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외무고시 최종 19명 합격...장혜정씨 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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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외무고시 최종 19명 합격...장혜정씨 수석
  • 법률저널
  • 승인 2005.07.0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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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정경화씨 각각 최고령 최연소 차지

 

중앙인사위원회는 7일 제39회 외무고시 최종합격자 19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중앙인사위에 따르면 전체 1,191명이 응시해 63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올해 외무고등고시에서 최종 관문을 통과한 여성은 10명(외교통상 9명, 영어능통자 1명)으로 전체 합격자(19명)의 52.6%를 차지해 여성의 공직진출이 급증하는 가운데 외무고시에서 여성 합격자수가 처음으로 남성을 추월했다.

여성의 과반수 합격은 사법·행정고시를 포함해 고등고시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시험의 전체 수석도 평균 77.40점을 얻은 장혜정(23·여·서울대)씨에게 돌아갔으며, 김동준(30·연세대), 정경화(22·여·서울대)씨가 각각 최고령, 최연소로 합격했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여성의 과반합격은)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와 공직에 대한 높은 선호도가 맞물리며 나타난 상징적 사건” 이라며 “앞으로도 유능한 여성 인력의 공직진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외무고시는 외교관으로서 갖추어야 할 능력과 자질을 보다 면밀히 측정하기 위하여 지난 해에 이어 1차 시험 때 공직적격성(PSAT) 검사를 실시했으며, 필기시험만으로는 측정할 수 없는 직무능력을 심층 검증하기 위하여 면접시험도 대폭 강화했다.

면접시험에서는 특히 수험생간 1 대 1 모의협상을 새로 도입해 실무협상능력을 측정했다. 또한 민간헤드헌터 회사의 면접전문가를 추가로 위촉, 면접위원을 종전의 2인에서 3인으로 늘렸고 면접 시간도 한 사람당 10분에서 40분씩으로 늘리는 등 새로운 면접 모델을 적용했다.

아울러 올해부터 공무원채용시험 원서에서 학력란이 삭제됨에 따라 이번 외무고시에서도 출신학교 등 학력요인이 일체 배제된 가운데 시험이 치러졌다.

 

한편, 이번 합격자 명단에는  천정배 법무장관의 둘째딸  미성(25)씨가 포함돼 장관 입각과 함께 겹경사를 맞았다.


서울대 경영학과 4학년 재학중인 미성씨는 지난 2003년 1차 합격후 고배를 마셨다가 올해 제39회 외무고시 1,2차 시험을 연거푸 통과한 뒤 7일 최종합격했다.

 

천 장관의 맏딸인 지성(27)씨도 서울법대를 졸업, 2년전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에서 수학중이다.

 

 

☞ 제39회 외무고등고시 최종 합격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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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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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00069 여창훈 03000075 서광현 03000093 배현진 03000150 장영재
03000197 정경화 03000247 천미성 03000329 이수철 03000361 김혜진
03000437 허인선 03000505 장형욱 03000509 한은실 03000518 유경진
03000692 김동준 03000732 서은영 03000796 장혜정 03000812 이주원
03000859 양서진 03001014 이지훈

계 : 1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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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영어능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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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00029 정수현

계 : 1명

총합격자 : 19명

☞ 제39회 외무고등고시 제2차시험 합격자『성적안내』
ㅇ 음성자동정보전화(060-700-1909) : 2005. 7. 15 ∼ 7. 16
ㅇ 중앙인사위원회 사이버국가고시센터 : 2005. 7. 18일부터 연중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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