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의 '별이 빛나는 밤에'(35)-2019 국가직 면접 대비 특집> 공무원 면접에서 ‘미흡’을 피하는 법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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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의 '별이 빛나는 밤에'(35)-2019 국가직 면접 대비 특집> 공무원 면접에서 ‘미흡’을 피하는 법 8
  • 이유진
  • 승인 2019.07.0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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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박문각남부고시학원

2019 마약수사직 9급 면접 복기

* 남부고시 국어 이유진 강사의 다음 카페에서 합격생들이 정성스럽게 복기해준 내용 중 선별한 것입니다. 학생들의 답변 내용은 부분적으로 공개하였습니다.

정부과천청사역에 도착해서 6번 출구로 나가니까 셔틀버스가 인재개발원까지 면접생들을 태워다 주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고, 개발원에 도착한 후부터는 면접시작까지 모든 게 빠르게 진행되었습니다. 혹시 편의점 들르기를 원하시거나 배고프시면 과천 도착 전에 가게를 들르시는 게 좋습니다!

경험형 문제, 상황형 문제를 정해진 시간 내에 순발력 있게 적어낼 것을 먼저 요구하였고, 제출 후에는 다른 장소로 이동 후 5분 스피치 서술을 또 순발력 있게 정해진 시간 내에 적어낼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면접장 들어가서 처음 느낀 것은, 적어내는 내용을 완성도 있게 적어내는 것이 우선 중요하고, 그걸 읽으시고 이미 판단을 어느 정도 내리신 후에 절 만나시는 것 같았습니다! 인상 깊게 읽으신 부분은 깊게 물으시고, 글을 읽고 이해를 이미 마치셨으면 부연 설명을 크게 요구하진 않으셨습니다.
 

 

<5분 스피치>

Q. 세종의 공법 시행 시에 찬성과 반대의 의사를 물은 것, 찬성 반대가 크게 차이나지 않자 바로 시행하지 않고 의견을 또 물은 후 수정 보완하여 실시한 것, 그 외 기타 공법의 내용에 대한 부연 글을 읽고 느낄 수 있는 공직 가치는?

A. 첫째로는 민주성입니다. 각각의 찬성 반대 이유를 세세히 물은 후 공법을 수정 보완하였다는 대목에서, 국민과 정부의 관계에 관한 내용인 정치적 민주주의가 떠올랐습니다. 정치적 민주주의에 따라 국민의 의사를 민주적 절차로 정책에 반영한 민주성이 돋보이는 내용이란 생각이 우선 들었습니다.

둘째로는 투명성입니다. 국가가 관리의 부정을 막기 위해 투명한 시스템을 마련함으로써 첫째로는 국민의 공무원에 대한 신뢰를 증진할 수 있고, 둘째로는 공무원들이 마련하는 정책에 대한 신뢰를 증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국민들이 정부의 정책을 능동적이고도 적극적으로 따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양성입니다. 다양한 국민의 의사를 리더가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국가를 창의적이고 역동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는 의지가 돋보였습니다.

Q. 민주성을 너무 강조하고 그것을 반영하려고 노력하면 정책의 효율성과 신속성은 어떻게 하는가?

A. 소수의 의견도 경청하고 그것을 정책에 반영하려는 노력을 함으로써 반대하는 입장에서도 리더가 독단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경청 수렴하는 노력을 계속 보이는 것 자체에 감동을 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정책 시행 이후에 그 정책에 반발하는 정도가 줄어드리라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성을 강조하는 일이 처음엔 효율과 신속이 떨어져 보이지만 민주성을 따지지 않고 독단적으로 의견을 듣지 않고 밀어부칠 때, 후에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드는 시간과 노력을 따진다면 오히려 길게 보면 처음부터 민주적으로 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신속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험기술형>

Q. 다른 사람의 오해를 산 경험과 그걸 해결하기 위해 했던 노력은?

A. 장애 학생 짝꿍 친구를 했을 때 일입니다. 그 친구가 덩치 있고 뛰어다니는 걸 매우 좋아하였는데 신발 끈을 늘 풀고 뛰어다녀서 다칠 뻔한 적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신발 끈을 꼭 묶고 뛰어야 안전하다고 꽉 매주었는데 자기를 괴롭히는 것으로 오해하여 난동을 부린 적이 있었습니다. 담당 선생님과 대화해 보니, 그 아이는 신발 끈을 강하게 묶는 것을 자신을 괴롭히는 것으로 느낀다고 그럴 때 강요하면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 이 일을 통해 저의 배려가 상대방에겐 배려가 아닐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반성하였습니다. 후에 선생님과 함께 찍찍이 신발을 사주고 사과하였습니다. 그러자 친구가 매우 고마워했고 관계를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Q. 그때 느낀 것을 마약수사직을 할 때 어떻게 활용할 생각인가?

A. 제 배려가 상대방에게 배려가 아닐 수 있음을 깨달았으니 늘 말을 할 때나 행동을 할 때 그것을 주의할 것이고, 선임자와 후임자와의 관계에 있어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늘 노력하겠습니다.

Q. 저 경험 후에 장애학생을 돕는 유사 활동을 한 경험이 있는가?

A. 가르치고 말하는 것을 좋아해서 지역 센터에 가서 장애 아이들을 가르친 적이 있습니다.

Q. 봉사활동을 한 것인가?

A. 봉사활동의 목적으로 한 것은 아니고 그냥 틈틈이 친구와 가서 한 활동이었습니다.

Q. 무엇을 가르쳤는가?

A. 역사를 매우 좋아해서 역사를 가르쳤습니다.

Q. 짝꿍친구 했던 그 친구와의 오해상황에선 그 친구와 직접적으로 의사소통해서 해결하려는 노력은 했는가?

A. 친구가 언어적인 장애를 가지고 있어서 아까 말씀드렸듯 선물을 주며 사과는 했었고 문제해결을 직접 소통해서 할 수는 없었습니다.

Q. 마약수사직을 수행하는 데에 본인의 장점은 무엇인가?

A. 기록하는 습관입니다. 기록을 위해선 우선 내용에 대한 경청과 집중이 중요합니다. 신문조서를 쓸 때에 경청과 집중으로 생각지 못한 사소한 말과 행동에서조차 실마리를 발견하는 수사의 특성에 제 장점을 십분 발휘하도록 하겠습니다.

 

<상황기술형>

Q. 팔에 주사자국과 흉터가 매우 많아 약물 투약이 의심되는 사람이 열차에 있다. 선임은 민원과, 언론의 보도를 걱정하여 성급히 하지 말 것을 요구하지만 심층적으로 매우 의심이 가는 상황이다. 어떻게 할 것인가?

A. 감명 깊게 본 영화 살인의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그 영화가 시사하는 바는 아무리 심층적으로 의심이 가도 결코 예단하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영화를 볼 때 내내 배우 박해일 님이 연기한 인물을 범인으로 확신하고 관람을 했지만 영화 말미에 그것을 깨뜨리는 내용을 보면서 깨닫는 바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선임자분도 저보다 수사경험이 많으시고 연륜이 깊으시기 때문에 그분의 말씀을 경청하고 존중해야 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수사는 팀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고, 팀워크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혼자만의 예단으로 팀워크를 깨게 된다면 그것은 특히 경계해야 할 잘못된 행동입니다. 선임자분의 말씀을 존중하고, 함께 지혜를 모아서 해결하겠습니다.

 

Q. 장소가 철도인데 철도경찰 같은 사람을 부르거나 할 생각은 없는가? 어떻게 할 생각인가?

A. 아까 팀워크를 특히 강조해서 말씀드렸던 이유가, 우리 팀 내에서 수사를 진행할 수도 있지만 마약수사는 특히 팀과 팀 간의 공조가 더러 있고 그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철도경찰과 함께 공조하여 수사를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면 당연히 그렇게 진행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아까 말씀드렸듯 더욱 혼자만의 예단으로 팀워크를 깨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팀과 팀 간의 결합에서 팀워크를 깨는 행동은 더욱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Q. 본인이 선임자고 후임자가 행동을 제멋대로 한다. 이때는 어떻게 할 건가?

A. 아까 역사를 가르쳤었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그때 인상 깊게 읽은 대목인 이황 선생님의 사단칠정논쟁이 떠오릅니다. 대학자이신 이황 선생님은 한참 후배인 기대승의 의견을 경청하고, 본인이 수정할 것이 있으면 거리낌 없이 수정하는 겸손한 자세를 보이셨습니다. 우선 후임자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내가 후임자의 사정이 있는데 그를 오해한 것은 아닌가 확인하겠습니다. 그리고 내가 오해한 것이 있고 수정할 것이 있으면 거리낌 없이 수용하겠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이 아니라면 이야기를 경청한 후에 대화를 통해 후임자를 설득하도록 하겠습니다.

 

<전공지식 질문>

Q. 죄형법정주의란?

Q.죄형법정주의의 파생원칙은?

Q.마약의 종류는?

Q.기판력이란?

Q.'수사'라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마무리> 전체적으로 면접을 보면서 느낀 것은 크게 네 가지입니다!

1. 상황형, 면접형, 5분 스피치를 작성해서 제출하는 그 내용이 우선 매우 중요하다. 그것을 잘 써 내면 우선 큰 점수를 따는 것 같다.

2. 공직가치 9가지에 대한 숙지가 매우 중요하다.

3. 말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말을 전달하는 방식에 대한 고민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말할 때의 태도나, 조리 있게 말하려고 나름의 멘트 툴을 마련해서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4. 이유진 쌤의 면접 스터디는 매우매우 도움이 된다. 다른 면접 강의를 듣지 않았습니다. 이유진 선생님의 면접스터디만 하였습니다.

이 글을 보실 면접을 앞두신 분들 필기라는 엄청난 관문을 극복하신 너무 뛰어나신 분들이니까 스스로에 대한 자긍심과 자신감을 가지셔도 될 거라 생각합니다! 면접을 위해 스터디도 참여하시고 복기를 보시고 하는 그 노력 자체가 후에 면접장에서 큰 힘으로 발휘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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