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로스쿨 공동입학설명회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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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로스쿨 공동입학설명회 ‘대성황’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9.08.30 1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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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로스쿨 부스마다 ‘1대 1 상담’ 신청자 몰려
예년보다 한층 커진 관심…‘역대 최다 지원’ 전망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2020학년도 로스쿨 입시를 위한 공동입학설명회가 여느 때보다 한층 뜨거운 관심 속에서 개최됐다.

특히 로스쿨 입시의 첫 관문인 법학적성시험에 역대 최다 인원이 응시하며 한층 치열해진 경쟁이 ‘2020학년도 로스쿨 공동입학설명회’의 인기로 이어진 모습이다.

설명회 첫 날인 30일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은 개막 전부터 로스쿨 진학을 꿈꾸는 수험생들과 학부모들로 가득했다. 행사장 입구에서부터 늘어선 줄은 전국 25개 로스쿨이 마련한 상담부스로 이어졌다.

2020학년도 로스쿨 입시를 위한 공동입학설명회가 30일 뜨거운 관심 속에서 개막했다. 이번 설명회는 31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2020학년도 로스쿨 입시를 위한 공동입학설명회가 30일 뜨거운 관심 속에서 개막했다. 이번 설명회는 31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입학관계자로부터 1대 1 상담을 받으려는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각 로스쿨은 번호표를 배부하거나 출신학교, 성별, 나이, 학점, 전공, 법학적성시험 점수, 영어성적 점수, 국가고시 응시경험, 공인자격증, 문의사항 등을 기재할 수 있는 사전 상담 기록카드를 마련해 1대 1 상담을 받으려는 수험생들이 최대한 빨리 효과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설명회를 찾은 수험생들은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의 지난해 입시 현황,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입시에서 중요하게 반영될 수 있는 정성적 요소가 무엇인지 등의 입시 정보와 자신의 스펙으로 합격할 수 있을지 등에 대해 궁금해 하는 모습이었다.

안보학을 전공했다는 A씨는 “군법무관이 되고 싶어서 로스쿨에 진학하려고 한다. 지난 1년간 준비해서 이번에 처음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대외활동 경험이 많고 학점관리도 열심히 했다. 지원하고 싶은 로스쿨은 지역적 요소를 고려해서 미리 정해뒀다. 그 학교들의 지난해 입시 현황 등에 대해 듣기 위해 설명회를 찾았다”고 전했다.

전국 25개 로스쿨이 마련한 상담부스는 1대 1 상담을 받으려는 수험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전국 25개 로스쿨이 마련한 상담부스는 1대 1 상담을 받으려는 수험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내년 로스쿨 입시에 도전할 생각으로 미리 정보를 입수하기 위해 설명회에 참가했다는 B씨는 “이번 설명회는 대략적인 정보들을 알기 위해 왔다. 법학과에 재학중으로 어릴 때부터 규칙 준수 등을 중시하는 성격이었고 법조인이 적성에 맞다고 생각해 로스쿨에 진학하려고 한다. 학점이 높은 편이 아니라 지방국립대 위주로 전략적으로 접근하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C씨는 생명자원공학을 전공했으며 변리사시험을 준비하던 중 법 공부에 매력을 느끼게 됐다고 했다. 그는 “자기소개서에서 중시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학교와 관련해서는 장학금 제도 등에 관한 정보를 알고 싶다. 학교는 몇 군데 정해뒀는데 성적을 중심으로 내 스펙이 맞는 곳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가장 궁금한 내용이 뭔지를 묻는 질문에 D씨는 “합격가능성”이라고 답했다. 그는 “법관련 정성으로 국가고시 1차시험을 준비한 경력 같은 부분이 유의미한지, 그런 부분을 고려하는 학교는 어딘지 등이 궁금하다. 정해둔 학교는 있는데 법학적성시험 성적을 기준으로 적정한 곳과 조금 상향 지원인 곳을 생각해뒀다”고 말했다.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의 상담을 받았다는 E씨는 “지원하고 싶은 로스쿨의 원장님과 상담을 할 수 있었는데 수험생들의 경우 봉사나 여러 활동 경험을 중요시한다고 생각하는데 원장님은 변호사시험에 합격할 수 있는 역량을 중시한다고 말씀하셨다. 경력들을 다 써야 하나 생각했는데 어떤 부분이 필요한지,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써야 할지 알려주셔서 도움이 됐다”는 상담 소감을 전했다.

개막 첫 날에는 25개 로스쿨 원장단이 참석하는 개막식도 진행됐다. 김순석 로스쿨협의회 이사장은 개막인사를 통해 “로스쿨 교육이 우리나라 법조인의 역량을 결정한다는 시대적 사명의식을 가지고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춘 법조인을 양성해 왔다”고 평했다.

김순석 로스쿨협의회 이사장은 “로스쿨 도입 이래 전문 교육을 받은 12,575명의 변호사가 배출됐으며 다양한 직역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며 지난 10년간 로스쿨의 성과를 전했다.
김순석 로스쿨협의회 이사장은 “로스쿨 도입 이래 전문 교육을 받은 12,575명의 변호사가 배출됐으며 다양한 직역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며 지난 10년간 로스쿨의 성과를 전했다.

이어 “로스쿨 도입 이래 전문 교육을 받은 12,575명의 변호사가 배출됐으며 이들은 현재 법원, 검찰, 법무법인, 기업,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및 국제기구 등 다양한 직역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며 지난 10년간 로스쿨의 성과를 전했다.

한편 2020학년도 로스쿨 입시전형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진행되는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이 진행된다. 면접시험은 가군의 경우 10월 28일부터 11월 10일까지, 나군은 11월 1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최초 합격자 발표는 11월 25일부터 12월 6일까지 이뤄지며 등록은 내년 1월 2일부터 3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1차 추가 합격자는 1월 6일부터 8일까지 발표되며 등록은 9일부터 10일까지 시행된다. 1차 추가합격자 등록 이후의 결원은 학교별 일정에 따라 충원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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