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갖고 기본에 충실해야
13일부터 16일까지 올해 마지막 경찰 면접시험이 전국 14개 지방청에서 치러진다. 1,046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인 이번 시험에는 남경 1,364명, 여경 431명 등 모두 1,795명이 응시할 전망이다.
한 경찰수험전문가는 “1, 2차 면접시험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면접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올해 2차까지의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스터디를 구성해 면접 리허설을 갖고 적응력을 높이는 등 기본에 충실하게 대비하고, 시험장에서 돌발적인 질문이나 예기치 않은 상황에도 침착하고 순발력 있게 대응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기르는 것이 관건”이라고 조언했다.
올해 1 ,2차 면접시험을 중심으로 출제경향을 살펴보면 시사적인 문제보다 경찰업무와 상황대처능력을 묻는 문제, 지원동기 등 개인 신상에 관한 문제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난 9월에 치러진 2차 면접시험에서는 응시생 가운데 다수가 “질문 가운데 대부분이 경찰업무를 수행하는 데 적합한 적성과 인성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집단면접에서는 ‘개인적 친분이 있는 사람이 단속에 걸렸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 ‘불심검문 도중 검문 대상자가 달아날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 등 직무와 관련된 상황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대처방안을 묻는 질문이 주를 이뤘으며, 집단토론의 주제로는 경찰수사권 독립, 사형제폐지, 자치경찰제, 성범죄자의 신원공개 문제 등이 제시됐다. 개별면접에서는 지원동기, 생활신조, 전공, 합격 후 포부 등의 질문이 제시됐다.
2005년도 3차 경찰시험의 최종합격자는 오는 21일 해당지방청 홈페이지 및 게시판을 통해 발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