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저널=이성진 기자] 700제로 끝내는 공기업 기출족보 『공기업 행정학』(이동호 저, 에듀콕스)이 출간됐다.
각종 시험에서 객관식의 기출문제 활용의 중요성은 따로 논할 필요도 없이 수험과정의 시작이자 끝이라는 것이 수험가의 정설이다.
특히 공기업의 경우 반복 출제 경향이 높기 때문에 기출문제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도 없다는 것. 특정 기업의 문제가 다른 기업시험에도 출제되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행정학의 기본 지식만 있다면 기출문제를 통해 완숙도를 높일 수 있다.
이 책은 이같은 경향을 반영해 10년간 공기업 기출문제와 유사 공시 문제들을 700제로 정리 요약, 철저한 해설로 공기업 시험에 만전을 기하도록 준비했다.
공무원 행정학 기출문제집이 아니라 공기업 기출문제집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공기업 기출문제를 강조하는 것은 공시와 문제 출제 경향이 다소 다르기 때문이다.
예컨대, 이제는 추억 속에만 살아있는 행정고시 행정학 기출문제나 사법시험 행정학 기출문제가 변형돼 출제되기도 한다. 이러한 기출문제들은 기존 공무원시험에서는 거의 대부분 수록되어 있지 않지만 공기업 출제자들이 이른바 ‘아재’ 세대들이다 보니 출제되고 있는 것.
공기업 기출문제는 돌려막기식 반복 출제가 되고 있는 만큼, 최소한 각 공기업별로 어떠한 문제들이 반복 출제되었는지를 시험장에 가기 전에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이렇게 하면 최소한 합격에 필요한 기본 점수는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지론이다.
저자는 “각종 공기업 홈페이지, 블로그, 공기업 관련 카페의 시험후기 등을 중심으로 광범위한 구글링(googling)을 통해서 출제문제들을 복원하려고 노력했다”면서 “한 문제 한 문제를 과거 공시 문제나 행정고시, 사법시험 문제들과 대조하고 비교해 문제를 복원했다. 다만 가끔씩 문제를 변형복원한 부분이 있지만 원래 출제의도와는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행정학이라는 과목이 생소한 수험생이나 미처 행정학에 대한 기본 내용들이 숙지되지 않은 수험생들은 최소한 문제 정답이라도 암기할 것을 저자는 조언했다.
저자는 “문제가 반복 출제되기 때문”이라며 거듭 강조하면서 “처음부터 꼼꼼하게 공부하지 말고 정답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공부하길 바란다”며 교재 이용방법도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