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시 일반행정직 9급 합격수기 : 공부에 늦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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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시 일반행정직 9급 합격수기 : 공부에 늦음은 없다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9.07.31 10:11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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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기

지난 금요일 서울시 9급 공무원 합격자 발표가 있었다. 일반행정직 9급 합격으로 8관왕이 되었다. 처음 합격을 하였을 때가 지난 2015년이니 어느 덧 4년이 흘렀다. 그동안 눈은 침침해지고 흰머리는 더 늘었다. 시험장에서 안 보이는 작은 글씨를 보느라 눈을 비벼가며 시험지를 보았던 기억과 체력이 점점 고갈되는 피로감을 안고 시험을 보았던 6월. 그렇게 나와의 8번째 약속을 지켰음에 감사한다.

누구나 합격하고 싶은 마음에 시험을 준비한다. 누구나 합격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험장에 들어가고 이후 기다림의 인고(忍苦)를 경험한다. 나 역시 그렇게 수험생이 되었고 그렇게 지난 시간을 기억해 낸다. 40대의 나이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일은 만만치 않았다. 인생의 산전(山戰), 수전(水戰)을 모두 겪을 나이이고, 예상치 못한 인생의 변수 앞에 무릎 끓고 아파해야 할 나이이기에 공부를 시작한다는 것 자체가 쉬운 결심은 아니었다. 2013년 나는 인생의 가장 혹독한 경험을 해야만 했다. 무역회사 퇴사 후, 찾아온 곳이 노량진이었고 여러 번의 장사를 하였을 때마다 실패하였다. 마음처럼 되어간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언제나 실패에 따르는 삶의 무게를 온몸으로 견디며 하루를 버티는 일의 연속이었다. 급기야 컵라면 하나로 하루의 식사를 때우는 일이 생길 정도였다. 인생의 시련에는 언제나 침묵의 시간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아무도 내 곁에 없을 때 비로소 나를 돌아보는 순간을 맞는다. ‘나는 그동안 무엇을 했으며 무엇을 위해 살아온 걸까?’

긴 침묵의 끝자락에 내가 이루지 못한 것들이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아버지께서 일찍 돌아가시고 나의 일상은 늘 생활의 터전에서 허덕이는 삶이었다. 공부를 하고 싶어도 그럴 형편이 못 되었던 이유로 시험에 합격하는 일은 대학입시 이후에는 한 번도 없었다. 공부를 좋아한 이유도 있었지만 공부를 통해 이룬 것이 하나도 없다는 생각에 이르러서야 내가 하고 싶었던 그리고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공부를 하고 싶어졌다. 아주 불현 듯 나의 뇌리(腦裏)를 스친 순간이었다. 가난한 형편과 주변의 만류를 뒤로 하고 시작한 공부였다. 오직 공무원이 되고자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합격이라는 것을 통해 실패로만 이어진 삶의 궤적(軌跡)을 잠시라도 바꾸고 싶었다. 그렇게 몰래 공부를 시작하여 2015년, 두 달의 시간을 투자해 지방직 일반행정직 9급 합격을 처음 하였다. 자신감이 찾아온 그 순간을 잊을 수 없다. 어떻게 잊을 수가 있으랴. 절망의 순간에는 작은 희망의 불씨라도 곁에 두기를 바라는 법이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내 안에서 요동치는 것을 느끼며 주먹을 불끈 쥐어 삶의 방향을 찾기 시작하였다. 다시 한 번만 더 해 보자. 여전히 가난하였고 여전히 불안한 삶의 연속이었다. 두 달 뒤, 국가직 7급 시험에 도전하였고 합격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잠시 공무원으로서의 삶을 살아간다. 서울정부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근무를 하였고 꿈만 같던 중앙부처 공무원의 삶을 엿볼 수 있었다. 공무원의 삶이 나를 편안하게 한 그 순간에도 당시 함께 공부하던 수험생들의 고통은 곁에 있었다. 내가 겪었던 불안감과 내가 느낀 기다림의 고통을 하루도 빠짐없이 견뎌야 하는 그들이 눈에 밟히는 그 순간, 다시 노량진으로 올 것을 결심한다.

 

2. 노량진 제2의 삶, 가르치는 일을 하다.

장사를 할 때 우연히 식당에서 학원 강사라는 분을 만났다. 노량진 학원에서 일하는 선생님이라는 말에 경외(敬畏)를 표하며 부러운 생각도 들었다. 노량진에서 식당과 노점상을 전전하던 시기이니 내가 수험생을 가르치는 일을 한다는 것은 가당치도 않은 일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2년의 시간 동안 11번의 직업을 바꿔가며 생활을 하기 위해 버텼지만 늘 실패의 연속이었다. 고통의 끝자락에서 길고 긴 하루 그리고 또 하루, 그렇게 3일 정도를 멍하니 놀이터에서 빈 하늘만 바라본 날, 나와의 약속과 타협을 할 순간이 찾아왔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내가 실패하지 않을 일을 생각해 내 봐.’그렇게 찾은 것이 어린 시절부터 가르치는 일을 좋아했기에 용기를 내 가르치는 일로 방향을 잡았다. 공부를 하고 수험생 한 명을 찾기 위해 전단지를 3시간 붙이며 노량진을 헤매고 다녔다. 한 명의 수험생을 만났다. 김현진 수험생, 일반행정직 6년차, 한 번도 필기합격을 못하였고 영어 과락 점수로 늘 방황하던 수험생이었다. 영어를 가르쳤고 이후 한국사를 가르치면서 함께 합격을 위해 노력하였다. 한 명의 수험생이었지만 최선을 다했다. 밤샘 작업으로 변변치 않은 교재도 만들어가며 시험에 대해 연구하고 또 고민하였다. 그렇게 현진이는 국가직 9급에 합격을 하였다. 그의 초대로 영종도 시골집에 들러 극진한 식사대접을 받았다. 6개월의 협업(協業)으로 누군가를 합격으로 인도하는 일이 신나고 재미있게 다가왔다. 현진이와 나는 제자와 선생으로 만났지만 둘이 함께 노력한 결실이었다. 이것이 나의 강사로서의 직업에 첫 발이었다.

 

3. 의심과 확신

현진이가 합격하고 나니 자신감이 붙었다. 전단지를 더 열심히 붙여 수강생을 만나고 싶었다. 그러나 돌아오는 반응은 싸늘했다. 식당 주인이라는 전력(前歷)으로 의심의 눈초리가 많았으며 우연히 한 명을 합격시킨 것이라 폄하(貶下)하며 믿으려 들지 않았다. 심지어는 공무원 시험을 본 적이나 있느냐는 비수(匕首)를 찌르는 말에 잠시 뒤통수를 얻어맞은 기분으로 며칠을 보낸 적이 있다. 공무원 시험에 응시해서 내가 직접 연구하고 노력해서 합격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결심한 순간이었다. 이후 밤샘 작업을 통해 시험을 연구하고 공부하기 시작한다. 교재 없이 프린트로 또는 시중 교재로 가르치던 일을 내가 직접 책을 쓰고 그 책으로 강의하는 일로 바꾸어갔다. 원서를 쓰고 지방직 9급 시험과 국가직 7급 시험에 들어갔다. 그렇게 두 번의 합격을 2015년에 하였다. 그리고 공무원이 하는 일이 궁금해 국가직 7급 공무원으로 서울정부청사에서 일을 하기 시작하였다. 안락한 삶이 보였고 편안한 미래를 제시받았다. 그러나 노량진에 오면 늘 어두운 수험생들의 삶이 늘 안쓰럽게 다가왔다.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고 현직 공무원의 삶을 살아보니 그들에게 전해주고픈 것이 너무나 많이 생겼다. ‘공무원 시험은 이렇게 준비하면 되는 것이고 이렇게 합격하는 것이라는 것과 공무원의 삶이란 이런 거야.’ 해주고픈 이야기가 너무도 많았지만 현실의 안락함이 잠시 나를 망설이게 하였다. ‘어차피 컵라면 하나로 하루를 견디던 인생인데 더 심해지기야 하겠어.’조금은 호기롭게 청사(廳舍)를 나왔던 날, 결심한 것이 하나 있었다. 내가 깨친 것과 내가 본 것을 세상에 필요한 누군가에게 전해주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두 달의 공부로 합격을 하였기에 내가 깨친 공부기술을 전해주는 일과 공직 생활의 면면을 이야기해주고 싶었던 것이다. 다시 노량진으로 돌아와 박찬도와 하록 수험생을 만나 그들을 서울시 7급 공무원 합격으로 인도하였다. 다시 전단지를 돌리며 노량진 생활을 이어갔다. 아무도 없는 지하 서재에서 또 다시 수험생을 기다리며 교재를 연구하고 밤샘 작업을 하였다. 단기간 합격으로 그들은 행복한 시간을 보냈지만 나는 여전히 가난과 고독을 견뎌야 했다.

 

4. 공무원 시험 합격 9관왕의 꿈을 꾸다

지금도 많이 받는 질문이 하나 있다. 왜 그렇게 시험을 많이 보고 왜 그렇게 다른 직렬에 걸친 책을 여러 권 쓰느냐는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내가 되어 보면 당신도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 그동안 2,000여 명이 넘는 수험생들을 만나 상담을 해 준 적이 있다. 다양한 수험생들을 만났다. 짧게는 1년 보통 3년차, 5년차 그리고 12년차의 수험생을 만났다. 공부하는 방법부터 공부습관이 이미 떨어지는 연습을 하는 수험생들이 너무나 많았다. 그들에게 합격하는 방법을 알려주려고 노력해 봤지만 나를 믿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어떻게 나를 믿고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일지를 고민하다 내린 결론이 내가 직접 시험장에 들어가고 합격을 하는 일과 내가 가르친 수험생들을 합격시키는 일이란 생각에 이르렀다. 전 과목 강사가 되는 일 그리고 시험 전문가가 되는 것이 목표로 자리 잡았다. 그 마지막 지점을 합격 9관왕으로 세운 것이 이때의 결정이다. 그리고 이후, 밤샘 작업으로 교재를 연구하고 시험공부를 한 것이 3년의 시간이었다. 추석과 설 이외에는 밤샘 작업으로 책을 쓰고 강의를 하였다. 오롯이 전념한 시간이었고 오직 한 가지 생각만 하였다. 내가 세운 목표를 이루는 일이었다. 나를 찾아오는 이들을 합격으로 이끌었고 내가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40대의 시간을 모두 바쳤다. 그렇게 공무원 합격 8관왕을 이룬 것이다.

 

5. 공무원 시험 합격비법

율곡 이이(李珥) 선생님은 「격몽요결」에서 공부에 있어 중요한 9가지를 제시하였다. 하나씩 소개하기로 한다. 나 역시 나의 롤 모델인 이이 선생님의 공부법을 따랐다. 원문을 소개하며 나의 공부법을 덧붙이기로 한다.

하나. 입지(立志)라 하였다. 흔들리지 않는 뜻을 세워야 한다. 내가 본 수험생들은 이 부분에서부터 흔들리는 경우가 많다. 자발적인 시작인 아닌 타인의 권유나 타인의 바람으로 시작하는 경우이다. 확고한 의지를 먼저 가져야 한다.

둘. 교기질(矯氣質)이라 하였다. 공부하는 체질은 누구나 만들 수 있다. 나의 경험과 내가 가르친 수험생들을 보면서 이 말을 체감하였는데, 공부를 하는데 있어 특별한 머리나 학벌은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 자신의 무한한 잠재력을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모를 뿐이다. 나 역시 1%의 잠재성을 보고 그들을 가르쳐 합격으로 인도하였다. 합격한 수강생 중에는 고졸 출신과 전문대 출신도 다수 있었다.

셋. 혁구습(革舊習)이라 하였다. 몸에 밴 잘못된 옛 습관을 자각하고 하나씩 없애야 한다. 내가 본 수험생들 중, 엄청난 양의 강의와 교재를 확보한 채 미처 보지도 못하고 시험장에 들어가는 경우 또는 시험이 임박하면 요약집이나 예상 모의고사로 그동안의 고생을 보상받으려 하는 경우이다. 늘 이러한 학습행태를 지향하고 있는 경우를 많이 본다. 나의 지론은 모의고사나 요약집을 먼저 봐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이다. 전체적인 기본이 안 된 상태에서 수박겉핥기식 공부로는 합격이 힘들 수밖에 없다.

넷. 구용구사(九容九思)라 하였다. 바른 몸가짐과 생각으로 공부의 기본자세를 확고히 세우라. 특히 혼자 있는 시간을 철저히 관리하여 공부의 맥(脈)을 끊지 마라. 수험생들에게 유혹은 많다. 게임과 오락프로그램이 그러하고 텔레비전이 그러하다. 아주 많은 수험생들이 유튜브나 오락에 빠지는 경우를 종종 본다. 내가 늘 강조하는 것이 하나 있으니 공부를 하기 싫으면 하지 말고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면 밤을 새우라는 것이다.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이 찾아온다. 내용을 알고 전체적인 윤곽을 알게 되면 그러하다. 이때가 중요하다. 한 번 흐름이 깨지면 책상 앞에 앉기가 쉽지 않다. 나도 그러하다. 그래서 한번 책을 쓰기 시작하거나 공부를 하는 경우 오후에 시작한 공부가 새벽을 지나 아침이 되어 잠을 이루는 경우가 많았다.

다섯. 금성옥진(金聲玉振)이라 하였다. 금은 종이고 옥은 경이다. 처음에 시작한 종이 마지막으로 경으로 끝나는 것을 말하는데 시작의 절박함을 끝까지 이어가라는 뜻이다. 배수의 진을 치듯 공부는 집중력을 끝까지 이어갈 수 있느냐의 싸움이다. 흔히 수험생들이 내게 많이 들려주는 말이 있다. 이번 시험이 마지막이라고 한다. 이번에 떨어지면 다시는 시험공부를 하지 않겠다고 말이다. 배수의 진을 치는 심정으로 공부하려 하는 것을 안다. 그러나 실제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는 마음 자세를 잃어버리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다시 수험가로 돌아오는 현실이 비일비재(非一非再)하다.

여섯. 일목십행(一目十行)이라 하였다. 독서는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늘 책을 곁에 두고 습관을 들이면 공부에 깊이를 더해 갈 수 있다. 나 역시 처음 시험공부를 하였을 때부터 지금까지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잠시라도 짬이 나면 내가 잘 모르던 부분을 펼치고 생각을 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관심이 흥미가 되고 흥미가 더해 전문가가 되는 법이다.

일곱. 택우문답(擇友問答)이라 하였다. 벗과 함께 논쟁하며 일취월장(日就月將)하라. 나는 이 격언을 가장 좋아한다. 함께 공부하는 벗들과 교류를 지속하면서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보완해 공부를 더욱 숙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내가 수험생들을 가르칠 때 가장 강조하는 것이었고 내가 수험공부를 하면서 가장 실제적으로 활용하는 공부법이다. 내가 아는 지식을 타인에게 말로 전달하지 못하는 공부 지식은 내 것이 아닌 것이다. 내가 아는 지식을 남에게 가르쳐 보아라. 내가 아는 지식의 한계가 드러날 것이다.

여덟. 경계초월(境界超越)이라 하였다. 경계를 뛰어넘는 자가 마지막에 웃는다. 한 가지 생각에 갇히지 말고 열린 태도로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어라. 지금의 나를 있게 해 준 격언이다. 나는 지금 25과목의 저서를 가지고 있고 강의를 진행하였다. 같은 직렬이나 직급의 시험을 봐서 반복해 합격한 적은 없다. 항상 다른 과목을 개척하려 노력하였다. 여러 과목을 연구하였고 여러 과목을 공부하도록 권장하였다. 예를 들어, 일반행정직 시험에서 연거푸 불합격하는 수험생에게 도시계획직과 방재안전직을 권하여 공부시켜 3개월 만에 합격시킨 경우이다. 선입견이 편견이 되고 편견이 하나의 큰 장벽을 쌓는 법이다. 도전해 보지도 않은 채 겁을 낼 필요는 없지 않은가? 내가 25과목의 저자이며 내가 8번의 다른 직렬에서 합격하는 것이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수험생들은 불가능을 먼저 토로한다. 나의 생각이기에 앞서 율곡 이이 선생님의 가르침이다. 직렬에 대한 편견을 먼저 버리는 자가 나중에 크게 웃는 것을 많이, 아주 많이 보았다.

아홉. 지어지선(止於至善)이라 하였다. 지선(止善)이란 더 이상 바랄 것 없는 최고 경지의 선(善)이다. 깊은 공부는 선한 마음과 함께 한다. 공부하는 과정에서 선한 마음을 잃지 않아야 진정한 공부의 길을 걸어갈 수 있다. 오로지 명예와 탐욕으로 공무원 공부를 선택하진 않았는가? 내 주변에 제대로 공무원의 삶을 알고 공부를 시작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공직에 입문하면 국민을 상대하는 일이고, 국민을 대하는 일이 나의 형제 나의 부모님을 대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봉사하는 마음과 세상을 아름답게 하려는 마음으로 공무원 공부를 시작하자. 합격이 빨라진다.

 

6. 마무리

오랜 시간 내가 하는 일에 확신을 가지고 임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나를 힘들게 하거나 나에게 조언을 하였다. 불가능하다고 힘든 일이라고 말이다. 내가 했던 일이 적어도 누군가가 해야 했을 일이었음을 믿었다. 공무원 시험 제도에 있어 직렬에 대한 연구와 각 과목별 공부를 통해 누구나 합격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음을 찾고 싶었다. 하나의 과목에 치중하기 보다는 전체적인 안목과 지식의 축적으로 누구나 합격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고 싶었다. 나의 공부 방법은 율곡 이이 선생님의 가르침을 실제 수행한 것 이외에는 특별한 건 없다. 실천해 보니 누구나 완성할 수 있는 길이란 생각이 든다. 율곡 이이(李珥) 선생님의 가르침에 경외(敬畏)를 표한다. 이 글이 불합격의 고통 속에서 합격을 꿈꾸고 바라는 수험생들의 희망의 좌표가 되길 기원해 본다. 나의 보잘 것 없는 이야기는 공부에 늦음은 없으며 누구나 합격할 수 있다는 희망의 증거로써 기억되길 바란다.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고마운 분들이 너무나 많다. 시골에 계신 어머니께 늘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이다. 자주 들르지도 못하고 잘 해드리는 것 없이 시간만 가는 것 같아 늘 죄송한 마음이다. 그리고 너무 많아 한 명씩 이름을 거론하진 못하지만 곁에서 나를 응원해 주었던 많은 지인(知人)분들에게 마음의 고마움을 전한다.

 

정명재
(정명재 공무원 수험전략 연구소, 공무원 시험합격 8관왕 강사)

2015년 지방직 일반행정직 9급 합격
2015년 국가직 방재안전직 7급 합격
2016년 서울시 방재안전직 7급 합격
2017년 국가직 교정직 9급 합격
2017년 지방직 도시계획직 9급 합격
2018년 지방직 수산직 9급 합격
2019년 지방직 건축직 9급 합격
2019년 서울시 일반행정직 9급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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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 2019-07-31 17:03:24
합격해서 공무원으로 일을 하겠다는 거야 단지 합격이 목표인거야?

노리 2019-08-03 20:17:47
법원직 정도는 하나 있어야죠

제윤지 2019-09-12 15:58:45
자랑스럽습니다.!! 선생님.
공부하기 힘들 때 보고 힘 얻어 갑니다.

이지원 2019-10-12 18:45:29
저사람 5퍼센트가산점 잇어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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