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지방직 7급 공무원시험, 17개 시도 응시율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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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지방직 7급 공무원시험, 17개 시도 응시율 ‘반토막’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9.10.22 1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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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응시율 44.5~59.6% 기록

앞으로 지방직 시험제도 변경점은

[법률저널=김민수 기자] 17개 시도가 지난 12일 시행된 지방직 7급 필기시험 응시율을 공개한 결과, 응시율은 최소 44.5%(강원)에서 최고 59.6%(세종)으로 나타났다.

올해 지방직 7급 필기시험은 제한된 선발인원으로 일부 지역은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응시율을 고려한 실질 경쟁률은 수십 대 일로 낮아진 지역도 있었다.

올해 지역별로는 세종이 59.6%로 응시율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부산 57.4% △전남 56.8% △대구 56.5% △충북 55.2% △경남 54.9% △광주 54.3% 순이었다.

반면 응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강원(44.5%)이었으며 이어 △경기 46.1% △경북 48.9% △전북 49.3% △서울 49.8% △제주 50% △인천 51% △충남 51.1% △대전 52.9% △울산 53.5% 등이 뒤를 이었다.
 

법률저널 취재결과
법률저널 취재결과

응시율을 고려한 실질 경쟁률은 전남이 20.9대 1로 가장 낮았다. 반면 가장 높은 경쟁률은 강원 107.9대 1이었다.

올해 지방직 7급 공무원시험은 서울시와 같은 날 필기시험을 진행함에 따라 지역별 응시율이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졌다. 또한 올해 시험은 전공과목이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된 까닭에 해당 과목에서 40점 이하로 득점한 과락자가 나올 수 있다. 이를 감안하면 실질 경쟁률은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필기시험에 관한 합격자 발표는 오는 11월 1일부터 11월 19일까지 각 시‧도별 누리집을 통해 발표 예정이다.

한편 국가직 7급과 같이 지방직 7급도 시험제도가 2021년부터 전면 개편된다. 지방직 7급 시험은 2021년 시험부터 한국사와 영어 과목이 검정제로 대체된다.

지방직 7급 시험에 필요한 영어능력검정시험 최소 요건은 △토플(TOEFL) PBT 530점 이상, IBT 71점 이상 △토익(TOEIC) 700점 이상 △구텝스(TEPS) 625점 이상 △뉴텝스 340점 이상 △지텔프(G-TELP) 65점 이상 △플렉스(FLEX) 625점 이상 등이며 한국사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또한 2021년부터는 6급 이하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 워드프로세서 등 정보처리분야 자격증 소지자의 가산제도가 폐지되기 때문에 2021년 지방직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변화하는 제도에 맞춰 가산점 항목을 반드시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2021년부터는 서울시와 지방직 시험 간 중복접수가 시스템에 의해 차단된다. 때문에 현재처럼 중복접수 후 당일 시험장을 고르는 경우가 낮아져 현재보다 경쟁률이 대폭 하락할 것으로 점쳐진다.

아울러 2021년 시험부터 지방직 7급 필기일정이 8월로 조정된다. 지방직 7급 필기시험은 통상 10월 중에 실시하였으나 여러 지방직 시험제도가 변경됨에 따라 필기시험일도 8월로 앞당겨진다.

하지만 지방직 7급 필기시험이 8월 중에 실시함으로 인해 국가직 7급 시험과 필기일정이 겹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1년부터 국가직 7급 시험은 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지방직 7급보다 더 일찍 실시한다는 설명이다.
 

사이버국가고시센터 캡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 캡처

한편 행정안전부는 지방직 7급 PSAT 도입에 관한 설문조사를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에서 진행 중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설문조사를 거친 뒤 연말에 지방직 PSAT 도입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설문조사에서 개인정보는 수집하지 않으며 오직 시험제도 개선을 위한 통계적인 목적으로만 활용된다. PSAT 도입 찬반에 관한 설문 결과가 앞으로 지방직 7급 PSAT 도입 여부에 관한 향방을 좌우할 수 있기에 이번 설문이 지방직 공무원 시험제도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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