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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의 '별이 빛나는 밤에'(32)-2019 국가직 면접 대비 특집> 공무원 면접에서 ‘미흡’을 피하는 법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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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의 '별이 빛나는 밤에'(32)-2019 국가직 면접 대비 특집> 공무원 면접에서 ‘미흡’을 피하는 법 5
  • 이유진
  • 승인 2019.06.17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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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박문각남부고시학원

2019 출입국관리직 9급 면접 복기

* 남부고시 국어 이유진 강사의 다음 카페에서 합격생들이 정성스럽게 복기해준 내용 중 선별한 것입니다. - 수험생의 답변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출관직 오전 조였습니다. 면접 장소는 과천 인재개발원이었습니다. 실제로 가보고, 또 현장 분위기도 보고 하니 메이크업이나 헤어가 필수는 아니었습니다. 분홍색 블라우스도 봤고, 머리를 질끈 묶거나 아예 길게 늘이신 분들도 봤습니다. 깔끔하게 신경 쓰신 분들도 꽤 계셨습니다. 직접 마주해서 40여분 동안 이야기 나눌 상대에게 예의를 갖춘 모습이 나쁘진 않아 보였습니다.
 

 

- 5분 발표

면접 때 쓸 자기기술서를 적고, 이동해서 5분 발표지까지 적은 뒤 면접장에 들어갔습니다. 1.5평 남짓한 방에 면접관님 두 분께서 앉아계셨습니다. 인사를 드리자마자 긴장감에 눈앞이 까매져서 평정표 드리는 걸 잠깐 잊었다가 정신 차리고 드리곤 앉았습니다.

 

Q. 5분 발표 시작할까요?

A. 네. 5분 발표를 시작하겠습니다. 제시문은 세종이 ~ 블라블라. 모두에게서 듣는다~라는 점에서 민주성의 가치를 뽑아냈습니다. 국민이 정책에 많이 참여할수록 소통으로 인해 시너지 효과 ~~ 예를 들면 최근에 인사혁신처 블로그에서 본 국민추천제도나 출입국 외국인 정책 본부 홈페이지의 의견 게시판과 정책 건의가 있습니다. 특히 출입국 사무소 현장 투어는 직렬에 관심이 있었으므로 지원하여 직접 참여도 했습니다. 실무자들에게 업무에 관해 직접 들으니 홈페이지보다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인력이 부족한 상황도 안타까웠습니다. 늘어가는 외국인 체류자와 더불어 더 많은 재정 및 인력 지원이 필요한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쌍방이 소통하며 정책이 정당성을 얻을 때 국민의 신뢰도 더불어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찬반이 갈리는 상황에서 ~ 반대 측의 의견도 듣고 보완한 것에서 다양성의 가치를 발견했습니다. 출입국관리직 공무원은 다양한 의견을 두루 살펴보고 존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의 다양성 경험 ~~. 민주성과 다양성이 조화를 이루면 외국인 관련 정책을 ~~ (마무리가 안 돼 급하게 정리했습니다.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 말이 한 번 꼬이니 벌벌 떨었고, 이때부터 면접관님 두 분 모두 친절하게 대응해 주셨습니다.)

 

Q. 경험 중에 그건 언제예요?

A. 언제입니다. 아, 이거 말해도 되는 겁니까?

Q. 네 괜찮아요. 그냥 확인만 한 거예요. 그럼 그 경험에서 다양성이 어떻게 연결되죠?

A. (5분 발표 줄여서 반복했습니다. 제가 나이가 있어서 조금 놀라신 거 같기도 했습니다.)

Q. 제시문에서 발견할 수 있는 또 다른 공직 가치는 뭐가 있을까요?

(공직 가치를 강조하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A. 시간을 좀 주실 수 있을까요? (다시 보고) 다양성에 공정성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찬성 반대 각각의 의견을 똑같이 중요하게 여기고 반영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Q. 네. 그냥 예시로 든 공직 가치 2가지 말고 다른 것이 있을까 물어본 거예요.

근데 민주성만 따지다가 일이 너무 늦춰져서 효율성이 떨어지면 어쩌죠?

(공통 질문 같았고, 역시 나와서 확인해보니 그러하였습니다.)

A. 효율성보다 국민의 의견을 듣고 최대한 다수가 만족하는 정책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제시문에서도 소수의 의견을 반영하여 오히려 더 보완된 세법을 고안해 낼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효율성과 민주성을 둘 다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Q. 반대 측은 개인의 이익과 상충하니 반대할 텐데 그건 어떻게 하실 건지?

A. 공직자는 사익보다 공익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익을 위함임을 설득하여 동의를 구하겠습니다.(쓰고 보니 앞 답변과 모순이네요…. 어쩐지 계속 물어보셨어요.)

Q. 그래도 반대 측이 계속 의견을 굽히지 않으면?

A. 무조건 희생하라 할 수 없으니 예측되는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생각하겠습니다. 피해 범위를 구체적으로 조사하여 적절한 보상을 하겠습니다.

(거듭된 질문에 굴복…. 그러나 면접관님은 친절하게 말씀해주셨습니다. 정말 운 좋게도 압박이 전혀 없었습니다. 오른쪽 면접관님께서 인혁처 분이셨는데 눈빛은 굉장히 날카로우셨지만 계속 웃어주셨습니다. 정말 좋은 분이신 게 느껴졌습니다. )

 

- 기술서 질문

나의 행동으로 오해가 생겼고 그걸 해결한 경험을 적는 것이었습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기술서에 정리해서 적지 못했기 때문에 다시 설명하는 데 시간을 좀 보냈습니다. 답변과 함께 어학 능력과 사기업 경험을 말씀드렸습니다. 사기업 퇴사 이유를 물어보실 거라고 예상했는데 그냥 넘어가셨어요. 이유진 선생님께 나중에 여쭤 보니 그랬다면 그 부분을 신경 쓰지 않겠다는 거니 다행이라고 하셨습니다. 마음이 놓였어요.

Q. 문제를 해결할 때 혼자 다 하셨어요?

(답변을 떠먹여 주시기 시작하셨어요)

A. 아닙니다~! 선배들과 동기들에게 물어 물어~~ 블라블라

 

- 상황형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정황상 의심이 가면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조치해야 함

외국인c의 신변 정당하게 확보 후 조사 진행

무혐의 시 불복절차 안내

 

Q. 왜 그렇게 생각했나?

A. 국민의 안전이 우선이고 생명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Q. 상관이 반대하면 어쩔 건가?

A. 상관이 반대하는 이유가 있겠지만, 국민의 안전이 우선임을 들어 설득하겠습니다.

Q. 그래도 반대하면?

A. 비슷한 사례를 찾아보고 대응하겠습니다.

Q. 그래도? (계속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해서 질문해 주셨습니다. 이것 또한 공통 질문)

A. (극단적인 상황까지 가정하시는 걸 보고 한 발 물러섰습니다) 상사의 명령에 이유가 있을 테니 일단 물러서고 대신 민원인으로서 112에 신고하겠습니다.

Q. 여기 기찬데? (답변 떠먹여 주심2)

A. 앗, 철도 경찰에 신고하겠습니다. 그리고 외국인 c의 신변을 확보하겠습니다.

Q. 마약범인데? (답변 떠먹여 주심3)

A. 앗... 마약 수사관에게도 연락하고 외국인에게 조사 협조를 구하겠습니다.

Q. 외국인이 저항하면?

A. 비협조 시 과중 처벌 가능하며 협조 시 정상참작 안내하겠습니다.

Q. 협박인가?

A. 처음에 조사 협조를 구할 때 널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 너가 정당함을 밝혀주려는 것이라고 추가 안내하겠습니다.

(상황극에서 제가 소통 가능한 외국인이라고 설정했는데 더 이상의 압박은 없었습니다)

Q. 이후엔 뭘 할 건가?

A. 네…?

Q. 외국인 c가 무혐의라면 뭔가를 알려줘야 하지 않을까?

A. (또 떠먹여 주심) 네. 피해보상절차를 안내하고 사과하겠습니다. 그리고 발생 상황과 결과를 매뉴얼 화하여 앞으로 참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왼쪽 분은 직렬면접관님이셨습니다. 해결 방안 중 제가 잘못 알고 있는 내부 업무에 대해서 바르게 고쳐주셨습니다. 듣자마자 바로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잘못 알았습니다.’ 대답했습니다.)

 

Q. 이제 개별 질문 시작할까요?

(아아…. 다른 분들은 눈 깜박할 시간이었다고 하지만 저에게는 너무 길었습니다. 면접장이 너무 더웠고, 긴장해서 땀도 많이 흘린 상태라 머리가 멍했습니다.)

Q. 재외국민, 재외동포, 어쩌고저쩌고 설명해 보세요.

A. 재외국민 ~~ 재외동포 ~~. (옳게 대답했지만, 자신감이 없었습니다. 사실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힘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뭐라고 하셨죠?

Q. 어쩌고저쩌고 (지금도 기억이 안 납니다)

A. (고민….) 죄송합니다.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더 공부하겠습니다.

Q. (고개만 끄덕끄덕)

(좋은 분이셨습니다…. 거의 질문은 없으셨습니다. 무표정했고 가끔 웃어주셨습니다.)

 

**추가 질문

Q. 출관직 공무원이 되면 앞으로 뭘 할 텐가?

A. 가능한 어학을 더 깊이 공부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할 말?

A. 긴장 많이 하는 편이라 말 잘 못할 거라 예상했습니다. 그래도 앞으로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저는 앞에서 나서서 하는 리더형은 아닙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다른 사람들 말을 잘 들어줄 수 있고 그들의 의견을 모아서 절충하거나 보완해서 더 나은 계획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보여드리겠습니다. (마지막 할 말 준비했는데 물어봐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마지막 할 말 꼭 준비하시길)

시간은 꽉 채우고 나왔습니다. 상황형 갈등 부분에서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계속 신경 썼던 건 ‘말귀 못 알아듣는 사람이 되지 말자. 고집스러운 사람처럼 보이지 말자.’ 두 가지였습니다. 그래서 질문에 답변부터 했고, 합리적인 다른 방향으로 유도해주시면 그쪽으로 넘어갔습니다. 마지막에 수고했어요. 하셔서 인사드리고 그냥 뒤돌아서 나왔습니다.

계속 미흡 걱정이 들어서 각종 커뮤니티를 보며 합격 발표 날까지 불안해했습니다.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하는 걱정인 거 같습니다. 잘 본 사례가 아닌 것 같아서 복기하고 싶지 않았지만, 저 역시 준비하면서 다른 분들의 복기로 도움을 많이 받았었기 때문에 부족한 내용이지만 남기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면접을 보게 되실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합격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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