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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집 중심의 공무원시험 공부법 _ 제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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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집 중심의 공무원시험 공부법 _ 제2회
  • 김동률
  • 승인 2019.11.05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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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아침의 눈)

7급 공무원시험 합격

<아공법 4.0>, <아공법 외전> 저자
 

아공법의 과학적 근거

아공법은 강의와 기본서를 중심으로 공부하는 정공법과는 다르다. 기본적으로 문제집을 중심으로 학습하는 공부법이다. 강의는 원칙적으로 전혀 듣지 않거나 꼭 필요한 과목만 듣는다. 기본서는 공부 초기에만 1∼2회독하고, 이후에는 오직 발췌독만 한다. 그래서 학습이 자기 주도적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

 

□ 객관식 수험의 목표

객관식 수험생은 왜 공부하는가. 두말할 것 없다. 객관식 문제를 풀기 위해 공부한다. 문제를 풀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시험에 나올만한 것들을 시험 당일 최대한 많이 알고 있어야 한다. 우리가 할 일은 뻔하다. 출제 가능성 높은 지식들을 오늘부터 시험일까지 죽도록 공부하는 거다. 이처럼 수험의 목표는 수험생 누구나가 똑같다.

그런데 수험생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채택하는 학습수단이 다르다. 수험생을 크게 두 부류로 나누어 보자. 하나는 강의 듣기와 기본서 읽기에 수험생활의 대부분을 투자하는 ‘이론파’다. 다른 하나는 문제집 풀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문제파’다. 이론파와 문제파가 대결하는 양극단의 실험을 진행했을 때 누가 승산이 높을까?

 

□ 강의와 기본서 : 그 참을 수 없는 수동성

미국행동과학연구소(National Training Laboratories)에서 제시한 ‘학습 피라미드’ 모형이라는 게 있다. 학습자가 학습방법(수단)으로 무엇을 채택하는지에 따라 학습내용을 기억하는 정도에 차이가 있다는 걸 설명하는 모형이다. 여기에서 우리가 객관식 수험학적으로 유의미하게 살펴볼 부분은 다음과 같다.
 

수업 듣기(Lecture)와 책 읽기(Reading)는 객관식 수험으로 따지면 ‘강의 듣기’와 ‘기본서 읽기’에 해당한다. 그런데 학습 기억률이 각각 5%, 10%에 불과하다. 물론 이 시간이 헛된 시간인 것은 아니다. 분명 공부하는 시간이다. 하지 않는 것보다야 당연히 나을 것이다. 학습 기억률이 0%는 아니니까.

 

□ 문제 풀이(Practice) : 적극적인 만큼의 공부효과

연습(Practice)은 수험학적으로 객관식 문제를 풀어보는 것과 유사하다. 틀린 지문을 옳은 지문으로 바꾸는 연습은 수업 듣기 등과 달리 학습과정에서 ‘자기 주도적으로’ ‘스스로’ 문제의식을 갖게 만든다. 틀린 지문이 왜 틀렸는지 집요하게 사고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학습 기억률이 향상된다. 75%라는 수치는 내 머리를 혹사시킨 반대급부다. 적극적인 만큼의 공부효과를 그대로 되돌려 받는 것이다.

2010년 미국 MIT 미디어랩의 연구 결과도 위의 모형을 뒷받침한다. 이 연구에 따르면 스스로 공부를 하거나 시험을 볼 때(문제를 풀 때) 뇌의 활성화 정도가 높았다. 반면 강의를 듣는 것은 심지어 TV를 보거나 수면을 취할 때와 비슷한 수준의 불활성화 상태에 머물렀다. 강의 듣는 시간에는 그만큼 머리가 안 돌아간단 얘기다.

연습(Practice)과 같은 적극적인 학습방법의 특징이 있다. 공부의 양상이 입력(인풋)에 그치지 않고 출력(아웃풋)까지 나아간다는 점이다. 입력만 하는 공부는 편하다. 하지만 우리의 뇌는 컴퓨터가 아니다. 입력했다고 해당 지식과 정보가 뇌 속에 저장된다는 보장이 없다.

저장이 안 되면 시험일에 꺼내서 쓸 수가 없다. 객관식 공부는 반드시 출력을 염두에 둔 공부여야 한다. 이를 극도로 의식해야 비로소 시험일까지 저장되어 써먹을 수 있다.

문제집 중심의 학습은 학습의 매 순간순간이 정오(OX) 판단의 연속이다. 계속해서 자신이 지금 보고 있는 지식을 ‘알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 판단한다. 즉 ‘메타인지 능력’(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는 능력)을 끊임없이 높여준다. 이는 학습 기억률의 향상으로 이어지고 당연히 성적도 올라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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