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 2차시험, 까다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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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 2차시험, 까다로워
  • 법률저널
  • 승인 2006.07.0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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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5일 양일간 공인회계사 2차시험이 치러졌다. 이번 시험은 2007년 개편되는 새로운 시험제도를 앞두고 기존제도로 치르는 마지막 시험이다.


시험을 마치고 나오는 응시생들은 삼삼오오 모여 시험에 대한 얘기들을 주고 받았다. 응시자들의 이번 시험에 대한 전반적인 반응은 일단 쉽지 않았다는 점이다. 응시생들은 특히 매 과목마다 지문이 길어지고 계산 문제도 깔끔하게 떨어지지 않고 각 계산마다 소수점 몇째자리에서 반올림하라는 주문들로 애를 먹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시험 후에 가장 까다로웠다고 꼽은 과목도 제각각이었지만 대체로 첫날 치러졌던 원가회계와 둘째날 치러진 재무관리가 쉽지 않았다는 게 수험생들의 중론이다. 특히 원가회계는 수험생들이 과락을 걱정해야하는 요주의 과목으로 꼽았다.


한 수험생은 "원가회계과목이 응용력에 순발력까지 필요로 하는 문제였다며 나이 어린 사람들에게 너무 유리한 것 아니냐"며 볼멘소리를 했다.


공인회계사 시험 전체적으로 보면 지난해보다는 난이도가 약간 상승했지만 기본적 문제와 적정한 난이도를 갖춘 문제가 배치되어 시험이 변별력을 높이고 있다.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약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학원 강사들이 찍어준 문제들이 다수 출제되어 평이하게 느꼈다는 수험생들이 일부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시험을 치르고 나온 수험생들은 ‘시험이 채점의 편이성에 치중했다’, ‘출제교수들에게 문제를 주고 두시간 안에 풀어보라고 해야 한다’, ‘전혀 수험생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문제 출제이다’ 등등 이번 시험의 출제교수들에 대해 불만 섞인 목소리를 냈다.


시험이 끝난 후 수험생들은 공인회계사 2차시험 문제 공개하라는 서울행정법원 판결에 따라 문제지를 받아 들고 집으로 향했다. 2차 시험 합격자 발표는 9월 7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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