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로스쿨 면접의 소소한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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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로스쿨 면접의 소소한 꿀팁!
  • 법률저널
  • 승인 2019.09.12 15:4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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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CS연구소 박정현 대표
 

가고 싶은 로스쿨을 정했다면 이제 남은건 자소서와 면접! 그 중에서도 면접에 관련된 소소한 꿀팁을 소개하겠습니다. 면접은 자기소개서 다음으로 나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평가의 장입니다. 사소하지만 놓칠 수 있는 그리고 조금은 다른 관점의 면접준비 방법을 확인해보세요.

1. 면접 준비를 위한 스터디는 좋지 못한 습관을 고치는 정도만 활용

각 로스쿨마다 면접의 진행 형식이 모두 다릅니다. 예를 들면 어느 학교는 면접장에 들어서서 면접관이 구두로 직접 질문을 하고 그에 대한 대답을 즉각적으로 하는 경우도 있으며, 또 어느 학교는 면접 전 지문을 분석하고 대답을 구성할 시간을 부여하고 면접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지어 후자의 경우라고 할지라도 그 준비시각에 작성한 연습지를 지참하여 면접 시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하는 경우도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즉, 스터디에 모인 구성원들이 각자 지원학교가 달라 면접을 준비해야하는 방식이 다름에도 스터디에 모였기 때문에 다 같은 방식으로 준비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못합니다. 자칫하면 자신에게 맞는 면접을 준비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스터디를 하더라도 혹시 내가 말할 때 보기 좋지 않은 습관이 있는지를 점검하고 고치는 수준에서 그치는 것이 좋습니다.

고치는 방법으로는 촬영을 하여 너무 종이를 보고 읽지는 않는지, 어~ 등의 불필요한 의성어등 본인이 인지하지 못한 좋지 못한 습관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연습하는 정도가 좋습니다. (만약 같은 학교 지원자들끼리 스터디를 한다면 좀 더 효율적일 수 있겠죠?)

2. 면접 질문에 대한 답변은 이렇게!

면접에 답변을 할 때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 법학답안을 쓰듯 이야기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요(3단계로 이야기하는 방식: ① 주어진 문제에서 어떠한 점이 문제가 되는지 가장 먼저 밝히고 ② 그 문제와 관련된 일반적인 원칙(꼭 법원칙이 아니어도 됨)을 제시한 뒤에 ③ 그 원칙을 주어진 문제에 포섭하여 결론을 제시하는 방법입니다.) 그런 경우 정말 잘 말한다면 좋은 답변이 될 수 있지만 준비가 철저하지 못하다면 말이 길게 늘어질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을 연습하고 계신분이라면 꼭 간결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연습하시는 게 어려운 분들이 있다면 두괄식 답변을 추천 드립니다. 면접 연습을 하다보면 그래서 결국 너의 답은 뭔데? 라는 의문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명확하게 본인의 답이 잘 드러나도록 앞에 이야기하고 근거를 더할 때에 “여기에는 3가지 이유가 있습니다.”란 방법으로 미리 언제 끝날지 면접교수님들이 예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답도 말하지 못했는데, 교수님께서 반박질문을 하여 중간에 답을 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모든 면접질문에 대한 답변은 듣는 교수님들을 고려하며 해야 합니다. 아무리 내가 답변을 잘해도 듣는 상대방이 내 답변에 핵심을 알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없겠죠?

3. 결국 면접은 자신의 법적 관점과 논리를 평가하는 장

면접에 있어 자신의 답변이 도덕적 또는 정책적으로 귀결되는 것은 아닌지 늘 경계해야 합니다. 법학은 논리입니다. 그리고 상당수의 면접관은 수십 년 간 이러한 법학적 논리에 익숙해져 있는 법학 교수님들입니다. 즉, 로스쿨 도입 취지가 제 아무리 다양한 전공 출신의 법조인을 양성한다 할지라도 결국 법학으로 귀결되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법학 논리라는 것은 자신이 주장한 바를 뒷받침하는 근거를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제시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어떤 질문의 답을 하던 그 근거가 논리적이고 합리적이며 법학 교수님들에게 익숙한 할 경우 좀 더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단, 이때 주의할 점은 앞의 내용처럼 법학 논리를 근거로 답변을 전개하더라도 법적 지식을 자랑하는 형태로는 가지 않아야 합니다. 아무리 오랜 시간 법학을 공부해온 지원자라 하더라도 면접관들에게는 그저 로스쿨에 들어가고 싶고 법학을 배우고 싶은 지원자입니다. 면접관은 향후 지원자를 가르치는 자이고 지원자보다 법학을 심도 있게 연구해온 분들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짧은 지식을 섣불리 발언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그럼 당최 어떻게 하라는 거냐!!라는 말을 하실 수 있는데요, 짧게 예를 들자면 근거를 설명할 때 일상용어가 아닌 법학용어를 가미하는 정도로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정책토론이 아닌 유일한 ‘리갈마인드’ 면접집중반 개강 9/17(평일반), 9/21(주말반) 면접집중강의 문의: 010-2383-9168 ※
 

4. 면접은 주요 사건에 대한 판례로 공부하는 것을 추천!

물론 비법학도에게 판례를 읽기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판례는 헌재 및 대법원을 불문하고 모두 일정한 사실 관계에 대한 법적 판단을 그 구성으로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사실 관계는 향후 면접 주제로 구성될 수 있고 재판관 및 대법관의 의견들은 면접자가 당해 주제를 질문 받았을 때 답변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5. 면접기출 지문+인성관련 내용 준비하기

시간이 된다면 자신이 지원하는 학교는 물론 봐야하지만 기타 몇몇 다른 학교들의 기출질문들까지 보시면 좋습니다. 학교마다 선호하는 유형의 질문들은 다를 수 있지만 결국 법학을 전공하는 교수님들의 마인드는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학원의 예상질문도 좋지만 그에 앞서 기출을 꼼꼼히 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너무나 당연해서 놓치고 있는 한 가지! 바로 인성인데요. 이 부분도 놓치지 않고 꼭 준비해가시기 바랍니다. 의외로 인성관련 질문을 하는 곳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시간을 많이 할애할 필요는 없지만 놓치면 안돼는 부분이므로 준비 철저히 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결론적으로 듣는 사람을 고려한 답변 방법과 리갈마인드를 장착해라가 이 모든 이야기에 핵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시간은 많은 것 같지만 적고 그렇기에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무엇을 준비하던 이번이 마지막인 것처럼 최선을 다하시길 바라며, 면접 꿀팁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모든 꿀팁 내용은 참고용입니다. 꼭 이렇게 해라가 아니니 그 점을 꼭 기억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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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면접? 2019-09-18 12:02:16
쟁점은 당신 부모 즉 느그 아부지 뭐 하시노에 대한 답변이 준비 되어 있는가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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