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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구의 꼬리를 무는 영어(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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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구의 꼬리를 무는 영어(5)
  • 강정구
  • 승인 2019.07.0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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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구
강정구 영어 연구소 대표
공단기 영어 대표 강사
 

바퀴가 ‘둘’이라 bicycle

bi- (兩, 2, 둘)

★ ‘bi- ’

처음부터 좀 생소한 느낌을 줍니까? 그러나 알고 보면 영어 단어 중에 ‘bi-’로 시작하는 단어가 상당히 많습니다. (물론 bi-로 시작했다고 해서 다 같이 취급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다 아는 ‘bicycle’은 자전거 – 바퀴는 2개, bike도 자전거, 또는 오토바이라는 뜻. 바퀴는 2개! (‘autobi’라는 말은 안 씁니다. 오토바이를 실제로 북미(North America)에서 그냥 쓰는 말(口語)로는 ‘bike’, 정식으로는 ‘motorcycle’이라고 하지요.)

*bidaily : 하루에 두 번 발행하는 (bidaily newspaper. 198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의 주요 신문은 ‘bidaily newspaper’였습니다. 즉, 조간, 석간을 발행했지요.)

biweekly (2주에 한 번씩), bimonthly (2달에 한 번, 한 달에 두 번), biyearly (2년에 한 번)

☞ 이런 시험문제 어떨까요? ‘두 발 달린’ 동물이란 단어를 추정해 만들어 보시라. ‘두 발’이라... 두 발 = 둘 + 발 = two + foot = bi + ped = biped

우리말로 복엽기(複葉機)라고 하는 구식 비행기가 있습니다. 날개가 아래, 위로 2개 있지요. 한번 추정하여 단어를 맞춰 봅시다. 비행기는 plane. 날개는 2겹 ⇒ biplane
 

▲ 1차 세계대전 당시 biplane – 복엽기(複葉機)

biplane은 1차 세계대전 때나 쓰던 것으로 생각되 쉽지만 선진국에서는 레저, 스포츠용으로 지금도 생산하여 하늘을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서구인들은 자기네 조상들이 만든 이런 비행기의 원조(元祖)에 깊은 추억과 애정을 갖고 있는 모양입니다. 지금도 그것으로 선전, 곡예비행까지 하지요. canopy(조종석의 유리덮개)가 없던 시절이라 털모자에 goggle(바람막이 안경)을 쓰고 가죽점퍼를 입은 조종사(pilot) - 낭만이 있어 뵈지요?

* bicameral : (의회가) 양원제인 (*camera는 라틴어로 방(room)이라는 뜻이지요. bi-는 둘, bicamera는 방이 둘. 양(兩)원제)

* bisect: 양분하다, 2등분 하다(수학에서. ‘se-’는 ‘나누다’)

* bisexual: 양성의, 양성제
 

★ bimetal이란 말을 들어보셨나요?

Christmas tree에 꼬마전구들은 일정하게 깜빡거립니다. 냉장고는 전기가 들어왔다 나갔다 하면서 온도를 조정합니다. 모두 ‘bimetal’의 작용입니다. 그렇다면 왜 ‘bi-’가 들어갔을까요? 그것은 팽창계수가 다른 2종류의 금속(metal)을 맞붙여 온도에 따라 구부러지는 것을 이용하여 전기를 ‘on, off’하기 때문입니다.

* bimotored airplane: 쌍발 비행기. 6.25이후 우리 공군에서 사용한 수송기 C-46은 쌍발 프로펠러기.

* binary system: 2진법. 0과 1만으로 수를 표시하는 방법. computer의 계산 방법이 2진법이지요.

* bifocal: (lens의) 초점이 둘인, 2중 초점의

* bifocal lens: 주로 노인들이 쓰는 안경 중에 이런 것이 많지요. 안경알의 윗부분과 아랫부분의 도수가 다르게 된 것. 그래서 신문을 볼 때는 지긋이 눈만 내리뜨고 보면 되고, 멀리 볼 일이 있을 때는 치켜뜨면 도는 안경. 즉, ‘bifocal lens’를 쓰는 것이죠.

* biconvex는 양쪽이 볼록한 렌즈. convex라는 단어가 기왕에 나왔으니, 자동차의 백미러에서 운전석 오른편에 달린 것은 볼록거울입니다. ‘convex mirror’라 하지요. 백미러는 한국식 영어이고 ‘rear mirror, rear view mirror’가 옳은 말입니다.
 

▲ bilingual 표지판 (French – English)

★ bilingual : 두 나라 말을(병용하는), lingual은 ‘혀 모양의, 말(언어)의’

우리나라는 단일 민족이니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만 캐나다 같은 ‘bilingual country’에서는 우리에겐 실감이 안 나는 현상이 많습니다. 같은 캐나다의 Maple leaf(단풍잎)이 그려진 국가 아래 살면서도 Quebec주, Newbrunswick주에서는 French(프랑스어)만 씁니다. 캐나다의 Ottawa시에서 Ottawa River의 다리 하나 건너가는 차이로 강북에서는 French를, 강남에서는 English를 쓰지요. 참 이상할 정도입니다. 교통표지판의 글자도 달라지고 말이죠. 캐나다의 모든 상품에는 꼭 같은 크기의 bilingual로 글자가 쓰여져 있습니다. 좀 복잡하고 답답하겠습니까? Quebec 친구와 Ontario 친구가 서로 같은 좌석에 앉아서 여행을 한다면 말이 안 통합니다. 딱한 노릇이죠. 제가 캐나다에 거주할 때 친구중 Quebec에 사는 Michel이 있는데 우선 이름부터 ‘미쉘’입니다. 당시 캐나다에서 인기 있는 남자아이 이름이 ‘Michael’인데 영어권에서는 ‘마이클’이라고 부르죠. (이탈리아에서는 ‘미카엘’이 되구요. 성서엔 미가엘 천사장이 나오지요.) 당시 친구 Michel은 영어를 못해 배우려고 애쓰는 젊은이였습니다. bilingual이라는 단어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bilingual을 인상 깊게 하려구요.

bilinguist는? ⇒ 두 나라 말을 잘 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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