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 1차 합격자 작년의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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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 1차 합격자 작년의 절반
  • 법률저널
  • 승인 2005.05.0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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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조절실패 논란
  
올해 공인회계사 1차 시험 합격자가 작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탈락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공인회계사 1차 시험 합격자는 1109명으로 작년 2396명의 절반도 안 된다. 합격률이 저조한 것은 경영학 한 과목에서만 응시자 8912명 중 70.5%인 6280명이 경영학 과목에서 과락으로 탈락했기 때문이다. ▲본보 330호


수험생들은 최종 합격자를 1000명으로 규정한 지난 2001년부터 1차 합격자가 1706명에 달한 것을 시작으로 2002년 1800명, 2003년 2036명, 지난해 2396명으로 꾸준히 늘어났는데 올해 1차 합격자가 예년의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은 명백한 출제오류라고 주장하고 있다.


수험생들은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와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 등에 '공인중개사 시험처럼 재시험을 치르자', '난이도 조정에 실패한 금융감독원 앞에서 항의시위를 하자', '행정심판을 내자' 등의 글을 올리며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금감원측은 경영학 문제가 지난해에 비해 어려웠다는 점은 인정하고 있지만 어렵게 출제된 것이 재시험이나 추가시험으로 이어질 정도는 결코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또 다른 과목에서는 평균 60점을 받고도 과락으로 떨어진 수험생은 213명에 불과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수험생들의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고, 앞으로 행정심판을 청구할 예정이어서 수험생과 당국간 마찰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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