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11-18 18:16 (월)
[인터뷰] 2019년 공인회계사 수석 남동신씨 “꾸준히 힘들면 안 힘들어져요”
상태바
[인터뷰] 2019년 공인회계사 수석 남동신씨 “꾸준히 힘들면 안 힘들어져요”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9.09.03 18:35
  • 댓글 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열심히 공부하지 못하는 자신에 실망도 했지만.....”
“회계사 역량 키우고 전공 살려 조세전문가 되고파”

2019년 공인회계사 수석 합격 남동신씨명지외고/서울시립대 세무학과 졸업
2019년 공인회계사 수석 합격 남동신씨
명지외고/서울시립대 세무학과 졸업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당연하게도 너무 기쁘다는 것 말고는 달리 할 말이 없다. 과목 별 최고 득점은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과목이 있었기 때문에 올해 합격을 한다면 전화가 올 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전체 수석이라는 말에 장난 전화가 아닐까 의심도 들었다. 수석합격보다도 오랜 수험생활 동안 공부를 하면서 방법론적으로 고민을 많이 했는데 내 방법이 틀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해 낸 것이 더 기쁘다.”

2019년 제54회 공인회계사시험에서 수석 합격의 영광을 거머쥔 주인공, 남동신씨의 솔직담백한 합격소감이다. 수험생활과 공부 방법에 대해서도 그는 자신의 부족한 부분이나 시행착오를 숨기려 하지 않고 진솔한 이야기와 공부 노하우를 들려줬다.

명지외국어고등학교와 서울시립대 세무학과를 졸업하고 올해 한국 나이로 서른이 된 그는 5년간의 수험생활을 했다. 그 시간을 내내 수험에만 집중한 것은 아니고 시험에 떨어지면 복학해 학교에 다니면서 아르바이트도 하고 친구들을 만나기도 했다. 올 시험은 지난해 11월경부터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가 처음 공부를 시작한 것은 2014년 가을이었다. 남씨는 “주변에 취업 준비를 하는 친구들을 보니 도저히 자신도 없었고 학점도 돌이킬 수 없는 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시험에 합격만 하면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 공인회계사시험에 끌렸다”는 설명에서도 그의 솔직한 성격이 묻어났다.

자신의 방법론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해 낸 것이 수석 합격 보다 기쁘다는 그의 공부법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먼저 1차시험에 대해서는 “2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고 작은 문항을 빠르게 많이 풀어야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2차에서는 시간이 모자라는 경우가 별로 없지만 1차에서 1교시 경영, 경제학이나 3교시 회계학 같은 경우는 모든 문제를 풀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서 공부를 할 때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제를 얼마나 빠르게 풀 수 있는지도 당락을 가르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

‘빠른 문제풀이’를 위해 남씨는 엑셀로 답을 체크할 수 있는 표를 만들어 연도별 기출 문제를 풀었다. 답안카드 위에는 무슨 과목의 몇 년도 기출문제인지와 풀이에 걸린 시간, 몇 번째로 푸는지를 적고 회차가 넘어갈수록 정답률을 높이고 풀이에 걸린 시간은 줄여갈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가 잡은 목표는 기출문제를 평균적으로 시험 시간의 절반에 풀면서 정답률은 90%이상 확보하는 것이었다.

남씨는 “단순히 몇 문제를 맞혔는지에만 초점을 두고 공부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생각을 해보기 바란다. 40문제를 처음에는 1시간 만에 풀고 5문제를 틀렸고 두 번째로 풀 때 똑같이 5문제를 틀렸지만 시간은 30분밖에 안 걸렸다면 틀린 문제 수가 똑같다고 해서 실력이 오르지 않았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런데 주제 별로 문제가 수록돼 있는 객관식 책만 본다거나 따로 신경 써서 문제풀이에 걸린 시간을 체크하지 않는 경우 본인이 어느 정도 실력을 갖고 있고 실제 시험에서 어떤 점수가 나올 것인지 예측이 어렵다”는 의견을 보였다.

그는 “꼭 시간의 중요성을 생각해보고 문제를 잘 맞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빨리 푸는 능력도 합격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공부계획을 세울 때 고려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잘 틀리는 게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남씨는 “문제를 풀고 틀렸을 때 받는 스트레스가 상당히 크다. 시험장에서 모르는 문제가 출제됐을 때 그 문제 하나만 틀리는 것이 아니라 한 문제를 못 풀었다는 사실이 멘탈을 흔들고 뒤에 풀어서 맞출 문제까지 틀리게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당연히 틀릴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문제를 틀렸을 때 받는 스트레스를 의도적으로 컨트롤 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이 시험은 다른 분야의 지식 여러 개를 섞어 놓았기 때문에 개개인의 성향이나 적성에 맞지 않는 과목이 존재하고 그런 과목에서 고득점을 하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다. 때문에 나는 과목 별로 본인이 틀려도 되는 문제의 개수를 미리 정하고 그에 따라 과목 별 목표 점수가 최종 합격선을 넘도록 계획을 세웠다. 이 때 기출 문제집을 활용하면 과목 별로 목표를 설정하는데 용이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1차시험에서 가장 어려웠던 과목은 세법이었다. 남씨는 “기억력이 좋은 편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암기할 양이 많은 세법 같은 과목이 어려웠다. 잘하지도 못하고 어려운데 시중에 있던 객관식 세법 교재들은 너무 두꺼워서 ‘저 책을 다 푸는 사람이 실제로 존재하기나 할까’ 의심이 들 정도였다”고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그래서 ‘분량 줄이기’를 시도했다. 5개년 기출과 1차시험 대비용 마무리 특강교재의 OX 문항들만 반복해서 학습한 것. 5개년 기출은 2번, OX문제는 하루에 1시간 정도 빠르게 보면서 문장들을 눈에 익혔다.

2차시험에서는 ‘평점심 유지’가 고득점으로 이어지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 남씨는 2차시험에서 주어지는 시간과 답안지라는 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모르는 문제야 어차피 모르기 때문에 안 풀면 되니 시간이 모자라거나 답안지가 모자라서 문제를 풀지 못하는 상황을 예방하는 전략을 선택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아울러 다섯 과목을 모두 공부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범위를 늘리기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양을 여러 번 반복해서 보면서 깊이를 챙기고자 했다. 남씨는 “지난해 연습서 3회독을 하지 못했던 세법과 재무관리에서 60점을 넘기지 못했기에 올해는 목표를 전과목 최소 3회독으로 잡았다. 최초에 세웠던 계획은 4~6월까지 세 달간 한 달에 5과목을 1회독씩 하기로 하고 6월에는 3주차까지 1회독을 마친 후 마지막 주에는 오답정리를 하고 시험장에 들어가려고 했다”고 전했다.

결과는 “당연하게도 실패”였단다. 5월경 연습서의 2회독을 절반도 채 진행하지 못한 상태에서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형식의 문제집으로 교체했다. 모의고사를 풀 때는 출제되는 문제의 80%를 풀고 그중 80%를 맞추면 64점으로 합격권이라는 점을 바탕으로 미리 각 과목별로 보지 않을 부분을 정해두고 그 외의 문제들만 풀어서 1시간 내에 80점 이상 득점을 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과목별로는 1차와 같이 2차에서도 세법에서 애를 먹었다. 2차의 경우 1차와 같이 약한 과목을 버리는 것은 리스크가 너무 높기에 반대로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연습서로 1회독을 하면서 버리고 갈 문제와 한 번 더 풀어볼 문제를 선정한 후 절반 정도로 줄어든 문제를 한 번 더 풀고 모의고사 형태의 교재로 넘어갔다. 책의 앞부분에 있는 주제별 문제들은 하루에 3문제씩 1~3번, 2~4번을 푸는 식으로 반복했고 뒷부분에 있는 기출 모의고사를 하루에 2회씩 일주일에 4~5일 정도 꾸준히 풀었다. 이 때 답안지는 7장, 시간은 1시간으로 제한을 뒀다.

지난해까지는 다른 많은 수험생들처럼 서브노트를 읽으면서 공부했는데 남씨는 서브노트만 읽으면 잠이 너무 왔단다. 그래서 올해는 필요할 때는 친구의 것을 빌려서 보거나 문제집에 상세히 나와 있는 답을 참고하며 서브노트 없이 공부를 했다.

남씨는 “세법은 상속세, 증여세 부분을 맞히지 못해도 합격이 불가능한 경우가 없다고 생각해서 특별히 준비를 하지 않았는데 나처럼 여러 과목을 공부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지엽적인 주제들은 과감히 버리는 것이 좋은 전략이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

재무관리도 연습서 1회독을 하면서 오답이나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문제들을 선정해서 푼 후 10년간의 기출문제를 2회 정도 반복해서 풀었다. 그는 “재무관리의 경우 기출문제를 깊이 있게 소화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특히 항상 나온다고 할 수 있는 CAPM과 기업구조이론 옵션 같은 경우는 어떤 문제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풀 수 있는 실력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특정한 주제에서 각 연도별로 문제를 어떻게 출제했는지 분석해 보면서 내가 출제위원이라는 어떤 식으로 문제를 낼지 고민을 많이 하면서 공부했고 기억력이 좋지 않아 공식을 자주 까먹었기에 혼자서 공식들을 증명해 보면서 그 과정에서 ‘몇 년도의 문제는 이걸 이용해서 출제했는데 다음 연도에는 이렇게 바꿔서 문제가 나왔네’ 같은 생각을 하며 공식을 까먹어도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회계감사는 1차시험이 끝난 후 4월말까지 온라인 강의를 수강했고 이후에는 매주 모의고사를 보는 GS 수업을 들었다. 종강 후에는 모의고사 8회분을 한 번 더 풀었고 같은 문제를 2번 푸는 동안 썼던 답안지들을 보며 틀렸던 부분과 중요한 부분을 교재에 표시해 시험 직전에는 표시된 문장들만 읽고 시험장에 들어갔다. 남씨는 “감사는 눈으로 보거나 입으로 말하는 것보다 많이 써보면서 특정 문항의 정답을 손에 익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정답을 직접 쓰면서 문장을 가다듬고 그 문장이 빠른 속도로 써질 수 있도록 연습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원가회계는 연습서 필수 리스트에 있는 140문제 정도를 하루에 5문제씩 꾸준히 풀었다. 다만 하루에 1시간 이상을 투자하기는 아깝다는 생각에 회대한 빨리 푸는 방법을 많이 연구했다. 반복학습의 효과로 몇몇 주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챕터를 펜을 사용하지 않고 계산기만으로 정답을 찾을 수 있게 됐다. 그는 “종합원가 같은 부분은 글씨를 전혀 안 쓰고 문제 흐름에 따라 답을 적을 수 있는데 이런 식으로 하면 한 문제를 푸는데 5~10분 정도 밖에 소요되지 않아 시간도 절약하고 개념에 대한 이해도 깊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재무회계도 시간 절약에 많은 노력을 한 과목이다. 연습서를 풀 때는 하루에 20문제 정도 풀면서 1회독을 마쳤고 다른 과목과 동일하게 1회독을 하면서 선별했던 문제들을 다시 한 번 풀고 모의고사 문제집으로 넘어갔다.

남씨는 “차변을 M- 대변을 M+라고 생각하고 손으로 쓰지 않고 계산기로 바로 분개를 한다고 생각하고 입력하면 MR을 눌렀을 때 찾는 계정과목의 금액이 나오기 때문에 계산기로 문제 푸는 연습을 많이 하면 1차시험에도 2차 시험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 혹은 대부분의 문제가 1차 방정식 이므로 자료에 주어진 숫자들을 눈으로 쭉 보면서 = 를 기준으로 좌변에 들어가야 할 숫자는 M-로 우변에 들어가야 할 숫자는 M+키로 입력을 하시면 답이 나온다. 현금흐름표처럼 분개를 주로 이용하는 문제들은 위쪽 방식으로, 연결회계처럼 여러 계정과목의 금액을 찾아야 하는 문제는 아래의 방식으로 문제를 풀었다”며 재무회계 공부 노하우를 소개했다.

그는 “하루 실 공부 시간을 측정해보니 9시간을 넘기기 힘들었다. 그래서 세법 3~4시간, 재무관리 2시간, 감사 1시간, 원가 1시간, 재무회계 1시간 30분 정도로 잡고 매일 5과목을 전부 보려고 했다. 당연히 사람이 하루도 빠짐없이 저렇게 공부를 할 수는 없고 스터디가 있는 날은 일정 차이가 있었지만 이 계획을 기본 틀로 삼고 수험기간의 70% 이상은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최종합격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답안작성에서는 ‘가독성’에 신경을 썼다. 그는 “채점 절차야 공정하게 진행되겠지만 사람인 이상 채점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할 수 있는 답지에 점수가 조금이라도 더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며 “악필이기 때문에 깔끔하게 글씨를 쓰려고 노력했고 답을 위에 적고 풀이를 밑에 적는 방식으로 답을 맞힌 경우 굳이 풀이과정을 보지 않아도 되도록 배려했다”고 답안작성 요령에 대해 설명했다. 또 정답이라는 확신이 있는 경우에는 풀이를 아예 적지 않고 정답만 쓰고 불안한 경우에만 약간의 풀이를 곁들여 수천 장의 답안지를 봐야 하는 채점위원들의 눈의 피로까지 덜어주려 했다고.

학교생활이나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지만 5년이라는 시간을 수험에 중심을 맞추고 지내기가 쉽지 않았을 터. 남씨는 그 시간들이 “매일 매일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그를 힘들게 했던 것은 만족할 수 있을 만큼 열심히 공부하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이었다. 그는 “오랜 기간 공부하면서 정말 힘들었다. 공부가 힘든 게 아니라 공부를 너무 안 했기 때문에, 공부조차 힘들게 하지 못하는 한심한 내 모습을 보는 게 힘들었다”고 소회했다.

하지만 그렇게 힘든 시간이 지나 어느새 변화가 찾아왔다. 그는 “올해는 공부를 나름대로 정말 열심히 했는데 꾸준히 공부를 하다 보니 공부를 하느라 힘든 것은 익숙하고 당연해져서 힘든지도 모르는 상태가 됐다”며 합격의 날을 향해 열심히 달리고 있을 수험생들에게 “꾸준히 힘들면 안 힘들어진다. 조금만 더 힘들면 달콤한 합격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고 힘겨운 시간을 이겨낸 경험이 담긴 응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회계사로서 역량을 키움과 동시에 전공을 살려 차후에는 조세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출발선에서 그가 힘든 수험생활을 견뎌내고 지금 이 자리에 올 수 있도록 힘이 돼 준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시험을 포기하려던 저를 한 번 더 도전하도록 설득해주신 부모님께 먼저 감사드리고 20년이 넘는 세월 한결같이 제 옆에 친구로 있어준 상현이, 병철이, 재훈이, 한동, 기현이, 수진이 감사하고 공부하던 긴 세월 참 많이도 얻어먹었던 우리 명치 웅식이, 연호, 우철이, 유근이, 승규, 창이, 주문이 방구석에서 같이 랩하던 BDG의 유남이, 성민이, 재두, 종아, 성빈이, 참새, 민찬이, 인산이, 종수 감사합니다. 진짜 가족 같았던 예슬이, 보경이, 유란이, 은지, 늦잠자면 전화해서 깨워주던 선미, 개미, 같이 공부하느라 고생했던 푸름이, 아미, 희원이, 유경이 다들 고맙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일 사랑하는 내 동생 동현아. 올해는 드디어 너한테 좋은 소식 가져갈 수 있게 됐다. 너무 보고 싶고 생일 축하한다. 곧 보자.”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니 2019-09-04 08:10:06
집안이 수재집안이라들었는데. 역시대단하다. 추카합니다

ㅅㅁ 2019-09-03 20:50:58
축하축하~~~이름왜이렇게뒤에있음?????너한테쓴전화비돌려주라;;

ㄱㅁ 2019-09-03 20:39:50
ㅊㅋㅊㅋㅊㅋㅊㅋㅊㅋㅊㅋㅊㅋㅊㅋ 다음에는 순위좀 올려줘라ㅋ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