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저널=이성진 기자]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모의재판 경연 중 하나로 꼽히는 스텟슨 국제모의재판 동아시아 경연대회(2019년)가 숭실대학교에서 열린다.
숭실대학교(총장 황준성)는 오는 11월 26일(화)부터 30일(토)까지 법과대학(학장 박완규)에서 세계적 권위의 국제환경법 모의재판 경연대회인 스텟슨 국제모의재판 동아시아 경연대회(East Asian Regional Rounds 2019-2020 of the Stetson International Environmental Moot Court Competition)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적 권위의 모의재판 경연”…숭실대, 8년째 주관
‘멸종 회색곰의 복원과 갈등’ 주제로 11.26.~30. 열려
대상, 대학생·대학원생(로스쿨)…참가신청 10.31.까지
매년 3월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Tampa)에 소재한 스텟슨 대학(Steton University)에서 개최되는 스텟슨 국제 환경 모의재판 경연대회는 세계 각 지역별 예선을 거친 수십 개의 팀들이 참가해 법률가로서의 자질을 다투며 법적 사고력과 국제환경법 관련 소양을 키우는 행사다.
숭실대 법과대학은 지난 2012년 제1회 스텟슨 국제모의재판 동아시아 경연대회를 개최한 이래 올해까지 8년째 대회를 주관하고 있으며 매년 한국, 중국, 대만, 몽골, 네팔, 태국, 싱가폴, 필리핀, 하와이, 나미비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경연대회는 환경부, 서울 남부지방법원, EDIYA COFFEE, 누리미디어, 녹색기후기금 등 국제 환경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진 기관이 후원을 하고 있다.
이번 경연대회는 ‘멸종 회색곰의 복원과 갈등(Reintroduction of Bears)’를 주제로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10월 1일부터 31일까지이며 홈페이지(http://www.globallaw.kr)를 통해 접수한다. 참가대상은 대학생, 대학원생,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재학생이며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괌, 마카오, 몽골, 사이판, 일본, 중국, 타이완, 홍콩, 대한민국 등 동아시아 국가들에서 참가팀을 선발하나 이 외의 지역에서도 참가할 수 있다.
숭실대 법과대학 박완규 학장은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이하는 스테슨 동아시아 대회는 그간 우리 학생들의 법적 사고력 증진과 법률 영어 구사 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며 “뿐만 아니라 국제 학술 대회와 국제 우정의 밤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해서 글로벌 문화에 대한 이해와 국제 감각을 키우는 터전이 됐다”며 대회개최 의미를 전했다.
박 학장은 이어 “제1회 대회부터 공정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운영진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 그에 걸 맞는 국제적 명성을 획득했는데, 이는 참가자들의 대회에 대한 평가와 반복적인 참여에서도 알 수 있다”며 “올해에는 특히 유럽의 키에프 대학에서도 참가할 예정으로 대회의 규모와 수준이 그 어느 때 보다도 획기적일 것이며 본 대회가 알찬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