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저널=김민수 기자] 국회사무처는 20일 2019년도 국회사무처 시행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필기합격자 121명을 확정 발표했다. 직렬별 합격자는 △속기 17명 △속기(장애) 1명 △경위 24명 △방호 36명 △사서 12명 △기계 3명 △전기 3명 △전산 5명 △통신기술 5명 △건축 4명 △방송제작 3명 △취재보도 3명 △촬영 5명이다.
 

올해 국회 9급 필기시험은 지난해보다 합격선이 대폭 하락했다. 올해 직렬별 필기시험 합격선은 △속기 71(지난해 75점) △속기(장애) 61(미선발) △경위 60(69) △방호 63(70) △사서 69(75) △기계 59(76) △전기 72(71) △전산 76(83) △통신기술 63(74) △건축 63(미선발) △방송제작 74(미선발) △취재보도 67(미선발) △촬영 55점(미선발)이었다.

특히 올해 시험에서 사서(장애)직은 전원 과락으로 단 한 명의 합격자도 배출하지 못했다. 이는 올해 필기시험이 문제당 지문이 길어지는 등 전반적 난도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24일 필기시험을 마친 응시생들도 한결같이 풀이시간이 부족했다고 말했으며 특히 영어 과목에서 국회 특유의 지엽적 어휘 출제 등을 꼬집는 응시생들이 많았다.

한편 이번 시험 결과는 국회채용시스템(http://gosi.assembly.go.kr) 성적조회 항목에서 조회할 수 있다. 다만 불합격자 조회기간은 9월 23일부터 1년간 조회할 수 있고, 합격자는 10월 28일부터로 조회기간이 각각 다르다.

올해 국회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은 총 48명을 선발하는 가운데 4,015명이 지원, 평균 8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응시율은 36.34%(2019년 응시율 39.29%)에 그쳤다. 응시율을 고려한 실 경쟁률은 30.38대 1로 나타났다.

필기합격자 121명의 이후 일정은 ▲실기 9월 27일~10월 8일 ▲실기합격자 발표 10월 14일 ▲면접 10월 21~24일 ▲최종합격자 발표 10월 25일 각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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