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반환점 돈 수험시계, 이제는 ‘PSAT의 시간’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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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반환점 돈 수험시계, 이제는 ‘PSAT의 시간’ 돼야
  • 법률저널
  • 승인 2019.09.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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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피부에 와 닿는다. 계절의 분기점인 추분도 지났다. 추분이 지나면 점차 밤이 길어지므로 비로소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다는 사실을 실감한다. 계절의 변화는 그만큼 수험생의 시계도 더욱더 빨라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또한, 추분 즈음이면 논밭의 곡식을 거두어들이고, 고추도 따서 말리는 등 잡다한 가을걷이로 더욱 바빠진다. 한여름 뜨거운 햇빛을 받으며 동시에 수많은 비바람의 세월을 견뎌내며 자란 벼는 그 안에 진한 향기를 머금고 잉태하듯 수험생들도 여름 동안 치열한 공부로 내공을 쌓았다면 훗날 바라던 열매로 이어질 것이다.

시간은 훌쩍 지나갔는데 여태껏 뚜렷한 성과를 일구지 못했거나, 그동안 밀린 공부로 한숨을 쉬는 수험생들도 많으리라 생각된다. 계획을 실천하지 못한 수험생들은 공부할 것이 태산같이 쌓여 있어 마음도 급하고 몸도 급한 심정일 것이다. 그렇다고 지레 포기할 수 없는 노릇이다. 자칫 매일 계속되는 수험생활에서 올 수 있는 매너리즘을 극복하려는 지혜가 필요하고, 또한 불필요한 외적인 요소를 털어버리고 합격에 대한 확고한 비전과 희망으로 고단한 수험생활을 극복하려는 자세와 노력을 간단없이 기울여야 한다. 이런저런 핑곗거리로 마음의 빗장을 풀면 내년을 기약할 수 없다. 우리 주위에는 공부 집중을 흩뜨리게 하는 일들이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다. 특히 내년 4월 21대 총선이 예정돼 있어 수험생들의 마음을 흩트릴 것이다.

이제는 5급 공채 등 주요 시험일정이 반환점을 돌면서 수험생들의 긴장감도 더욱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2017년부터 5급 공채에도 헌법 과목이 추가되면서 수험부담이 더욱 늘었다. 헌법이 ‘Pass/Fail’제로 운영되지만 간과할 수 없는 과목이다. 헌법은 관련 법령이 무수히 많고 또한 암기할 내용도 적지 않기 때문에 절대적인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과목이다. 자칫 PSAT은 고득점을 얻고도 헌법에서 낙제한다면 그간 모든 노력이 한순간 물거품이 되고 만다. 지금쯤은 헌법의 경우 바짝 고삐를 좨야 할 상황이다. 헌법을 안정적인 궤도에 올려놓아야만 나중에 PSAT에 ‘올인’할 여유가 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자격 기준도 10월 시험이 마지막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도 게을리할 수 없다.

치열한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비장한 마음으로 앞만 바라보고 후반기 시험 준비에 박차를 가하지 않으면 안 된다. 남은 시간 어떤 시류에도 동요하지 않고 ‘파부침주(破釜沈舟)’의 배수진을 친 결연한 자세로 공부에만 매진해야 한다. ‘인화위복(因禍爲福)’이라는 말처럼 어떤 불행한 일이 닥쳐오더라도 끊임없는 노력과 강인한 의지가 있다면 고난을 행복으로 바꾸어 놓을 수 있다. 남은 시간 어떤 시류에도 동요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정진해야 한다. 땀 흘림 없이 어찌 달콤한 휴식이 있으며, 고난 없이 어찌 면류관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법률저널도 정확한 정보전달뿐만 아니라 ‘PSAT 전국모의고사’와 교재 등으로 수험생 여러분의 합격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설 것이다.

소위 ‘PSAT형 인간’이 아니라면 이제 PSAT에 투자하는 시간도 점차 늘려야 한다. 최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금쯤 PSAT에 대한 본인의 실력을 냉정하게 돌아보고 남은 기간 점수를 올릴 수 있는 학습전략을 세워야 한다. 취약영역은 물론, 평소 자신 있었던 영역도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 반드시 보완해야 한다. 문제를 풀고 나서는 틀린 원인을 분석하고 확실하게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 본인이 완벽하게 알고 맞힌 문제인지, 단지 운이 좋아 맞힌 문제인지, 알면서도 실수로 틀리거나 몰라서 풀지 못한 문제를 철저히 구분하고 보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특정 부분에 약점을 가지고 있다면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하며 공부해야 실전에서 좋은 점수를 올릴 수 있다. 또한 PSAT 기출문제 학습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따라서 몇 년 동안 출제됐던 PSAT 기출문제와 모의고사를 통해 문항별로 철저히 분석하고, 사고와 풀이법을 스스로 체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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