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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구의 꼬리를 무는 영어(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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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구의 꼬리를 무는 영어(17)
  • 강정구
  • 승인 2019.10.01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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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구
강정구 영어 연구소 대표
공단기 영어 대표 강사

바퀴가 ‘둘’이라 bicycle (1)

★ bi- : 둘, 2, 양(兩)

bi-가 처음부터 좀 생소한 느낌을 줍니까? 그러나 알고 보면 bi-로 시작하는 영어 단어가 상당히 많습니다. (물론 ‘bi-’로 시작했다고 모두 같이 취급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잘 아는 bicycle(자전거)은 바퀴가 2개 달렸습니다. bike는 자전거 또는 오토바이. 그런데 오토바이는 순 엉터리 영어랍니다. ‘motocycle’이 맞지요. bike, motocycle 역시 바퀴가 2개!

컴퓨터 용어로 ‘bit’가 있지요? 컴퓨터는 2진수의 원리로 되어 있고, 그 2진수의 1자리를 ‘bit’라고 하지요. ‘bit’는 정보량의 단위로 2진수를 의미하는 ‘binary digit’의 약자입니다.

binary system: 2진법. 0과 1만으로 수롤 표시하는 방법.

참고로 10진법은 ‘decimal system’이라고 하죠. ‘deci가 10이니까...’

왜 자꾸 바퀴가 2개니, 2진수니 하고, ‘2’를 강조할까요?

아직 ‘bi-’의 의미를 몰랐어도 이쯤 되면 ‘아, bi-는 ’2‘라는 뜻이구나..’ 하고 알아챘을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bi-로 시작되는 단어들이 대체로 수준이 높은 단어라는 점입니다.

그러나 요령을 알면 별 건 아니에요.

‘어떤 화가가 상파울루 비엔날레에서 ‘grand prix(그랑프리)‘를 받았다.’

‘광주 비엔날레가 열린다.’

이런 기사 종종 보셨지요? ‘빛고을’, ‘문화의 도시 광주’를 모를 사람이 있냐?

문제는 비엔날레지요. 비엔날레는 이탈리아어로 이렇게 씁니다. → biennale

영어로는 biennale로도 쓰는데 ‘2년마다 열리는’, 또는 ‘그런 행사’라는 뜻.

비슷한 말은 ‘biyearly’

헷갈리지 말아야 할 건 형태가 비슷한 ‘biannual’은 ‘1년에 두 번’이라는 뜻.

centennial 은 ‘100주년 행사(의)’ *cent는 100을 의미, 여기에 2라는 의미의 ‘bi’를 더하면,

bicentennial: 200주년 행사(의)

참고로 triennial은 3년마다 열리는 행사입니다.

tri-는 ‘셋, 3’이라는 뜻.

위와 같은 단어는 ‘언제 쓸 일이 있을까? 싶지만 아닙니다. 여러분의 영어 세계 범위가 넓어질수록 자주 만나지게 되어 있습니다.

biweekly: 2주에 한 번, 1주에 두 번 *biweekly paper는 격주 간행물.

bimonthly: 2개월에 한 번, 1개월에 두 번 (이래서 영어는 헷갈리는 요소가 많단 말이야...)

biplane : 우리말로 ‘복엽기’라고 하는 구식 비행기가 있습니다. 날개가 위 아래로 2개 있지요. 서양에서 발명된 기계라 ‘복엽기(複葉機)’로 한역된 말입니다.

이 supersonic(초음속) 시대에 구식 ‘biplane’은 사라졌을 것 같지만, 아닙니다. 서구인들은 자기네 선조들이 만든 이런 비행기의 원조(元祖)에 깊은 추억과 애정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도 멋으로(in style) 훌륭히 사용하고 있으며 캐나다에서 매년 열리는 Toronto Air Show 등에서 곡예비행까지 합니다. canopy(조종석 유리 덮개)가 없는 옛날 비행기라 털모자에 ‘goggle’(바람막이 안경)을 쓰고 가죽 ‘jacket’을 입은 ‘pilot’. “Looks romantic!” (낭만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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