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시험, 국가고시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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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시험, 국가고시 맞아?
  • 법률저널
  • 승인 2006.03.3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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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문제 정답 정정돼

 

지난 2월 15일 실시된 제41회 공인회계사 1차 시험에서 10문제나 정답이 변경돼 국가고시의 신뢰성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감독원은 25일, “시험 후 5개 과목 13문제에 대해 총 70건의 이의제기가 있었다.”며 “이 가운데 10문제의 정답이 잘못된 것으로 인정돼 새로운 정답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형 문제지 가운데 회계학 40번, 상법 14번, 영어 6번, 18번이 ‘모두 정답’으로 인정됐고 나머지 6문제는 복수 정답으로 바뀌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매년 2 ~ 3건 정도의 정답 수정은 있지만 올해처럼 오류가 많은 적은 없었다”며 “출제 교수진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만큼 과목당 5명인 출제교수 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인회계사 1차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은 '모두정답'이 4문제에 '복수정답'이 6문제가 인정되자 국가고시가 맞냐며 출제당국을 성토했다.


또한 마지막으로 치러진 영어시험은 과목 중 5문제로 가장 많은 이의제기가 이루어졌다. 시험 직후 많은 수험생들은 “영어가 어려웠다. ‘공인영어사’를 뽑는 것도 아닌데 영어 과락으로 합격자를 걸러내서야 되겠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최종정답이 확정되기까지 1차 응시생 중 일부는 온라인 카페를 통해 1차 시험에 대한 이의제기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4문제가 모두정답으로 인정되고 6문제가 복수정답으로 최종 인정됨에 따라 올해 공인회계사 시험 합격선은 상향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복수정답에 해당되지 않은 수험생들의 불만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해는 총 5문항에 대해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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