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외시면접 경쟁률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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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외시면접 경쟁률 '역대 최고'
  • 법률저널
  • 승인 2006.06.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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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협상 시간 대폭 늘려

 

오는 22일 외교안보연구원에서 치러질 올해 외무고시 면접은 역대 어느 해보다 경쟁이 치열하게 됐다. 2차시험 합격자를 선발예정 인원의 124%를 선발해 2차시험 합격자의 무려 24%가 이번 면접시험을 통해 걸러지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모의협상' 시간이 90분으로 늘어나 면접이 더욱 강화됨에 따라 면접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의 초조감이 높아지고 있다. 2차 합격생들은 쉴 시간도 없이 스터디를 구성하거나 합격한 선배로부터 조언을 구하는 등 면접 대비로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날 시험은 31명의 응시대상자 가운데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면접조내 순번대로 모의협상과 개인발표 및 역량면접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오전에 실시되는 모의협상(약 90분)은 적정인원을 2∼3개국 협상대표로 역할 분담 후 자율적으로 협상을 실시하는 것으로 외교관 임용에 대비하여 상대방의 논리에 대한 대응능력과 설득능력 등 협상에 대한 기본자질을 평가하게 된다. 모의협상에서는 수험생들의 협상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게 되며, 협상 결과보다는 협상결과를 도출해내는 과정을 중시하게 된다. 준비시간은 약 10분 정도 주어진다.


오후에는 개인발표와 역량면접이 진행된다. 약 20분 정도의 준비시간이 주어진다. 개인발표(약 20분)에서는 특정한 이슈나 정책과제에 대한 의견발표 및 후속 질의응답으로 이뤄진다. 개인발표는 관련 몇 가지 주제 중 수험생이 한 주제를 택해 10분 정도 발표하는 형식이다. 


개인발표에 곧이어 '역량면접'(약 20분)은 지난해 개별면접과 같은 것으로 외무공무원으로 요구되는 기본 자질과 역량을 평가하게 된다.


면접시험의 평정요소는 △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전문지식과 그 응용능력 △의사발표의 정확성과 논리성 △예의·품행 및 성실성 △창의력·의지력 및 발전가능성 등이다. 각 요소의 위원평정은 상(우수), 중(보통), 하(미흡)로 이뤄지며, 위원의 과반수가 5개 평정요소 중 2개 항목 이상을 '하'로 평정한 경우와 위원의 과반수가 어느 하나의 동일 평정요소에 대하여 '하'로 평정한 경우 불합격처리 된다.


한편, 지난해의 경우 3개조로 나뉘어 면접이 실시되었으며, 면접관은 대학교수, 실무자, 헤드헌트 등 총 3명으로 구성됐다. 모의협상에서는 '쇠고기수입 협상'과 '공적개발원조(ODA) 증액협상'이 주제로 제시됐다. 개별발표의 주제는 한미동맹, 동북아 정세 등으로 현재의 한국사회에서 논의되는 매우 시사적인 부분들이 제시되었다. 개별면접에서는 전문적인 내용에서부터 개인신상, 상황대처 능력 등 다양하게 다뤄졌다.


최종합격자는 오는 30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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