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고시 2000년이후 최고 경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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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고시 2000년이후 최고 경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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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1.2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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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955명 출원…전년대비 74.8% 증가
시험시간ㆍ시험과목 조정
시험장소, 여의도고ㆍ윤중중 등 인근 중고교


국회사무처는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2006년도 제22회 입법고시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20명 선발에 모두 6955명이 지원, 34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1992년(11회) 354.8대 1, 1998년(15회) 412.1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새 시험제도인 공직적성평가(PSAT)와 영어능력검증시험이 시행으로 경쟁률이 159대 1로 ‘뚝’ 떨어졌지만 올해 다시 출원자가 급증함으로써 대부분 수험생들이 새로운 시험제도에 적응되었다는 분석이다.


직렬별로는 7명 선발예정인 일반행정직이 1170명에서 무려 218%나 증가한 3723명으로 531.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1998년과 2004년에 각각 667.7대 1, 60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것을 제외한 역대 최고치다. 5명을 선발할 법제직도 361명(72.2대 1)에서 776명(155.2대 1)으로 배 이상 늘어났고, 8명 선발예정인 재경직도 1448명(120.7대 1)에서 2456명(307대 1)으로 약 70% 증가했다. 


1998년 8명 선발예정인 일방행정직이 3천47명에서 877명이 감소한 2천170명이 지원해 27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이어 예산정책처 재경직(933명)이 133대 1, 사무처 재경직(515명)이 103대 1, 법제직(361명)이 72대 1 순이었다.


연령별에서는 ‘30세 미만’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26세’가 2478명인 35.6%(지난해 34%)로 가장 많았고, ‘27~29세’가 2272명인 32.7%(31.1%)로 그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30~32세’ 15%(1045명), ‘33세 이상’ 9%(625명), ‘20~23세’ 7.7%(535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법제직 출원자의 연령은 다른 직렬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30세 이상’의 비율이 재경직 18.6%, 일반행정직 21.1%에 그친 반면 법제직은 무려 54.8%에 달했다. ‘20~23세’의 낮은 연령층에서도 일반행적 7.6%, 재경 9.1%에 달했지만 법제는 3.6%에 불과했다. 이는 법제직 시험과목이 사법시험과 같기 때문에 사법시험 수험생들이 상당수 출원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학력별로는 대학원이상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8.1%(321명)에 그쳤던 대학원이상의 고학력자는 18.3%(1252명)로 10% 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대학 재학(휴학/중퇴 포함)이 47.3%(3239명)로 가장 많았으며, 대학 졸업은 34.4%(2355명)로 그 뒤를 이었다. 2년제 이하는 0.08%(6명)였다.


한편, 올해는 한국사가 없어지고 PSAT(공직적성평가)의 상황판단영역이 독립 과목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시험시간이 늘어나게되고 시험시간과 시험과목도 조정이 불가피하다. 국회사무처의 한 관계자도 오전(10:00-12:00)은 헌법과 언어논리영역을 120분동안, 오후(14:00-16:40)에는 자료해석영역과 상황판단영역이 160분동안 시행하는 방안 등 현재 여러 방안을 두고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다.


제1차시험 장소도 지난해 건국대와 건국대 부속고등학 실시가 불가능함에 따라 여의도고등학교, 윤중중학교 등 여의도 인근에 위치한 중고교에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시험시간 및 시험장소 공고는 오는 2월 1일에 있을 예정이다. 


◇최근10년간 입법고시 경쟁률 추이◇
11회(1992년) 354.8:1
12회(1993년) 383.3:1
15회(1998년) 412.1:1
16회(2000년) 266.7:1
17회(2001년) 207.2:1
18회(2002년) 207.6:1
19회(2003년) 227.1:1
20회(2004년) 309.1:1
21회(2005년) 159.2:1
22회(2006년) 34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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