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의 '별이 빛나는 밤에'(37)-2019 국가직 면접 대비 특집-공무원 면접에서 ‘미흡’을 피하는 법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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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의 '별이 빛나는 밤에'(37)-2019 국가직 면접 대비 특집-공무원 면접에서 ‘미흡’을 피하는 법 10
  • 이유진
  • 승인 2019.07.23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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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박문각남부고시학원

2019 철도경찰직 9급 면접 복기

* 남부고시 국어 이유진 강사의 다음 카페에서 합격생들이 정성스럽게 복기해준 내용 중 선별한 것입니다. 학생들의 답변 내용은 부분적으로 공개하였습니다.

 

<5분 스피치>

Q. 세종대왕의 공법과 관련한 공직가치?(당시 세종대왕은 찬성과 반대 의견을 모두 묻고, 만백성에게 여론 조사를 실시하여 반대측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는 이야기)

A. 네 우선 저는 제시문의 사례를 읽고 참여성의 가치를 이끌어냈습니다. 세종대왕께서는 백성의 의견을 물으셨는데~ 여기에 제가 떠올린 공직가치는 참여성, 민주성, 대응성입니다. 우선 참여성과 관련하여 말씀드리자면 국민참여예산제도가 현재 실시되고 있습니다. 저도 어제 이 근처를 산책하면서 한국수력원자력에서 국민참여예산제도를 실시한다는 플래카드가 붙은 것을 보았습니다….

두 번째로 저는 전문성과 책임성의 가치를 보았습니다. (또 제가 찾은 사례를 덧붙여서 말씀드림. 행정사례 중에 국가가 뭔가 전문성을 발휘해서 국민들의 불편함을 해결했던 사례를 첫 번째랑 비슷하게 말했습니다)

Q. 세종대왕은 당시 사회에선 전권을 행사할 수 있었을 텐데, 또한 공법 찬성측도 많았는데 굳이 의견을 다 들어야 했을까요? 비경제적이라 하더라도 세종대왕이 추구했던 그 가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大同(대동)’이라고 생각합니다.

Q. ‘대동’이 무엇인가요?

A. 모두 다 함께 잘 사는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경험형>

Q. 살면서 오해받은 경험과 그것을 해결한 방법이 있다면 말해 보세요.

A. 알바하면서 오해받은 경험~ 제가 독서실 근무하면서 유실물을 쓰고 제자리에 가져다 놓지 않았는데 같이 일하는 근무자가 도둑 취급을 해서 너무 서운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는 오해받을 만한 행동을 해서 오해를 샀다는 걸 깨달았고, 근무자에게 정중히 사과드렸습니다. 교대근무를 하면서 남에게 피해를 끼쳤기 때문에 사과를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에 대한 서운함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것 또한 제가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아서 이후로도 반성을 많이 했습니다. 모든 일을 절차대로 진행해서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주의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Q. 그때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았을 텐데 어떻게 해결했나요?

A. 사장님과 사모님께서 깜박 잊고 그럴 수도 있다고 다독여 주셔서 위로가 많이 되었습니다.

 

<상황형>

Q. 마약투여 의혹이 있는 외국인이 지하철에서 승객과 난동을 부리는 상황이다. 어떻게 대응하겠는가? 상관은 과잉수사로 인한 여론의 비판을 의식해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상태이다.

A. (확실히 상황형에서는 직렬선배님으로 보이시는 면접관께서 적극적으로 물어봐주셨습니다.) 마약투여가 아니라 단순 질병 치료차 주사를 맞은 경우라도 저희는 법을 다루는 입장이기에 보수적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만에 하나라도 마약 투여범으로 밝혀질 경우 우리 나라가 가진 마약청정국 이미지에 오점이 생길수도 있고, 초동수사 미흡으로 비판받을 여지 있습니다. 어떻게 하나 욕을 먹기 마련이고, 특히나 법을 다룰 때에는 공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여론재판에 휩쓸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상관을 설득할 것입니다.

Q. 외국인이 시민단체에 이 사실을 알려서 항의를 하겠다고 난리 친다면?

A. 우선 채혈 같은 경우 신체에 대한 공권력의 직접적 개입이 있는 부분이라 민감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점을 매우 이해하고 공감하지만 정말 죄송스럽게도 어쩔 수 없이 저희도 이 부분은 법적 절차를 준수해야한다는 ‘태도’를 유지할 것 같습니다.

 

<후속질문>

Q. 철도경찰과 일반경찰의 차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Q. 긴급체포 요건은 무엇인가?

Q. 철도경찰 업무를 위해 평소 어떤 것을 해왔는지?

(평소 생각했던 지원동기, 저의 강점 등을 다 묶어서 대답)

Q. 지방직을 합격하고 나면 타 직렬로 옮기는 경우도 있던데 어쩔 것인가?

(이미 저의 특성을 다 파악하고 지원한 것이기 때문에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대답)

중간에 시간이 다 되었다고 누군가 문을 똑똑 두드리셨는데 제가 말을 끝까지 마칠 수 있게 경청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나올 때 감사하다고 반복해서 말씀드리고 내시걸음으로 나왔습니다. 부족한 면접 합격수기이지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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