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무능력표준(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은 지식·기술·태도 등의 내용을 국가가 체계화해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에 요구되는 것을 측정한다. 기업은 직무분석자료, 인적자원관리 도구, 인적자원개발 프로그램, 특화자격 신설, 일자리정보 제공 등을 원하고 기업교육훈련기관은 산업현장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교육훈련과정을 개설하여 운영하기를 원한다. NCS는 능력 있는 인재를 개발해 핵심인프라를 구축하고 나아가 국가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해 필요하다. 국가는 2013년부터 '능력중심사회를 위한 여건 조성'을 핵심 국정과제로 확정해 공공기관 등에 활용하고 있는 만큼, 수험생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유비온>의 도움으로 ‘NCS 코너’를 마련, 연재하기로 한다. - 편집자 주 -

 

NCS직업기초능력평가_의사소통능력_독해(1)_세부내용의 일치(1)

와우패스JOB 취업적성연구소 황성욱 선임연구원(affectus@ubion.co.kr)

1. 세부내용의 일치(1) 선택지/보기사항과 글의 정보의 대응

그간 의사소통능력의 하위능력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면 이제부터는 의사소통능력 중에서 출제 분량이 많은 문서이해능력, 그 중에서도 독해 파트를 중심으로 진행해보고자 한다.

독해 파트에서 가장 기본적인 유형이라면 역시 내용일치 유형을 언급할 수 있겠다. 내용일치 유형은 글에 등장하는 정보와 그렇지 않은 정보를 구분하여 파악해야 한다. 이 유형은 단순히 하나의 형태만이 아닌 여러 가지 형식으로 나타난다. 단순하게는 선택지/보기사항과 글의 정보를 대응하여 선택지/보기사항이 적절한지 파악하는 것에서부터, 글의 정보를 다른 방식으로 분석하고 표현해내는 것, 단어를 통해 글의 내용을 읽어내는 것 등 다양한 형식이 존재한다.

이번 시간에는 가장 기본적인 형태랄 수 있는, 선택지/보기사항과 글의 정보를 대응시켜 선택지/보기사항이 적절한 내용인지 파악하는 유형을 살펴본다. 이러한 유형을 해결하는 방법은 단순하다.

(ⅰ) 선택지/보기사항의 내용을 확인한다. 먼저 지문을 충분히 읽는 것이 아무래도 좋겠지만 실제 시험장에서는 시간이 부족한 탓에 가능한 독해 시간을 줄이는 것이 유리하다.

(ⅱ) 발문의 요구에 맞게 선택지․ 보기사항의 (비)적절함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선택한다.

(ⅲ) (지문의 내용이 선택지/보기사항의 내용과 대체로 일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렇지 않다면) 지문의 내용을 선택지/보기사항의 내용과 일치하는 의미와 표현으로 변형시켜 이해한다.

 

2. 문항예시

문1. 다음 글을 읽고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한 것을 모두 고른 것은?
 

① ㄱ, ㄴ, ㄷ

② ㄱ, ㄴ, ㄹ

③ ㄱ, ㄷ, ㄹ

④ ㄴ, ㄷ, ㄹ

⑤ ㄱ, ㄴ, ㄷ, ㄹ

 

1. 정답 ① 의사소통_세부내용의 일치

▶ 정답 Quick View

ㄱ. 마지막 줄에서 두 개의 레이저광이 만나 일으키는 빛의 간섭효과를 이용하여 사진용 필름과 유사한 표에 3차원 이미지를 기록한 것이라고 하였다.

ㄴ. 첫 번째 줄에서 스테레오 방식 입체영상 시청의 불편함을 근원적으로 해결해 줄 수 있는 방식이라고 소개하였다.

ㄹ. ㄱ의 설명을 참고하면 된다.

 

▶ 오답 Review

ㄷ. 주어진 내용으로는 확인할 수 없다. 오히려 스테레오 방식 입체영상 시청의 불편함을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식이 홀로그래피 기술이라는 점에서 기존 스테레오 방식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어렵다고 판단할 수 있다.

 

문2.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대학진학률이 높은 것과 문맹률은 상관관계가 없다고 볼 수 있다.

② 문서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능력을 키워야 실질적 문맹률을 낮출 수 있다.

③ 회사에서 사용하는 문서는 전문적인 용어가 많아 단순하고 쉽게 읽히지 않는 특성이 있다.

④ 문자를 해독하는 능력과 글을 이해하는 능력은 서로 별개의 능력이다.

⑤ 문자 해독률이 높다는 것은 문서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한다.

 

2. 정답 ② 의사표현_세부내용의 일치

▶ 정답 Quick View

지문은 우리나라 성인인구의 문서해독 능력이 떨어진다는 통계의 원인이 글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키우는 교육에 소홀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아울러 문서해독이 어려운 이유는 교육의 문제가 크지만 어렵고 난해한 글에도 원인이 있다고도 지적한다.

 

3. 학습방법

내용의 일치 유형은 지문의 난이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독해 유형 중에서는 평이한 수준에 속한다. 출제 분량도 많을뿐더러 수험생들에게는 전략적인 다득점 분야일 수밖에 없다. 가능한 이 부분의 실점을 줄여야 다른 영역이나 과목의 어려움을 만회할 수 있으므로 반복적인 학습이 요구된다.

내용의 일치 유형은 주어진 선택지/보기사항을 각각의 질문이라고 생각하고 답변 혹은 논거를 지문에서 찾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예컨대 A이다라는 선택지를 왜 A인가?라는 질문의 형태로 바꾸고 이에 대한 근거나 출처를 지문에서 찾는 것이다.

일상적으로 독해를 준비하는 습관 역시 중요하다. 글을 접할 때 어떤 주장이나 사실이 나오면 무조건 왜냐고 묻거나(즉 논거가 어디에 위치하는지 살펴보거나) 관련 사례는 어떻게 제시되어 있는지 파악하는 습관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