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직 공무원 합격수기] “30년을 위해 1년을 투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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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직 공무원 합격수기] “30년을 위해 1년을 투자하자”
  • 박진우
  • 승인 2019.07.1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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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진 우 (28)

가천대학교 도시계획학과

2019년 검찰 사무직 합격

수험기간 : 1

 

<들어가며>

1년간의 수험생활을 하며 나도 반드시 합격 후 합격수기를 쓸 수 있을 것이란 믿음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지금 그 믿음이 실현되어 합격수기를 쓰고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으면서도 너무 기쁘고 제 자신이 자랑스럽습니다. 제 수기를 읽는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 수기를 쓰겠습니다. 본격적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당부드릴 사항이 있습니다. 공부는 개인에게 맞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사항 중 참고하실 것은 참고하시고 버릴 것은 확실히 버리고 가시기 바랍니다. 분명 본인에게 맞는 방법이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이클릭아트
ⓒ아이클릭아트

<공부 시작 계기>

저는 공시 공부 시작 전 사기업에 약 2년 동안 근무한 경력이 있습니다. 사기업에서 보낸 생활도 저에게 소중한 경험이었고 같이 근무하던 동료들도 좋은 사람들이었으며 적성도 맞았었습니다. 하지만 저희 아버지께서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공안직 관련 일을 하기 바라셨습니다. 저는 항상 아버지의 말씀을 가슴속에 품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법대를 졸업한 친구로부터 검찰 사무직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유튜브에서 검찰 수사관에 대해 소개하는 동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동영상을 본 후 저는 비법대생으로서 법학이라는 학문에 대해 전문성을 가지고 업무를 수행하고 사회를 수호한다는 이상향과 동경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벌금 미납자를 검거하는 등의 역동적인 활동과 범죄수사에 있어 전문적인 업무를 수행하면서 사회 정의 실현에 기여하며 업무성취도와 쾌감을 느끼기 위해 검찰직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기본 커리큘럼 수강>

4~6월 기본 이론반 수강

저는 학원에서 진행하는 1년 커리큘럼에 딱 맞게 학원 수강을 시작하였습니다. 게으른 성격 탓에 인강을 듣지 않고 1년간 1시간 거리를 통학하며 실강 수강을 하였습니다.

4월에는 첫 수강을 시작할 때 저는 영어 빼고는 모든 과목에 대해 베이스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영어는 사기업을 준비하며 토익 등의 어학능력 시험을 준비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비교적 수월하게 공부 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과목은 공부하는 내용이 무슨 말인지 무슨 내용인지 하나도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특히 형법과 형사소송법은 태어나서 처음 접해보는 내용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정말 따라가기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와 같은 사람들을 위해 학원이 있고 제가 다녔던 KG에듀원 법검팀은 그 부분에 있어서 전문가 분들이십니다. 수업시간에 교수님들께서 가르치시는 것과 하라고 말씀하시는 것들을 그대로 성실히 따라가기만 한다면 큰 어려움 없이 이 4~6월 기본반 커리큘럼을 마무리 하실 것이라 확신합니다.

특히 당부드릴 사항은 이 시기는 어떤 과목이든지 모든 내용을 완벽히 숙지한다는 생각은 지양하셔야 된다는 것입니다. 애초에 막 공부를 시작한 초시생은 4~6월에 완벽 숙지는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석을 닦는다는 생각으로 기본적인 큰 틀을 잡고 간다는 전략으로 공부를 하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모든 내용을 하나하나 외우겠다는 생각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7~9월 심화 이론반 수강

7~9월 심화 이론반은 기본적으로 4~6월 기본반에서 진행했던 내용들을 대부분 한 번 더 학습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기본반을 건너뛰고 바로 심화반부터 수강하는 것은 추천을 드리지 않습니다. 초시생의 경우에는 기본반에서 기본을 다지고 심화반을 들어야 2순환의 효과도 있고 좀 더 내용 이해가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심화반의 수업은 기본적으로 기본반을 들었다는 전제 하에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재시생 이상의 분들이 아닌 이상 수업을 따라가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기본반 수강을 했던 분들이라면 이 심화반 수강을 하실 때 학습 내용이 자동적으로 반복 되는 효과를 경험하실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2회독을 할 수 있으며 이 때 부터는 암기도 병행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10~11월 강1순진모(강제1순환 진도별 모의고사반) 수강

10~11 두 달간 강1순진모 문제풀이반 수업이 진행됩니다. 이 수업은 매주 과목별로 모의고사 출제 범위를 정해 해당 범위의 모의고사를 내는 방식으로 강제로 1회독을 하게 해줍니다. 과목과 출제 범위에 따라 다르지만 약 10~20분간 실제시험과 같이 모의고사를 본 후 교수님들이 들어오셔서 해설강의를 하시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문제는 실제 기출과 예상 문제 중심으로 이루어져 문제의 질도 상당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기본반과 심화반에서는 주로 이론 공부를 하다가 이 강의에서 본격적으로 문제를 풀어보기 때문에 전보다 재미도 있고 본인의 실력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 강의를 수강하는 데 있어 몇 가지 당부드릴 사항이 있습니다. 먼저 반드시 예습을 하시기 바랍니다. 교수님들께서도 강조하실 사항이지만 해당 진도의 예습을 하지 않게 되면 이 강의를 수강하는 의미가 전혀 없습니다. 한번 예습이 밀리면 다음, 그다음 진도도 계속해서 밀리기 때문에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예습할 분량은 미리 게시판에 공지가 됩니다. 반드시 예습을 철저히 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진도별 모의고사를 본 후 본인이 기대한 점수가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섣불리 실망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6개월간 이론 수강을 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문제풀이를 하는 단계입니다. 문제풀이가 아직 익숙지 않기 때문에 기대한 점수가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강의의 핵심은 문제를 푼다는 사실보다는 그 문제를 풀기 위해 전 과목, 전 범위를 강제로 1회독 한다는 데에 있습니다. 여기에 초점을 두고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모의고사를 본 후 틀린 문제는 따로 표시를 해두고 추후에 복습하셔서 자기 것으로 완벽히 만드시기 바랍니다. 저 또한 이 강1순진모반을 수강하면서 점수가 많이 향상되고 자신감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단 성실히 예습하고 복습도 철저히 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어야 합니다. 1순진모반을 성실하게 수강한다면 이 기간에 점수가 대폭 향상하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12월 자기학습 시간

학원 커리큘럼을 따라가며 수강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배운 내용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남이 하는 얘기를 아무리 귀로 들어도 그 내용을 체화시키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12월은 학원을 다니는 1년 중 유일하게 강의가 없는 시기입니다. 저는 이 시기의 중요성을 대단히 강조하고 싶습니다. 4월부터 11월까지의 기본반, 심화반의 이론수업과 강1순진모반의 문제풀이반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한 번 더 재정비 하는 시간이 될 수 있고, 이론을 한 번 더 회독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도 있으며, 이론이 탄탄한 분들은 문제풀이를 더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본인의 상황에 따라 다른 전략을 통해 실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소중한 시기이기 때문에 절대 소홀히 보내서는 안 될 것입니다. 1월부터 시작하는 최종마무리 전의 마지막 시기이기도 합니다. 최종마무리의 학습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12월을 알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1~3월 최종마무리반

최종마무리반은 그동안 공부했던 모든 내용들을 다시 요약정리하고 마지막으로 다져서 시험에 대비하는 기간입니다. 모든 분들이 아시다시피 1년 동안 가장 중요한 기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사, 형법, 형사소송법과 같은 암기과목들은 이 시기에 충분히 점수가 향상될 수 있기 때문에 암기과목 점수가 약하신 분들은 실망하지 마시고 마무리 반에서 역전을 노리시기 바랍니다. 마무리반의 구성은 총 3단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단계는 이론정리, 2단계는 문제풀이, 3단계는 예상문제 및 최신판례 특강으로 구성됩니다.

1단계 이론정리에서는 그 동안 배웠던 내용들을 빠르게 다시 정리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정말 빠른 속도로 진행되지만 그동안 성실히 공부하셨던 분이라면 큰 무리 없이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무리 교재 또한 버릴 내용 없이 타이트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무리교재에 있는 내용들은 모두 숙지하고 가셔야 하지만 그 중에서도 교수님께서 필터를 해주시기 때문에 교수님께서 보라고 하시는 것만 숙지하셔도 시험에서 문제를 몰라서 당황하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업에서 이론정리를 해주시면 이때에도 역시 복습을 철저히 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너무 한 과목에만 많은 시간을 투자하시면 다른 과목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본인에 맞는 공부계획을 미리 작성하시어 효율적인 복습을 하시기 바랍니다.

2단계에서는 문제풀이를 하게 됩니다. 문제풀이는 수업 때 푸는 것보다는 수업이 시작하기 전 미리 풀어 오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수업 전 미리 문제를 풀고 수업에서 함께 채점을 할 때 본인이 틀린 문제만 복습을 하는 것입니다. 본인이 맞힌 문제는 웬만해서는 다시 틀리지 않습니다. 시험이 다가올수록 본인을 믿으셔야 합니다. 마무리 시기에는 모든 문제를 볼 시간적 여유가 없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5과목을 모두 봐야하기 때문에 한 과목에 매달릴 시간도 없습니다. 틀린 문제 중심으로 복습을 하시고 이 틀린 문제는 시험 전까지 계속 반복해서 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중요개념 정리, 예상문제 풀이, 그리고 법과목의 경우 최신판례 정리 등으로 진행됩니다. 법과목의 경우 매년 최신판례 문제가 반드시 출제되기 때문에 반드시 강의를 들으시고 정리를 하시기 바랍니다.

3개월간의 최종마무리반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 전에 조금은 소홀히 했던 분이더라도 약 100일간의 마무리 반에서 열심히 하신다면 점수가 반드시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저 또한 마무리반의 효과를 귀로 듣기만 했을 때는 확신이 없었지만 제가 직접 경험하고 나니 후배 분들에게 마무리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각종 특강 수강>

국어 비문학 특강

국어 비문학 특강은 4월 아침 730~830분에 진행되었습니다. 국어 비문학은 다른 과목에 비해 수험생들이 가장 소홀히 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공부시간을 따로 내기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침에 남들보다 일찍 등원해 국어 비문학 특강을 수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루에 보통 3~4개 지문을 학습합니다. 수업 전 문제를 풀고 교수님이 해설 강의를 해주시는 순서로 진행됩니다. 공시 국어가 점점 지문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비문학 특강을 적극 활용하여 국어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국어 띄어쓰기 특강

국어과목에서 띄어쓰기는 반드시 1문제 출제되는 단골 문제입니다. 2019년 국가직에서는 예외적으로 출제가 되지 않았지만 내년부터는 예외없이 출제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강에서는 공시에서 나오는 띄어쓰기 모든 범위를 다루게 됩니다. 문제가 어렵게 나왔을 때의 경우도 대비하여 자료를 만들어주시기 때문에 띄어쓰기는 이 특강에서 하는 것만 완벽히 숙지하시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국어 문학 특강(“문학을 광개토하자”)

앞서 말씀드린 듯이 공시 국어과목에서 지문이 강화되는 추세입니다. 이는 비문학뿐만이 아니라 문학의 비중도 커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론반에서도 물론 여러 문학 작품을 다룹니다. 하지만 이론반에서 다루는 문학작품으로는 범위가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여러 작품들을 다루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런 이유로 문학을 광개토하자라는 이름의 특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름에 걸맞게 현대시에서 고전문학까지의 문학작품들을 다뤄주십니다. 작품의 양만 많이 다루는 것이 아니고 시험에 나올 가능성이 있는 작품들을 압축해서 다뤄주시기 때문에 학습 효율성이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2019 국가직 국어시험에서 2작품이 그대로 출제되었습니다. 특강을 수강했던 저는 지문을 읽지도 않고 문제를 풀었고 당연히 정답을 맞혔으며 시간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영어 아침 특강

영어 과목 또한 아침에 특강이 진행됩니다. 영어는 외국어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아 매일 학습해야 하는 과목입니다. 대부분의 공시는 영어가 당락을 좌우하기 때문에 영어 과목 학습의 중요성은 말하지 않아도 다들 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종합반을 수강하시는 분이라면 영어 과목을 정규커리큘럼에서도 물론 학습하시겠지만 매일 아침에 진행하는 영어 특강도 수강하시면 학습효과가 배로 향상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 보카 특강

영어 보카 특강은 제 기억이 6~7월 정도에 진행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5~6회 정도 수업이 진행되는데 생활영어와 이디엄 중심으로 특강이 진행됩니다. 국가직에서는 생활영어와 이디엄 문제가 반드시 출제되기 때문에 필히 수강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교수님께서 학습하기 좋게 핸드아웃을 직접 작성해서 나눠주십니다. 암기가 수월하도록 연상해서 암기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시고 기출문제도 풀이하기 때문에 학습효과가 뛰어납니다. 이 특강에서 다뤄주시는 생활영어 및 이디엄과 마무리에서 다뤄주시는 것만 학습해도 시험에 나오는 범위는 모두 커버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국사 근현대사 특강

기본반에서 심화반으로 넘어가는 중간에 근현대사 특강을 하게 됩니다. 하루~이틀 동안 진행되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특강에서는 깊숙한 부분까지 세세하게 학습하는 것이 아니고 시대별로 전체적인 틀을 잡아주시기 때문에 디테일한 학습에 앞서 큰 흐름을 잡기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한국사 공부를 할 때 이 특강 자료를 많이 참고했습니다. 한국사는 전체적인 흐름이 중요한 과목입니다. 너무 세세하게 학습을 하려하지 마시고 큰 흐름을 중심으로 학습을 하실 때 이 특강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형소법 조문판례 특강

정확한 시기는 기억나지 않지만 8~9월쯤 일주일에 한 번, 야간에 4시간 진행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특강 교재는 기본서보다 압축되어 있고 조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 훑는 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론 수업이 방대하게 많은 양을 가르치는 반면 특강은 핵심 위주로 가르쳐주십니다. 저는 이 특강을 수강할 때 조문의 핵심을 이해하고 대략적인 뼈대를 잡기에 좋았습니다. 이미 이론수업을 성실히 들으신 분들은 조문에서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세세히 점검하는 기회로 삼기 좋을 것 같습니다. 조문뿐만 아니라 최신판례와 중요판례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수강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이론수업에서 강조하신 부분을 특강에서 한 번 더 강조하시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복습이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형소법에서 나오는 모든 숫자에 대해서도 강의를 해주시기 때문에 숫자가 나오는 문제는 모두 커버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형법 최신판례 특강

매년 1011월과 설연휴에 형법 최신판례 특강이 진행됩니다. 매년 시험에서 형법의 최신판례는 반드시 출제되고 있기 때문에 형법 최신판례 특강은 반드시 필수로 수강해야 하는 강의입니다. 워낙에 수강생이 많아 인강을 듣는 학생들을 위해 라이브로 동시에 진행되기도 합니다. 최신판례와 함께 시험에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중요판례도 강의를 해주시기 때문에 강의의 순도가 상당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이 특강에서 다루는 판례가 시험에 상당 출제가 됩니다. 강의 중에도 특히 중요한 판례는 원장님께서 따로 체크를 해주시기 때문에 복습 시 효율적으로 학습을 할 수 있습니다. 설연휴 전에도 형법 최신판례 특강이 1~2번 정도 진행됩니다. 모든 특강을 수강하시면 반복 학습 효과도 있기 때문에 형법 고득점을 위해서는 특강을 적극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과목별 학습방법>

국어

국어는 크게 어문규정, 비문학, 문학, 기타 암기사항 총 4가지 범위로 구분됩니다. 어문규정은 신동수 교수님의 수업을 차분히 따라간다면 문제 풀이에 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저는 공시 공부 시작 전 어문규정에 대해서 백지상태였습니다. 이런 저도 학습에 큰 지장이 없었기 때문에 학원 커리큘럼을 따라간다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비문학은 앞서 말씀드린 비문학특강을 적극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그 외에도 하루에 적어도 2개 정도의 지문을 읽어보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 단순히 읽는 것이 아닌 각 단락을 요약하고 단락별 주제를 파악해보시면서 지문파악을 하시기 바랍니다. 문학은 기본서에 있는 작품들 + 문학특강의 작품들이면 충분히 학습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국어 학습을 함에 있어 가장 큰 딜레마는 한자, 고유어 등의 단순 암기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사람마다 확실히 취향이 갈리는 부분이기 때문에 제가 뭐라고 할 수 없지만 제 경우에 있어서는 확실히 할 것만 학습하고 버릴 부분은 버렸습니다. 고유어는 출제빈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과감히 버렸습니다. 하지만 2음절어 한자와 한자성어는 출제빈도가 높기 때문에 매일 학습을 하였습니다. 본인의 학습방향과 일정에 맞게 학습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영어

영어공부를 어느 정도 해보신 분이라면 다른 과목에 비해 학습이 비교적 수월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영어와 친하지 않으신 분들은 영어과목이 공부하기에 가장 힘든 과목이 될 수 있습니다. 영어 베이스가 없으신 분들은 초반에 영어부터 잡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부 초반 3~4개월 정도는 공부 비중을 영어에 좀 더 두시기 바랍니다. 우리학원의 장점 중 하나는 자유롭게 교수님과 상담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공부방향이 잡히지 않으시는 분들은 지체 없이 교수님께 찾아가 상담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영어공부는 매일 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독해의 경우 하루에 최소 5지문은 학습해야 합니다. 이 부분은 영어아침특강을 활용하시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영어단어는 매일 분량을 정해 보시길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 통학을 하였기 때문에 매일 지하철에서 영어단어를 학습하였습니다. 영단어는 휘발성이 강하기 때문에 매일 반복학습이 중요합니다. 영어문법의 경우는 학원에서 파트별로 체계적으로 알려주시기 때문 정규수업과정을 따라가면 충분합니다.

 

한국사

흔히 한국사라는 과목은 단순히 암기과목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단순히 외우려고만 한다면 그 방대한 양에 압도될 것입니다. 제 생각에 한국사는 흐름을 이해하는 게 중요합니다. 전체적인 큰 흐름으로 역사를 이해하고 그 후 세부적인 사항을 하나하나 암기할 것은 암기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화사같은 경우는 철저히 암기가 되어야 하는 파트입니다. 하지만 문화사를 제외한 다른 부분은 큰 흐름을 바탕으로 세부적인 암기가 뒷받침되어야 학습효과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형법, 형사소송법

저는 법대생이 아니기 때문에 형법과 형사소송법은 공시를 시작하며 처음 접해본 과목입니다. 그렇지만 평소 공안직렬에 대한 관심이 있었고 그에 대한 매체도 많이 접했기 때문에 알 수 없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이런 자신감과 달리 처음 수업을 듣고 공부를 해보니 만만한 과목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평소에 생각했던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게다가 비법대생이다 보니 다른 법대생들보다 더 뒤처지는 느낌도 들어서 조바심도 많이 났습니다. 그러던 중 진용은 원장님께 상담을 드렸고 원장님께서는 법대생과 비법대생이 형법과 형소법을 공부하는 데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 학원 수업만 성실히 따라오면 어느 순간 어렵던 내용도 이해가 되고 다른 학문처럼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들어온다라고 하시며 자신감을 심어주셨습니다. 저는 원장님의 말씀에 자신감을 얻고 다시 묵묵히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본반 때는 이해가 되지 않던 내용들이 심화반 이후 차차 이해가 되고 머릿속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각종 특강을 수강하면서 비법대생이란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자신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저와 같이 비법대생으로서 형법과 형사소송법에 대한 두려움이 있으신 분들은 교수님들을 믿고 차분히 따라가시길 바랍니다.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나 학습에 있어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바로 상담을 요청 드리는 것도 주저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모의고사 점수변화>

 

국어

영어

한국사

형법

형사소송법

8

80

75

70

70

50

9

80

70

70

50

40

10

55

70

70

50

55

12(1)

80

85

80

75

75

12(2)

85

95

70

85

75

1

85

50

90

45

75

국가직 시험

95

85

95

85

85

위 모의고사 성적변화를 보시면 12월에 전체적으로 점수가 향상 된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위 성적이 강1순진모반의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그 전에는 정체되었던 점수가 강1순진모반을 성실히 들은 결과로 터진 것이라 생각합니다. 1월 모의고사의 영어와 형법점수는 저를 포함해 많은 분들도 점수가 낮았습니다. 아무래도 교수님들의 더 열심히 공부하라는 충격요법이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들도 모의고사 성적에 너무 연연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성적에 일희일비하면 그 후 공부하는데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본인을 믿으시고 언젠가는 나도 성적이 터진다는 생각으로 묵묵히 앞으로 전진하시기 바랍니다.

 

<면접특강>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 후 학원에서 면접특강 관련 연락이 옵니다. 얼마 후 학원에서 면접특강이 시작됩니다. 첫날부터 조를 나누게 되는데 한 조에 15명 정도로 총 6개조로 나누었습니다. 우선 진용은 원장님의 면접에 관한 전반적인 강의와 외부에서 초청한 강사님의 용모복장 등에 관한 매너특강이 진행됩니다. 저희 기수같은 경우 약 3주간의 면접준비기간이 있었습니다. 이 기간동안 학원을 거의 매일 나가 면접준비를 하였습니다. 일주일에 3번은 전체면접이 진행되었고 매일 개별면접이 진행되었으며 조별면접도 진행하였습니다. 전체면접은 교수님 2분 앞에서 면접을 보며 동기 전체가 면접 지켜보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실제면접보다 더 압박감이 심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면접을 잘 봐야하는 분이라면 반드시 해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개별면접은 전체면접과 같이 교수님 2분이 면접관 역할을 해주시지만 다른 동기들 없이 진행됩니다. 조별면접은 조원들끼리 각자 역할을 정해 모의면접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전체면접 및 개별면접에서 교수님들이 지적해주신 사항을 중심으로 보완하면서 면접 준비를 하면 점점 면접형 인간으로 거듭나는 본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의면접에 있어서는 다른 어떤 학원보다 철저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실제 면접에서 상당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매일 아침 실제 국가직 면접처럼 자기기술서와 5분발표를 작성하게 됩니다. 거의 20회에 가깝게 작성하기 때문에 웬만하면 실제 면접시험의 문제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국가직에서도 학원에서 준비한 문제와 유사한 문제가 나와 큰 문제 없이 수월하게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 준비를 하며 처음에는 말도 서툴고 자세도 어정쩡하지만 1~2주 지나면서 발전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조원들끼리 서로 피드백해주며 실제 면접처럼 모의면접을 진행한다면 조원 모두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조원들이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면접준비에 임하시기 바랍니다.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좋은 부분을 더 강화한다면 반드시 전원합격이라는 쾌거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비전공자든 전공자든 전공관련질문도 대비하셔야 합니다. 저희 조 같은 경우는 매일 귀가하기 전 1시간은 둘러 앉아 전공질문을 하며 함께 공부하였습니다.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같이 공부를 하면 여러 가지 의견을 제시 할 수 있기 때문에 공부하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1년만 열심히 공부하자라는 생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의지가 약하기 때문에 2년 이상은 할 자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성적이 잘 나와서 1년 안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서두에 작성한 것처럼 앞으로 30년 이상 근무할 곳인데 그깟 1년 투자 못하겠냐라는 생각을 항상 마음속에 가지고 공부를 하였습니다. 1년 동안 제가 좋아하는 것들 못 먹고, 좋아하는 사람들 만나지 않으며 공부 했습니다. 이런 간절함이 있어야 합격한다고 생각합니다. 합격 후 지인들을 만나고 맛있는 것을 먹으면 그 기쁨은 몇 배가 됩니다. 남들처럼 공부하면 합격하지 못합니다. 간절함을 가지고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그 간절함은 절대 배신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휴식도 취해야 합니다. 저는 4~12월까지는 일주일에 한번 일요일은 반드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하지만 1~3월은 매일 공부했습니다. 공시는 장기레이스입니다. 체력관리가 필수입니다. 체력관리 잘하시고 본인에 맞는 공부법을 찾아 달려 나가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1년 동안 함께했던 진용은 원장님과 교수님들, 같이 공부했던 동료들, 면접 같이 준비했던 3조 조원 분들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으실 후배 분들 제 글이 미약하지만 도움이 되길 바라며 검찰청에서 뵙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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