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입법고시, 219대 1 경쟁 뚫고 17명 최종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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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입법고시, 219대 1 경쟁 뚫고 17명 최종합격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9.08.0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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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행정 6명·법제 3명·재경 7명·사서 1명 등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입법고등고시 최종합격자는 공고된 예정인원보다 1명이 많은 17명으로 확정됐다.

12일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2019년 제35회 입법고시 최종합격자는 일반행정직 6명, 법제직 3명, 재경직 7명, 사서직 1명 등으로 재경직에서 당초 예정보다 1명 더 합격했다.

이번 입법고시는 선발예정인원 16명에 3,496명이 출원, 2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린 일반행정직은 무려 34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3월 16일 입법고시 1차시험을 치른 응시생들이 성남고 시험장을 떠나고 있는 모습.
지난 3월 16일 입법고시 1차시험을 치른 응시생들이 성남고 시험장을 떠나고 있는 모습.

첫 관문인 1차시험에서는 일반행정직 98명, 법제직 47명, 재경직 102명, 사서직 7명이 합격했으며 합격선은 일반행정 80.83점(지방인재 78.33점), 법제 70점, 재경 80점(77.5점), 사서 61.67점으로 지난해 선발을 시행하지 않은 사서직을 제외한 모든 직렬에서 합격선(지난해 일행 82.5점, 재경 83.33점, 법제 75점)이 하락했다.

1차시험 직후 응시생들의 체감난도 반응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거나 다소 쉬운 편이었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큰 폭으로 감소한 지원자 수와 저조한 응시율이 더 큰 영향을 미치며 합격선이 1.67점(일반행정)에서 5점(법제)까지 하락하는 결과를 빚어냈다.

이어진 2차시험은 경제학에서 가장 높은 체감난도가 형성됐다. 주제 자체는 대체로 익숙한 내용으로 출제됐지만 복잡한 계산과 응용력을 요하는 문제들로 구성된 점이 체감난도를 끌어올린 주원인으로 지목됐다.

이번 입법고시 2차시험은 경제학 외에 다른 과목들에서도 비슷한 출제경향을 보였다는 게 응시생들의 전언이다. 출제를 전혀 예상하지 못한 문제, 소위 불의타라고 할 수 있는 문제는 많지 않았지만 주요 주제를 다룬 문제들이 생각을 많이 요하는 형태로 출제됐다는 것.

전반적으로 이번 입법고시 2차시험을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하는 응용 능력과 이해력, 논리력이 요구되는 시험이었다는 평이다.

2차시험의 높은 벽을 넘어선 합격자는 일반행정직 9명, 재경직 11명, 법제직 5명, 사서직 2명 등 총 27명으로 일반행정직은 지난해에 비해 1명이 줄었고 재경직과 법제직은 각각 2명, 1명이 늘어났다.

합격선은 일반행정직은 소폭 상승한 반면 재경직과 법제직은 하락하는 결과가 도출됐다. 이번 일반행정직 합격선은 60.96점으로 지난해의 59.03점에 비해 1.93점 높아졌다. 재경직은 62.44점(지방인재 60.96점)의 합격선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64.74점)에 비해 2.3점 하락한 수치다.

법제직의 합격선은 59.4점(지난해 64.74점)으로 하락폭은 5.34점으로 다른 직렬에 비해 변동폭이 컸다. 지난해 시험이 실시되지 않았던 사서직은 60.88점의 합격선을 기록했다.

마지막 3차 면접시험은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종합직무능력검사(인성검사), 조별 집단토론, 조별 집단발표, 개별면접 등으로 진행됐다. 이틀에 걸친 강도 높은 검증이 진행된 결과 17명의 최종합격자가 배출됐다.

자료:국회사무처
자료:국회사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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