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3차면접, 직무관련성.문제해결력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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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3차면접, 직무관련성.문제해결력에 초점
  • 법률저널
  • 승인 2006.01.31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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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와 유사, 직무.신상 질문 비중 높아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각 지방청별로 올해의 마지막 경찰공무원 면접시험이 치러졌다.


전반적으로 금번 면접시험의 형식과 질문도 지난 1.2차 면접시험과 거의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집단면접과 개별면접의 순으로 진행된 이번 시험에서는 직무관련성과 문제해결력에 초점을 맞춘 질문의 비중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시험을 치룬 응시생들 가운데 대다수는 합격 후 근무하고 싶은 부서와 지원동기를 묻는 질문을 받았다고 응답했으며, 또 지난번 시험과 마찬가지로 직무와 관련된 상황을 제시하고 주어진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과 경찰의 실제 업무에 관한 질문의 비중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면접의 경우 시사성 있는 질문과 직무 관련 질문이 토론의 주제로 제시됐으며, 개별면접에서는 지원동기, 전공 등 개인신상과 직무를 연관 짓는 질문이 주를 이뤘다. 시사 상식 문제도 단순한 지식을 묻기보다 사안에 대한 개인의 의견을 피력하는 과정, 문제해결력 등에 초점을 맞추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면접에서는 수사권 독립을 토론 주제로 제시받았다는 수험생이 많았으며, △유전자 저장 문제 △사형제 폐지 △사학법 논란 △황우석 교수 문제 △호주제 폐지 등도 토론 주제로 제시됐다. 또 △현행범이 주한미군기지로 들어간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치안센터에서 혼자 근무하는 도중 취객이 난동을 부릴 경우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가 △신고접수를 받고 출동하는 중에 길가에 쓰러진 행인을 발견했다면 어떻게 대처하겠는가 등의 상황제시 질문이 포함됐다.


 


 개별면접에서는 △전공이 경영학인데 왜 경찰을 지원했는가 △합격하면 어떤 경찰이 되고 싶은가 △경찰이 좋아 보일 때와 그렇지 않을 때는 언제인가 △군생활은 어디서 했나 △나이 어린 상급자와 잘 지낼 수 있나 △합격하면 조직의 막내가 될 텐데 어떻게 근무할 것인가 △부하를 1명만 선택할 수 있다면 여경과 남경 중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등 전공과 지원동기, 군생활, 평소의 경찰관 등이 공통된 질문이었다.


 


 한편, 면접시험의 관건은 역시 긴장감을 어떻게 조절하는가에 달려 있음을 보여 주듯 대기 장의 응시생들에게서는 긴장한 빛이 역력했다. 시험장으로 이동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조별로 모여서 연습을 하는 응시생들도 여럿 있었고, 화장실을 몇 번씩 들락거리는 응시생도 있었다. 또 대기장에 앉아 면접 준비 자료를 차분히 정리하는 응시생도 눈에 띄었고, 관련 카페 등에 남겨진 후기 등을 보니 걱정이 앞선다며 다른 응시생들과 대화를 나누며 초조함을 달래는 응시생도 있었다. 


 


 이번 면접시험을 통해 응시인원 1,795명 가운데 1,046명이 최종합격하게 되며 최종합격자 명단은 오는 21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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