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892명보다 702명↓, 역대 3번째 적은 인원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8월 3일 실시되는 ‘2019년 시행 제10회 법조윤리시험’에 2,190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는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3일까지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역대 출원자는 ▲2010년(1회) 1,956명(합격자 1919명/응시자 1930명) ▲2011년(2회) 2,170명(1571명/2124명) ▲2012년(3회) 3,231(3107명/3182명) ▲2013년(4회) 2,464명(1858명/2430명) ▲2014년(5회) 2,863명(2444명/2816명) ▲2015년(6회) 2,463명(2328명/2422명) ▲2016년(7회) 2,212명(2149명/2188명) ▲2017년(8회) 2,047명(1192명/2007명) ▲2018년(9회) 2,892명(2724명/2863명)으로 증감이 있어 왔고 올해는 지난해보다 702명 감소한 수치다.
이는 역대 세 번째로 적은 인원으로, 실제 응시인원 및 최종 합격률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법조윤리시험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재학 중 법조윤리과목을 이수해야만 응시가 유효하고 총 40문제(선택형시험) 중 70점 이상을 취득해야만 변호사시험 합격 자격이 주어진다.
주로 1학년 1학기 수료 후 응시하고 전년도 합격률 고저에 따라 차년도 지원자 규모도 변동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이번 시험 출원자 중 남성은 1,212명으로 55.34%, 여성 978명으로 44.66%를 기록했다. 출원자의 연령대는 25세이상 30세미만이 1,277명(58.31%)으로 가장 많고 이어 30세이상 35세미만 389명(17.76%), 25세미만 356명(16.25%), 35세이상 40세미만 113명(5.19%), 40세이상 45세미만 38명(1.74%), 45세이상 50세미만 14명(0.64%), 50세이상 3명 순이었다.
이들의 학부 법학전공은 424명으로 19.36%, 비법학전공은 1,766명으로 80.64%였다.
내달 3일(토) 오전 11시부터 12시 10분까지 70분간 시행되는 이번 시험은 전국 6개 지구에서 실시된다.
구체적인 고사장은 서울 △건국대(상허연구관) △연세대(백양관) △한양대(제1공학관), 부산 △부산대(인문관), 대구 △경북대(제4합동강의동), 광주 △전남대(진리관), 대전 △충남대(백마교양교육관), 제주 △제주대(로스쿨 대강당)다.
법무부는 이번 시험과 관련한 응시자 준수사항 등을 지난 19일 법조윤리시험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고했다. 응시예정자들의 세밀한 숙지가 필요해 보인다.
한편 법조윤리시험의 합격률은 그동안 등락이 컸다. 2010년 1회 99.4%였지만 이듬해에는 73.9%, 2012년 다시 97.6%로 급반등했고 다음해에는 76.4%로 떨어졌다. 2014년 86.7%로 올랐고 2015년 96.1%, 2016년 98.2%로 상승했지만 2017년에는 역대 최저인 59.4%로까지 추락했다. 다시 지난해에는 95.1%로 무려 35.7%나 뛰어 올랐다.
2015년도 제6회를 제외하고는 짝수년에는 높고 홀수년에는 낮았다. 홀수년인 올해의 합격률이 얼마를 기록할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