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사1차 ‘헌법ㆍ상법’ 낙폭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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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사1차 ‘헌법ㆍ상법’ 낙폭 컸다
  • 법률저널
  • 승인 2005.08.2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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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선 83점...365명 선발
2차, 10월 8일부터 한국외대서 실시

 

지난 7월 3일 시행된 제11회 법무사 1차시험 합격자 365명의 명단이 12일 확정, 발표됐다. 합격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86점보다 3점이나 하락한 83점으로 이는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1~2점 하락할 것이라는 수험가의 예측치보다 더 떨어진 수치다.


올해 3문항이 복수정답으로 인정돼 지난해에 비해 낙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었지만 3점이나 하락해 수험생들은 이번 시험의 난이도가 예상보다 높았는가라며 의외의 반응을 보였다.


올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크게 하락한 것은 복수정답이 6문항에서 3문항으로 줄어든데다 제1과목과 제2과목의 난이도가 비교적 높게 출제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관련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수험생들도 시험직후 문제의 지문이 길어지는 등 전체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난이도가 약간 높았고, 예년에 보기 힘든 문제유형들도 눈에 띄었다는 반응이었다. 특히 헌법, 민법, 상법, 호적법 등 주요한 과목들이 어려웠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었던것과 그 궤를 같이했다.


합격자의 평균점수에서도 이를 입증하고 있다. 지난해 88.639점에서 86.100점으로 2.539점이 떨어졌으며, 특히 제1과목(헌법ㆍ상법)의 평균은 91.510점에서 85.243점으로 무려 6.267점이나 떨어져 합격선 하락의 주범으로 꼽혔다.


제2과목(민법?호적법)도 낙폭이 컸다. 지난해 91.268점에서 88.871점으로 2.397점이 떨어져 제1과목 다음으로 하락폭이 컸다.


하지만 합격자의 평균점수에서 제2과목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제3과목(형법ㆍ비송사건절차법)과 제1과목이 각각 85.589점(지난해 86.917점), 85.243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제4과목(부동산등기법ㆍ공탁법)은 84.695점(84.860점)으로 가장 낮아 수험생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과목임을 뒷받침했다.


학력별 현황에서는 대졸이상이 332명인 91.0%(지난해 92.3%)로 절대다수를 차지했고, 고졸이상은 16명(4.4%)으로 지난해(5.4%)보다 줄었으며 중졸이하도 1명이 나왔다. 표기오류는 16명(4.4%)이었다.


연령별에서는 ‘30세 이하’가 증가한 반면 고연령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세 이하’는 지난해 14.4%에서 15.6%(57명)으로 1.2% 포인트(P) 증가한 반면 ‘60세 이하’는 3.1%에서 1.9%로 1.2%P 감소했다. ‘40세 이하’와 ‘50세 이하’는 각각 54.2%(198명), 28.2%(103명)로 지난해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연소 합격자는 21세(1명)이며 최고령자는 56세(1명)인 것으로 지난해에 비해 각 3세, 5세 낮아졌다.


지난해 여성 합격자의 증가세가 한풀 꺾였지만 올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2000년 8.5%, 2001년 10.6%, 2002년 14.7%, 2003년 17.9%를 정점으로 지난해는 10.6%로 크게 떨어졌지만 올해 16.7%(61명)로 껑충 뛰었다. 장애인은 7명이 응시해 1명이 합격했다.


한편, 이번 1차시험은 출원자 5602명중 3503명이 응시, 62.5%의 응시율을 보여 9.6대1의 경쟁률로 지난해(10.7대1)보다 떨어졌으며, 2차시험은 10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실시되며 시험장소는 지난해와 달리 한국외대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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