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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리의 여행칼럼] 밖으로 나가면 세계가 보인다-아르헨티나 여행기(3) “탱고의 고장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라 보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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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리의 여행칼럼] 밖으로 나가면 세계가 보인다-아르헨티나 여행기(3) “탱고의 고장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라 보까’에서”
  • 제임스리
  • 승인 2019.08.21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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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리(Rhee James)
제임스 리(Rhee James)

전편에 이어...

어제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 골목골목을 탐방한 후, 오늘은 일어나자마자 숙소를 떠나 탱고가 처음으로 시작된 지역인 ‘라 보까’지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남자들에 비해 여자들이 턱없이 부족했던 당시, 탱고는 자신의 남성다움을 과시하기 위한 필수적인 춤이자 몸짓이었으며, 이것은 마약과도 같은 서글픈 탱고의 출발이었다고 한다.

근처 부두 노동자와 선원들의 지치고 고단한 삶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생겨난 탱고는 지금은 이곳 거리나 노천카페, 레스토랑 한 구석에서 무명의 댄서들에 의해 관광객들에게 선을 보이고 그 대가로 그들이 주는 팁으로 근근이 살아갈 수 있는 생계수단으로 변질되었다.

라보까 지역 벽화...고단한 부두 노동자의 삶을 그렸다...
라보까 지역 벽화...고단한 부두 노동자의 삶을 그렸다...
라보까 지역 벽화 2
라보까 지역 벽화 2
라보까 부두 모습
라보까 부두 모습

그 댄서들은 관광객들 앞에서 탱고 춤뿐만 아니라 탱고 포즈를 취하며 그들로부터 팁을 요구하고 있었다.

물론 고풍스럽고 우아한 고급 레스토랑에 가서 미화 200달러가 넘는 비싼 돈을 내고 제대로 된 ‘탱고 쇼’를 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일 수 있겠으나, 나 같은 배낭여행자의 입장에서는 이렇게 거리에서나마 탱고 춤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하지 않을 수 없었다.

크기변환_라보까 중심지인 까미니또 지역
라보까 중심지인 까미니또 지역
까미니또 지역 입구
까미니또 지역 입구
까미니또 지역 입구 건물
까미니또 지역 입구 건물
까미니또 지역 건물 모습
까미니또 지역 건물 모습

울부짖는 ‘반도네온(Bandoneon)’연주, 애수어린 음악, 조그만 무대 위를 수놓는 댄서들의 몸놀림, 표정 연기 등 모든 것이 오롯이 녹아있는 탱고...

여하튼 ‘라 보까’지역은 탱고라는 춤 뿐 아니라 이와 관련된 음악, 미술까지 서로 뒤섞여 돌아가는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고 있었다.

까미니또 지역의 양철 건물 모습
까미니또 지역의 양철 건물 모습
양철 건물 모습2
양철 건물 모습2
양철 건물 모습3
양철 건물 모습3

나는 아르헨티나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라 보까’지역의 중심인 ‘까미니또(Caminito)’골목을 찬찬히 걸었다.

100미터도 채 되지 않는 굽은 골목길인 이곳은 형형색색의 양철 판자로 덧 붙인 집들로 내 눈이 호사를 누릴 수 있었다.

까미니또 거리 책판매상
까미니또 거리 책판매상
거리에서 탱고 춤을 추고있는 댄서 모습
거리에서 탱고 춤을 추고있는 댄서 모습
레스토랑 소무대에서 탱고 춤을 추고있는 댄서 모습
레스토랑 소무대에서 탱고 춤을 추고있는 댄서 모습
탱고 춤 사진
탱고 춤 사진

가난한 부두 노동자들, 선원들이 배를 만들고 남은 철판과 페인트를 활용해 이와 같은 양철집을 지으면서 이 지역 전체가 알록달록한 자기만의 색깔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골목에는 이곳을 배경으로 그림을 그리는 거리의 화가들로 북적였다.

다음 편에 계속...


제임스 리(Rhee James)
시드니법대 대학원 수료(SAB코스)
호주 GIBSONS 법무법인 컨설턴트 역임
전 KOTRA 법률전문위원
전 충남·북도, 대전광역시 외국인 투자유치 위원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고객위원
저서 ‘법을 알면 호주가 보인다’ (KOTRA 발간, 2004)
‘불법체류자’ (꿈과 비전 발간, 2017)
‘1980 화악산’ (꿈과 비전 발간, 2018)
‘소소하지만 확실한 세계사 상식’ (시커뮤니케이션 발간, 2018)
‘돈: 세계사를 움직인 은밀한 주인공’ (시커뮤니케이션 발간, 2019)
현재 100여개국 해외여행 경험으로 공공기관 및 대학 등에서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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