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지방직 면접 대비 특집-공무원 면접에서 ‘미흡’을 피하는 법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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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지방직 면접 대비 특집-공무원 면접에서 ‘미흡’을 피하는 법 1
  • 이유진
  • 승인 2019.08.06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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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박문각남부고시학원

2019 인천시 일행직 9급 면접 복기

* 남부고시 국어 이유진 강사의 다음 카페에서 합격생들이 정성스럽게 복기해준 내용 중 선별한 것입니다. 학생들의 답변 내용은 부분적으로 공개하였습니다.

우선 인천은 집단토의가 있습니다.

가자마자 강당에서 대기하고 그때 자료를 나눠주시고 10분간 정리시간을 줍니다. 그 후 면접장으로 가서 조별로 앉습니다. 면접관 3분계시고, 시작을 하면, 쭈뼛쭈뼛 손을 들거나, 제가 말해보겠습니다 하고 발언기회를 얻습니다.

20분 정도 응시생들끼리 토의를 하고 다시 대기실로 이동합니다. 그 다음 개별면접을 실시합니다. 토의는 정확히 복기하기 어려우니 개별면접만 복기하도록 하겠습니다.

 

Q. 자기소개와 공무원의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하는 것 말해 주세요.

A. 네 저는 인천시 공무원이 되고 싶은 OOO입니다. (준비한 자기소개 주르륵 말하고) 또한 제가 생각하는 공무원의 중요한 덕목은 공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무원은 주민이나 시에 관해 전반적인 모든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누구하나 소외받지 않고 공평하게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요즘 인천에 대해 이슈가 많은데 생각해 본 문제나 그에 대한 방안이 있나요?

A. 아 사실 저는 20살쯤 인천에 이사를 왔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이 얼마 전 적수사태를 겪었습니다. (세 분 다 쳐다보심) 면접 전 사전조사를 하면서 인천시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았는데 처음 화면에 가장 크게 “수돗물 관련 6월수도료 전액면제”라는 글을 보았습니다. 어머니가 좋아하셨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정전사태가 또 있었습니다. 마침 어머니가 주무시지 않고 계셔서 많이 놀라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런 물이나 전기 등 주민들의 생활에 직결되는 문제들을 근본부터 찾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Q. 인천에 관해 잘 알고 있겠네요. 혹시 인천시에 발전방안이나 다른 중요정책에 대해서 말할 수 있나요?

A. 네. 제가 사는 곳을 가려면 가정동을 지나야 합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낙후지역~~~ (지역 균형 발전 방안 미리 준비한 대답 했습니다) ~ 지금은 고층아파트도 많고, 뒤에는 산이 자리하고 있어 미관도 좋고, 지하철 역까지 생겼습니다. 이렇게 발전되는 모습을 보면서 인천시에 도시개발문제가 왜 중요한지 생각해 보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Q. 혹시 인천에 인구 몇 명인지 아시나요?

A. 300만 정도라고 알고 있습니다.

Q. 300만 조금 넘어요. 그럼 인천시에 인구 문제에 대해서~

A. (제가 너무 떨려서 문제를 잘 인지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질문이 제대로 기억도 안 나고요) 아 사실 저는 인천시는 인구문제가 심각한 곳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조사한 결과 노령화지수도 높지 않고 외국인 거주율도 많다보니 인구 감소문제보다는, 다만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직장인의 퇴사 사유 1위가 육아 문제라는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그 문제를 해결하려면 직장 내 어린이집이나, 직장의 밀집지역에 어린이집을 개설해 직장과 연계하여 혜택을 주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Q. 아 제가 물어본건 그게 아니라...

A. 아 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떨려서 질문을 잘 알아듣지 못하였습니다.

Q. 아니 죄송할 것 까진 없고요.

 

Q. 면접에 정해져 있는 시간이 있으니까 간략히 부탁드릴게요. 혹시 상사가 자기에게만 일을 너무 많이 시키는 것 같을 때 어떻게 하겠습니까?

A. 아...그런 경험이 있기도 했었습니다. 학원에서 일을 한 적이 있는데 사실 그때는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구나 라고 생각하고 불만없이 근무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정말 공무원이 되어 직장에서 근무를 하게 된다면 주위 동료들에게 도움을 청해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렵겠지만 지시를 해주신 상사님께 가서 정말 조심스럽게 일이 감당하기에 너무 많으니 업무 분장에 대해 다시 한 번 재고를 해주실 수 있는지 여쭤볼 것 같습니다.

Q. 아 직접 가서 말을 해보겠다는 말씀이시죠?

A. 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으신가요?

A. 너무 떨려서 말을 제대로 못한 것 같아 아쉽습니다. 하지만 제가 공무원이 되기 위해 이때까지 노력한 시간들만큼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기서 진짜 저도 모르게 울컥해서 눈물이 맺히고 목이 메었어요. 절대 울지 말자는 생각으로 꾹 참았습니다. 눈물을 흘리진 않았지만 면접관분들은 다 느끼실 수 있을 정도로 울컥은 했습니다.)

준비했던 것에 비해서는 특별한 질문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저 대답은 했으니, 공손히는 했으니 미흡만은 아니겠지 하고 오늘 하루를 보냈습니다.

집단토론 같은 경우도 진짜 머리 하얘지는데 막상 닥치니까 뭐든 말하게 돼요. 제대로 기억이 안 나서 별거 쓴 게 없는데 누군가에게라도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유진쌤 진짜 너무 감사해요. 면접스터디 직접 봐주시는 거 자체가 큰 힘이 되고 든든한 지원군이 있는 느낌이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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