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민간경력자 경쟁률 5급 ‘상승’…7급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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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민간경력자 경쟁률 5급 ‘상승’…7급 ‘하락’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9.06.2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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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80명 선발 2337명 지원…평균 29.2대 1
7급 148명 선발 3338명 지원…평균 22.6대 1

민경채 대비 PSAT 전국모의고사 7월6일‧13일 시행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민간의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는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민경채)의 지원자가 올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선발인원이 줄어든 5급의 경우 경쟁률이 상승한 반면 7급은 선발인원 증가로 경쟁률이 떨어졌다.

지난 17일 2019년도 민경채 응시원서 접수 결과 5급은 2377명이 지원했다. 이같은 지원자 수는 지난해(2477명)보다 4%포인트(100명) 감소한 것이다. 2017년 3372명에 달하던 지원자 수가 최근 잇따라 감소하면서 민경채 인기가 주춤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7급 지원자는 3338명으로 지난해(3518명)보다 5.1%포인트(180명) 감소했다. 2015년부터 선발한 7급 민경채는 2017년 4719명이 지원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지만 지난해부터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

올해 총 선발예정인원은 지난해보다 2명이 줄어든 228명이다. 이 중 5급은 80명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13명이나 줄었다. 올해 지원자는 줄었지만 선발인원 감소로 평균 경쟁률은 26.6대 1에서 29.2대 1로 올라 합격의 문턱이 더욱 높아졌다.

반면 7급은 경쟁률이 하락했다. 선발인원이 148명으로 지난해보다 11명이나 증가했지만 지원자 수는 오히려 감소하면서 평균 경쟁률은 25.7대 1에서 22.6대 1로 떨어졌다.

직렬(류)별 원서접수 결과를 보면, 5급 직렬은 11개 선발단위에서 1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자는 691명으로 지난해(749명)보다 감소했지만 선발인원 감소로 경쟁률은 30대 1에서 49.4대 1로 껑충 뛰었다.

특히 국토교통부 시설사무관직렬은 1명 모집에 81명이 지원해 81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방위사업청의 공업사무관직렬도 1명 모집에 77명이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산업통상자원부 행정사무관직렬은 1명 모집에 23명이 지원해 23대 1의 경쟁률로 5급 직렬에서 가장 낮았다.

5급 직무분야별로 지원자를 보면, 47개 선발단위에 66명을 선발한다. 지원자는 1646명으로 지난해(1728명)보다 82명 줄었다. 선발인원 감소로 경쟁률은 24.9대 1로 지난해(25.4대 1)와 비슷했다.

소방청의 청사시설관리직무는 1명 선발에 무려 146명이 지원해 146대 1로 가장 높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R&D정보 조사‧관리‧분석분야도 1명 모집에 119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100대 1을 훌쩍 넘겼다. 국방부 국방분야 온라인 홍보(97:1), 산업통상자원부 기술분야 기술표준정책(93:1), 환경부 화학사고 예방‧심사(88:1) 등의 직무분야도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반면 법무부 의무분야는 4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지만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다. 1명을 선발하는 소방청 소방공무원 보건안전연구도 지원자가 없었다. 관세청 관세분야 법무 및 쟁송은 1명 선발에 1명이 지원하는데 그쳤다. 7명을 선발할 예정인 행정안전부 법의부검에도 1명이 지원하는데 그쳐 0.1대 1에 불과했다.

7급에서 직렬별은 9개 선발단위에 46명을 모집한다. 지원자는 802명으로 평균 17.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국방부와 인사혁신처 행정주사보직렬이 각각 105대 1로 가장 높았다. 반면 보건복지부 행정주사보직렬은 1명 모집에 5명이 지원해 5대 1로 가장 낮았다.

직무분야별로는 61개 선발단위에서 102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2536명이 지원해 평균 24.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 시험분석 및 위해평가직이 2명 모집에 191명이 지원해 95.5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국방부 국방 정보화 사업관리(86:1), 산업통상자원부 기계분야 기술표준정책(84:1), 농림축산식품부 농업 시설정비 및 개발(73:1) 등의 직무분야는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반면 식품의약품안전처 마약류 안전관리(2:1), 국세청 국세분야 빅데이터 시스템 개발(2:1),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안전관리(2.2:1),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 빅데이터 분석 및 정보시스템 고도화(3:1) 등의 직무분야는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민경채는 다양한 경력을 가진 민간 전문가를 선발하여 공직의 개방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채용 과정의 공정성을 강화하고자 2011년 5급에 도입되었다. 2015년에는 7급까지 확대되었으며 지난해까지 총 1283명이 합격해 40여 개 정부기관에서 활약하고 있다.

원서접수 이후 필기시험(PSAT)은 7월 20일 시행한다. 이어 서류전형은 9월, 면접시험은 11월 등 3단계의 전형을 거쳐 12월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필기시험은 5․7급 공무원으로서 업무수행에 필요한 기본적성‧판단능력‧사고력 등을 평가하며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등 공직적격성평가(PSAT) 3개 과목으로 시행된다.

서류전형은 담당예정업무와의 연관성, 민간에서의 근무경력‧직무성과 등을 중심으로 평가가 이루어지며, 면접시험은 공직가치관 및 윤리의식, 기획력, 전문직무역량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공무원으로서의 자질과 전문성을 심층적으로 심사하게 된다.

한편, 법률저널에서는 그동안 5급 공채 PSAT 전국모의고사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민경채 PSAT 전국모의고사를 올해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민경채 PSAT 전국모의고사는 민경채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효과적으로 PSAT을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PSAT은 민경채에서 첫 관문이자 필기시험인 만큼 가장 중요한 시험단계다. 또한 PSAT은 시험 당일의 컨디션이 매우 중요한 시험이기 때문에 현장 적응력이 필수다.

5급 공채에서도 수험생들이 전국모의고사에 몰리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올해 법률저널에서 시행했던 5급 공채 PSAT 전국모의고사는 1만6천여 명이 응시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이에 따라 법률저널의 민경채 PSAT 전국모의고사는 실제 시험장에서 실전연습을 통해 PSAT 적응력을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민경채 PSAT 전국모의고사는 7월 6일과 13일 2회에 걸쳐 실제 시험장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시험장소는 언남고등학교다. 실제 시험과 똑같이 진행하며 매회 500명 선착순 마감한다.

▲ 자료: 인사혁신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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