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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리의 여행칼럼] 밖으로 나가면 세계가 보인다-우루과이 여행기(1) “콜로니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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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리의 여행칼럼] 밖으로 나가면 세계가 보인다-우루과이 여행기(1) “콜로니아에서”
  • 제임스리
  • 승인 2019.09.25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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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리(Rhee James)
제임스 리(Rhee James)

사람들이 주로 찾는 남미 여행지에서 다소 소외된 우루과이...

나는 이번에 아르헨티나의 ‘이구아수 폭포’ 여행을 마치고 다시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돌아와 페리로 약 1~2시간 정도 걸리는 우루과이의 ‘콜로니아’를 가기로 일정을 잡았다.

바다로 착각할 수 있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관문인 ‘라플라타 강’만 건너면 바로 이곳에 도착하기에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 코스로 다녀올 수 있는 코스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페리를 타기 위해서는 부케부스(buquebus), 콜로니아 익스프레스(colonia express), 씨캣 콜로니아(seacat colonia) 등 페리 회사를 방문해 티켓을 구매하면 된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페리 선착장 로비 모습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페리 선착장 로비 모습
대합실에서 현지 소녀가 바이올린을 켜고 있다...
대합실에서 현지 소녀가 바이올린을 켜고 있다...
페리에서 내다본 풍경
페리에서 내다본 풍경

나는 택시를 잡아타고 가서는 위에 열거한 부케부스(buquebus)회사의 페리를 선택한 후 대합실에서 잠시 출항을 기다렸다. 밖에는 어둠이 서서히 내려오고 있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항에서 바다 쪽으로 부채꼴처럼 점차 넓어진 형태의 ‘라플라타 강’은 우루과이 북쪽과 아르헨티나 남쪽 경계구역을 거쳐 남미대륙 동쪽 대서양으로 흘러 들어간다.

페리 내부 모습
페리 내부 모습
콜로니아에 내리니 안내판이 보인다...
콜로니아에 내리니 안내판이 보인다...
시청 건물 전경
시청 건물 전경

페리를 타고 약 1시간 이상 가서 내린 콜로니아는 이미 어둠 속에 고요히 잠들고 있었다. 나는 사전에 예약한 호텔을 물어물어 찾아가 다음 날 일정을 점검한 후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 날 아침.

마을을 찬찬히 걸었다. 전형적인 옛길이라 그런지 좁고, 바닥에 돌을 수없이 많이 박아 놓은 그런 형태였다. 그 엄청난 인고의 세월을 잘 견뎌낸 울창한 가로수와 나무들 모습은 그 당시 그대로라고 한다.

옛 사진이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옛 사진이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라플라타 강을 사이에 두고 부에노스아이레스와 콜로니아 지명이 보인다...
라플라타 강을 사이에 두고 부에노스아이레스와 콜로니아 지명이 보인다...
녹슬은 교회 안내문
녹슬은 교회 안내문

콜로니아의 원래 이름은 'Colonia del Sacramento'로서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아담하지만 아름답고 평화로운 곳이다. 여유를 즐기거나 ‘느림의 미학’을 추구하기에 딱 알맞은 마을이다.

콜로니아는 우루과이 최초의 영구 부락으로서 이곳의 역사지구는 포르투갈 인들이 건설한 식민지시대의 유적이 많이 남아 있는 곳이지만, 이곳은 1777년 스페인 식민지 지배를 받게 된다. 따라서 이곳은 포르투갈, 스페인 그리고 우루과이 원주민 고유의 문화가 서로 오롯이 녹아들어가면서 독특한 문화유산을 만들어냈다.

교회 내부 모습
교회 내부 모습
교회 벽화
교회 벽화
창 밖 풍경
창 밖 풍경

나는 시간을 쪼개 하루 종일 발이 부르트도록 골목골목을 누볐다.

구시가지는 식민지시대의 잔재가 아직도 그대로 남아있었고, 변방에는 옛 투우장이 쓸쓸하게 자리하고 있었다.

나는 비록 짧지만 또 하나의 추억거리를 만들고는 아쉬움을 가슴에 고이 담은 채 다시 선착장으로 와서 페리에 올랐다.


제임스 리(Rhee James)
시드니법대 대학원 수료(SAB코스)
호주 GIBSONS 법무법인 컨설턴트 역임
전 KOTRA 법률전문위원
전 충남·북도, 대전광역시 외국인 투자유치 위원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고객위원
저서 ‘법을 알면 호주가 보인다’ (KOTRA 발간, 2004)
‘불법체류자’ (꿈과 비전 발간, 2017)
‘1980 화악산’ (꿈과 비전 발간, 2018)
‘소소하지만 확실한 세계사 상식’ (시커뮤니케이션 발간, 2018)
‘돈: 세계사를 움직인 은밀한 주인공’ (시커뮤니케이션 발간, 2019)
현재 100여개국 해외여행 경험으로 공공기관 및 대학 등에서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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