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인원 대폭 줄어

남경 지난해보다 59%, 여경 41% 감소

 2006년 경찰공무원 채용공고가 발표됐다. 경찰청이 지난 16일 발표한 2006년 경찰공무원 채용공고에 따르면 2006년 선발예정인원은 남경 1,015명, 여경 404명, 101단 순경 270명, 간부후보생 50명 등 총 1,739명으로 올해 선발인원보다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간부호보생과 101단 순경 선발예정인원은 올해와 같지만, 남경의 경우 2005년 선발예정인원인 2,456명의 41%에 그치고 있으며, 여경 선발예정인원도 올해의 680명의 59%에 그치고 있다.

 경찰청 고시계 관계자는 “2006년 선발예정인원 규모가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인력 충원이 충분히 이뤄졌기 때문에 당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여경 선발예정인원 감소폭이 남경에 비해 작은 것에 대해 “신규인력 가운데 일정비율 이상을 여경으로 충원한다는 기존의 방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여경은 4,806명으로 전체 경찰 인원의 4.1%에 그치고 있어 경찰은 매년 신규인력의 20% 이상을 여경으로 충원, 2014년까지 여경 비율을 전체의 10%까지 높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발예정인원이 대폭 줄어든 데 따라 시험일정도 간소해진다. 올해 세 차례에 걸쳐 시행된 순경 공채시험이 내년에는 두 차례만 시행된다. 남경, 여경, 101단 순경 공채시험의 1차 필기시험은 2006년 3월 5일에, 2차 필기시험은 2006년 10월 15일에 치러질 예정이다.

■ 2006년 경찰공무원 채용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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