에서 로스쿨제도로 바뀌면서 영남대 로스쿨은 매년 변호사시험에서 합격률 상위권의 성적을 내며 대학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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