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국가직 7급 공무원시험 합격자 현황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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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국가직 7급 공무원시험 합격자 현황 보니...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9.11.0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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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 세무 등 전문자격사 46명↑

시험제도 마지막과 첫해는 기회?

[법률저널=김민수 기자] 올해 국가공무원 7급 공채시험은 35,238명이 출사표를 던졌으나 지원자 대비 2.3%(809명)만이 최종합격했다.
 

지난달 17일 국가직 7급 필기시험이 치러진 도곡중학교 시험장 모습 / 법률저널 자료사진
지난 8월 국가직 7급 필기시험이 치러진 도곡중학교 시험장 모습 / 법률저널 자료사진

합격자 809명 중 지방인재는 186명으로 총 합격인원의 25.1%를 차지했다. 직렬별로 보면 화공이 57.1%로 지방인재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교정 48.4% △일반토목 43.3% 순이었다.
 

반면 지방인재비율이 가장 낮은 직렬은 감사 3.3%이었으며 △출입국관리 11.1% △일행 13.5% △통계 16.7% △외무영사 19.4%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이번 시험에서 자격증 등 가산점을 보유한 합격자는 36.2%(293명)로 나타났다. 이 중 자격증 가산점 보유자는 고용노동이 48명으로 가장 많았고 △세무 38명 △건축 31명 △일반토목 28명 등이었다.

특히 관세직의 경우 가산점 자격증으로는 변호사, 공인회계사, 관세사 3가지만 유효하다. 이번 시험에서 관세직 최종합격자 7명 중 6명(85.7%)이 전문자격증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세무(38명), 감사(2명) 등 직렬에서 변호사, 세무사 등 전문자격사들이 합격했다.
 

반면 합격자 중 비가산점자도 전체 합격자의 63.8%(516명)에 달했다. 직렬별 비가산점자는 일반행정이 159명으로 최다였고 △고용노동 72명 △세무 40명 △교정 31명 등이었다. 특히 인사조직, 교육행정, 회계, 선거행정, 교정, 방재안전, 전산개발 등 합격자는 모두 비가산점자로 구성됐다는 점이 특이사항이다.

한편 올해 시험은 25,244명이 응시했지만 이 중 15,916명이 한 과목 이상 40점 미만으로 득점해 과락률이 63%로 나타났다. 이번 7급 경쟁률은 46.4대 1을 기록했지만 필기 응시율 72%와 과락률 63%를 고려한 실질 경쟁률은 21대 1에 그쳤다.
 

특히 내년 시험은 7급 시험제도 개편 전 마지막 시험이라는 점에서 이번 실질 경쟁률이 내년도 경쟁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현재 7급 시험은 2021년도부터 PSAT 도입 등 과목개편이 예고돼 있어 수험생들이 신규진입을 꺼리는 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7급 지원인원 추이를 보더라도 △2017년 48,361명 △2018년 36,662명 △2019년 35,238명 등으로 지속적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러 시험에서 마지막 시험과 개편 후 첫해 시험은 또 다른 기회라고 불렸기에 이미 7급 시험을 준비 중인 수험생에게는 내년도 시험이 ‘기회의 해’일 수 있다.

시험제도 개편으로 수혜를 본 비슷한 경우를 보면 제1회 변호사시험 합격률은 87.15%(1,451명 합격/1,665명 응시)를 기록했으며, 2008년 당시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은 로스쿨 도입으로 인해 마지막 입학생을 받던 해 입학 커트라인이 인문계열 중 최하위권으로 낮아졌다.
 

이처럼 현재 7급 시험도 신규진입자의 감소, 시험제도 개편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았을 때 2020, 2021년 시험이 오히려 합격에 더 유리한 기회가 될 수 있다.

참고로 7급 PSAT 문제유형은 연말에 공개될 예정이며 2021년 7급 PSAT에 앞서 내년 중 2차례에 걸쳐 PSAT 모의평가가 시행될 예정이다.
 

이상 자료: 인사혁신처
이상 자료: 인사혁신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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