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원서접수...올해부터 2차 문제도 공개
CPA시험 학점이수과목 신청 접수
최근 지난해 치러진 제40회 공인회계사 2차시험의 기출문제를 수험생에게 공개하라는 서울행정법원 판결이 나오자 금융감독원이 올해부터 2차시험 문제도 전격 공개키로 했다. ▲본보 360호 참조
금융감독원은 3일 올해부터 공인회계사 시험위원회 의결을 거쳐 2차 시험문제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수험생들의 시험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과거 3년간의 기출문제도 공개하고 홈페이지(http://cpa.fss.or.kr)의 "자료실 - 기출문제"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시험문제를 공개하면 소송이 증가하거나 출제위원 위촉이 어려워질 우려가 있고 시험문제도 논란의 여지가 적으면서 난이도가 낮은 정형화된 내용이 출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험생의 알권리를 보호하고 시험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험 문제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1차시험은 2월 26일 시행되며 2차시험은 7월 4∼5일 시행된다. 원서접수는 2차 응시자를 포함하여 1월 9일부터 20일(인터넷 접수는 1월19일)까지다. 1차와 2차 합격자 발표는 각각 4월 20일, 9월 7일이다.
오는 2007년 공인회계사 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지난 26일부터 학점이수과목 인정 신청서를 금융감독원에 접수할 수 있다.
금감원은 2007년 공인회계사시험에 대비해 회계사시험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고 26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회계사시험은 2007년부터 회계관련 과목 24학점을 이수한 수험생에게만 응시자격이 부여되며 1차시험 영어과목이 토플 등 공인영어시험으로 대체된다.
또 응시원서 서면 접수가 폐지되고 인터넷으로만 응시원서를 제출하게 돼 수험생들이 금감원을 방문하는 불편함이 사라진다.
학점이수과목 인정 신청 방법은 인터넷으로 신청서를 출력하여 기명날인한 후 증빙서류를 첨부, 등기우편으로 시험담당자에게 보내면 된다. 신청자들은 금감원 시험위원회의 신청과목의 인정 여부를 회계사시험 홈페이지나 e-메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