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리의 여행칼럼] 밖으로 나가면 세계가 보인다-페루 여행기(1) “수도 리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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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리의 여행칼럼] 밖으로 나가면 세계가 보인다-페루 여행기(1) “수도 리마에서”
  • 제임스리
  • 승인 2019.10.1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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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리(Rhee James)
제임스 리(Rhee James)

나는 우루과이의 콜로니아를 방문한 후,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되돌아와 오랜만에 휴식다운 휴식을 즐겼다.

다음 일정으로는 잉카제국의 흔적이 남아있는 페루를 방문하기로 일정을 잡고는 몇 가지 여행 정보를 재확인했다.

스페인이 페루를 지배한 것은 16세기인데, 스페인은 처음에 해발 3,300미터 고지에 있는 ‘하우하’를 수도로 정했다.

그러자 스페인 이민자들의 임신율이 낮아지고 사산율과 유아 사망률이 비정상적으로 높게 되자, 페루 정부는 그 이유가 고산병으로 인한 것으로 확정 짓고 결국 해안선에서 가까운 지금의 ‘리마’로 수도를 옮겼다.

정부 청사 전경
정부 청사 전경
정부 청사 2
정부 청사 2
정부 청사 3
정부 청사 3

리마는 페루 중앙부 ‘카야오 항구’에서 약 10 킬로미터 떨어진, 태평양 연안을 마주한 ‘산크리스토발 대지’의 기슭에 자리한 아름다운 고도이다. 리마는 1535년 1월 6일 정복자 프란시스코 피사로에 의해 처음 건립되었는데 당시의 명칭은 ‘왕들의 도시(Ciudad de Reyes)’였다.

리마는 19세기 초 남미 각국이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할 때까지 남미에 있는 스페인 영토 전체를 아우르는 중심 도시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정부 청사 4
정부 청사 4
정부 청사 5
정부 청사 5
대성당 모습
대성당 모습
대성당 모습 2
대성당 모습 2

한편 리마는 잉카의 공용어인 케추아(Quechua)어로 ‘수다쟁이(rimac)’란 뜻이 와전된 말이라고 한다. 리마는 스페인의 주요 무역 중심지로서 당시 본토의 세비야와 비교될 정도의 중남미 유일의 도시였으나,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가 생기면서부터는 점차 그 역할이 축소되었다.

내가 페루 리마 공항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어둑어둑한 밤이었다. 나는 일단 숙소에서 다음 일정을 점검한 후 숙면에 빠져들었다.

중심지 광장 전경
중심지 광장 전경
리마의 카페 내부 벽에 붙어있는  사진
리마의 카페 내부 벽에 붙어있는 사진

다음 날 아침.

나는 이러한 역사가 오롯이 녹아 있는, 아름다운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유산인 박물관, 산마르틴(San Martin)광장, 국회의사당, 법원, 야외음악당 등을 차례로 찾았다.

발이 아프도록 리마의 센트로 지구와 구시가지 등을 다니면서 식민지 시대와 현대 문화가 서로 뒤엉켜 묘하게 조화를 이룬 모습을 열심히 가슴에 담았다.

제임스 리(Rhee James)
시드니법대 대학원 수료(SAB코스)
호주 GIBSONS 법무법인 컨설턴트 역임
전 KOTRA 법률전문위원
전 충남·북도, 대전광역시 외국인 투자유치 위원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고객위원
저서 ‘법을 알면 호주가 보인다’ (KOTRA 발간, 2004)
‘불법체류자’ (꿈과 비전 발간, 2017)
‘1980 화악산’ (꿈과 비전 발간, 2018)
‘소소하지만 확실한 세계사 상식’ (시커뮤니케이션 발간, 2018)
‘돈: 세계사를 움직인 은밀한 주인공’ (시커뮤니케이션 발간, 2019)
현재 100여개국 해외여행 경험으로 공공기관 및 대학 등에서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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