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저널=김민수 기자] 제2회 서울시 공무원시험이 15일 77개 고사장서 시행됐다. 이번 서울시 시험은 지방직, 교육청 지방공무원 등 시험과 필기일정이 겹쳐 어느 해보다 낮은 응시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시 김용석 의원이 지난 4월 행정국으로부터 받은 2019년 「제2회 공개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결과 및 앞으로의 계획」에 따르면 지방 수험생의 비중은 53%에 달했다. 수험생의 지역별 응시현황을 보면 △서울 47%(22,255명) △경기 27.8%(13,320명) △인천 3.9%(1,889명) 기타지역 21.3%(10,225명)로 나타났다.
다만 수험생, 학원가 등 소식통에 의하면 15일 치러진 지방직 시험 응시자들이 대체로 연고지를 선택한 비율이 높았다는 후문이다. 그간 지방직 응시율이 60~70% 선에서 등락을 반복해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고지를 선택한 이들의 응시율을 제외한 결과가 서울시의 실질 경쟁률이라는 것.
특히 올해 서울시 시험 결시자 수가 매우 많았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이는 서울시와 지방직 시험이 동일하게 진행된 이유도 있지만 연고지와 서울시를 동시에 접수한 후 실제 시험 볼 곳을 선택한 수험생들의 전략적 판단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소식통에 의하면 서울시는 한 반에 절반 이상 결시한 곳이 상당수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최근 서울시의 응시율은 △2016년 60.5%(89,539명 응시/147,911명 지원) △2017년 60.2%(83,661/139,049) △2018년 54.7%(67,959/124,259) 등이었으나 이는 지방직과 별도 시험을 치른 결과였다는 것. 특히 올해는 역대급으로 낮은 응시율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서울시2회 시험은 3,135명을 선발하는 가운데 48,019명이 지원해 평균 15.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금번 시험 결과는 7월 26일 서울시인터넷원서접수센터 등에 공고될 예정이다. 이번 시험서 가산특전을 받고자 하는 자는 해당 요건을 갖추되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인터넷원서접수센터(gosi.seoul.go.kr)에 자격증의 종류(가산비율) 및 자격번호(보훈 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이번 서울시 9급 시험 난이도 및 결시율이 어떠했는지 주목되는 가운데 법률저널은 15일부터 7월 1일까지 17일간 서울시 시험 응시자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설문조사는 위 배너 클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는 응시생들의 반응과 평가를 분석해 시험의 흐름을 파악함과 동시에 향후 시험일정을 대비하도록 하기 위함이다.