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공개 난감, 응시료 환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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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공개 난감, 응시료 환불 추진
  • 법률저널
  • 승인 2006.01.27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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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위해 시험 안내 소책자 발간 예정


중앙인사위 인재채용과장 간담회에서 밝혀


 

 


"면접 시간 확대 등 지속적 강화, PSAT 도입 당장은 어려워“


 

지난 22일 마련된 고시신문과의 간담회 자리를 통해 중앙인사위원회 인재채용과 정윤기 과장이 밝힌 내용이다. 이 날 간담회는 시험제도 개편과 관련한 공무원 수험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중앙인사위원회 인재채용과과장과 고신신문이 만나 2시간에 걸쳐 다양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간담회에서 정 과장은 시종 차분하면서도 열성적인 어조로 인재채용과 주력업무와 여러 현실적 어려움, 그리고 향후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은 면접강화방침에 대해서는 “조직에 속한 직업인으로서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식보다 문제해결능력, 적극적 대처 능력, 설득 능력 등이 더욱 필요하다. 이전까지는 공무원의 서비스 정신이나 국민에 대한 봉사정신이 부족했고, 문제가 발생하면 우선 피하려는 소극적 태도를 보여 온 것이 사실이다. 이런 문제점을 통해 채용 방식에 대해 반성하게 됐고 그 결과 시험제도를 변경하게 됐다”면서 “면접은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7, 9급의 경우 올해 20분이었던 개별면접시간을 내년에는 30분으로 늘릴 것이다. 이와 함께 필기시험 합격자 비중을 점차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으며, 7, 9급 시험의  PAST와 영어능력검정시험의 도입여부와 관련해서는 “올 9급 면접 응시자 대상 설문 결과 응시자의 40%만이 토익에 응시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따로 영어시험을 준비해야 하는 수험생의 부담이나 경제사정을 고려해 영어능력검정시험의 확대 도입 결정을 일단 유보하고 있다”면서 “PSAT의 경우 7급 도입이 결정 나더라도 7급 직무에 맞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개발하는 기간, 유예기간 최소 3년을 감안한다면 실제 도입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고 말했다.

 

2006년 시험계획에 대해서는 “2006년 시험은 종전과 비슷한 일정으로 진행될 것이다. 원서접수부터 최종합격자 발표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우선 내년 시험에서 크게 달라지는 점은 없을 것” 면서 “인터넷 접수가 확대 시행되면서 수험생 중심의 시험 행정을 펴나가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내년부터 원서 접수 마감 후 2주 이내에는 응시료를 환불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험생들의 요구가 높은 문제공개에 대해서는 여전히 예산상의 이유로 공개가 어렵다고 밝혀 아쉬움을 남겼다. 정 과장은 “문제공개의 필요성은 십분 인정하고 있다. 문제공개를 위한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애쓰고 있으나 당분간은 예산 부족 때문에 문제공개가 어려울 것이다” 면서 특히 “올해 시험 응시율이 9급의 경우 60%, 7급의 경우 40%에 그쳐 예산낭비가 심하다는 안팎의 지적이 많다. 준비 없이 시험에 응시하는 응시자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공무원시험의 난이도, 경쟁률, 커트라인 등 상세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공무원시험 안내 소책자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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